확장메뉴
주요메뉴


밤이여, 나뉘어라
중고도서

밤이여, 나뉘어라

: 2006년 제30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정미경 등저 | 문학사상 | 2006년 01월 1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13,800
중고판매가
3,900 (72%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shim3557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1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19쪽 | 582g | 153*224*30mm
ISBN13 9788970127385
ISBN10 8970127380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4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구광본
1965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와 동대학 예술대학원을 졸업했다. 1986년 「소설문학」 신인상에 단편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오늘의 작가상과 대한민국 문학상(소설 신인 부문)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나의 메피스토』, 『미궁』와 소설집 『맘모스 편의점』, 시집 『강』 등이 있다.
저자 : 김경욱
1971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99년 같은 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3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 '아웃사이더'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 단편소설 '장국영이 죽었다고?'로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바그다드 카페에는 커피가 없다』, 『베티를 만나러 가다』, 『누가 커트 코베인을 죽였는가』, 『장국영이 죽었다고?』와 장편소설 『아크로폴리스』, 『모리슨 호텔』, 『황금사과』, 『천년의 왕국』 등이 있다.
저자 : 윤성희
1973년 경기 수원에서 태어났다. 청주대 철학과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레고로 만든 집'으로 등단했다. 2005년 현대문학상,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했다. 소설집으로 『레고로 만든 집』, 『거기, 당신』, 『감기』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래? 그런데, <절규>는 왜 없지?"
실내를 둘러보며 나는 그 그림을 찾아보았다.
"<절규>는, 많아."
<절규>는, 많아. 그 말은 어쩐지 비장하게 들린다. <절규>가 많다니. 마지막 방에 이르러서야, M이 <절규>는 많아, 라고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았다. 하얗게 칠해진 채 관람객을 위한 나무 의자 하나 없는 그 방은 온통 <절규>의 방이었다. 기억 속의 그 표정, 처음엔 성별을 알 수 없는 한 사람의 일그러진 얼굴이 먼저 보인다. 죽음의 얼굴과 정면으로 마주친 듯 공포에 질린 눈, 영원히 닫힐 것 같지 않은 동그란 입술, 핏빛 하늘은 색채가 아니라 비명의 음파처럼 소용돌이 치고 배면의 두 남자는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는 듯 유유히 걷고 있다. 자세히 보면 검푸른 물빛 사이로 작은 배와 교회당이 떠 있다. 큰 교실만 한 그 방엔 모두 <절규> 시리즈로 채워져 있다. 단색 판화, 혹은 채색 판화, 조금씩 색채의 톤이 다른 회화작품, 연필 스케치, 큰 <절규>, 작은 <절규>, 그리다 만 <절규>, 무채색의 <절규>, 붉은 <절규>, 검은 <절규>, 희미한, 손바닥만 한, 고막을 찢을 듯한, <절규>. ......한순간, 나 역시 그림 속의 그 사람처럼 입을 벌리고 귀를 막고 실다. 그 방은, 너무 날카로워 인간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고음역의 절규로 가득 차 있는 듯하다.
--- p.36
7. 21.

7월 21일이라면, 그가 떠나기 하루 전의 날짜였다. 그날 그는 일찍 돌아왔었다. 저녁을 같이 먹었는데 무엇을 먹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책을 읽다 메모해 둔 구절일까. 몇 줄 되지 않았다.

.....루즈몽은 그랬다. 우리의 생에는 두 개의 윤리가 있다. 하나는 결혼의 윤리며, 다른 하나는 열정의 윤리다. 인생에 밤과 낮이 있듯 태양 아래의 윤리와 달빛 아래의 윤리가 있을 것이다. 어느 것이 더 무거운 것인지에 대해선 말하지 않는다. 삶은 어느 순간까지 선택을 강요할 것인가.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선택을 강요하는 삶이여, 나는,

메모는 그렇게 쉼표에서 뚝 끊어져 있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루즈몽이라는 사람의 얘기일까.

<나의 피투성이 연인> 중에서
--- p.66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대상 수상작 <밤이여, 나뉘어라> 줄거리
성공한 영화감독인 ‘나’는 함부르크에서 자신의 영화 시사회가 열리는 것을 맞아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옛 친구 P를 만나기로 한다. 고등학교 때 시작된 P와의 인연은 나를, 결코 그를 뛰어넘을 수 없을 것이라는 좌절에 빠지게 한 반면, 한 걸음이라도 그에게 다가서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게끔 만들었다. 그 노력의 결과 P와 같은 대학 의대에 진학한 나는 어떤 경직된 상황에서도 뛰어난 상상력을 발휘하는 그를 보며 그 천재적 아우라에 매료되어 간다. 논문졸업장에서 파격이라 말할 수밖에 없는 발표를 끝으로 도미한 P는, 미국 LA에서도 상류층만 이용한다는 병원에서 외과의로 이름을 날리다가 돌연 노르웨이로 옮겨가 면역학 연구의로 일한다.
육체가 아닌 영혼을 들여다보고자 영화감독의 길을 택한 나는, 내 작은 성공의 결과물을 안고 황량한 북구로, 백야의 노르웨이로 떠난다. 언젠가는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연구결과를 가지고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던 P는 사랑의 기억에 관한 신약인 ‘러브피아’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하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3,9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