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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독서토론

하브루타 독서토론

: 질문하는 힘을 키우는

리뷰 총점9.2 리뷰 5건 | 판매지수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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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188*257*30mm
ISBN13 9788990463197
ISBN10 899046319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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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독서수업, 어떻게 진행할까
질문중심 하브루타 수업은 질문 만들기→짝 토론→모둠토론→발표→쉬우르 과정을 거치는 수업 모형으로 다양한 변형이 가능한 수업 형태이다.
첫째, 질문 만들기이다. 텍스트를 정독한 후 질문을 만든다. 학습자들의 수준이나 학년에 따라 2개부터 20개 이상까지 다양하게 분량을 제시할 수 있다. 수업 시간이 충분하다면 개수를 늘리고, 그렇지 않다면 학습자당 2-3개씩 뽑아 와도 상관없다.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다면 질문을 만들 때 사실 질문과 심화 질문, 적용 질문과 종합 질문으로 구분해오게 한다.
둘째, 질문을 만든 후에 짝과 함께 토론한다. 만들어 온 질문으로 둘씩 짝을 지어 질문과 대답, 반박을 주고받으면서 하브루타를 하는 시간이다. 질문은 서로 번갈아가면서 하는 방법이 있고, 한 사람이 끝까지 하고, 다시 다른 사람이 질문하는 방법이 있다. 대답을 듣고 후속 질문을 하여 하나의 질문을 가지고 길게 할수록 좋다. 질문하는 사람은 주로 질문과 반박을 하면서 공격을 하고 대답하는 사람은 논리를 대고 증거를 대면서 주로 방어를 한다. 질문과 답변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면 만든 질문 중에서 둘이 의논해서 가장 좋은 질문을 하나 뽑는다. 좋은 질문은 다른 사람이 생각하기 어렵고, 독특하고, 논쟁이 치열하게 될 수 있으며, 다양하게 상상할 수 있는 질문이다.
셋째, 짝 토론 후에 모둠원들끼리 토론하는 모둠토론이다. 모둠은 4명이나 6명 정도가 적당하다. 둘씩 짝지어 두 세 팀이 모이는 것이다. 4명이면 좋은 질문이 두 개가 나오고, 6명이면 좋은 질문이 세 개가 나온다. 각각 짝 토론을 통해 뽑은 좋은 질문으로 모둠끼리 자유롭게 토론하는 것이다. 돌아가면서 한 질문씩 제시하고 그 질문에 대해 서로 답변, 반박, 재질문 하면서 자유롭게 토론한다. 토론을 진행하다가 뽑힌 질문 중에서 가장 좋은 질문을 다시 하나 선정한다. 그래서 그 질문으로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은 깊이 들어갈수록 좋다. 모둠 별로 최고의 질문을 뽑고 그 질문을 가지고 토론을 진행한 다음, 토론 내용을 정리한다. 뽑힌 최고의 질문과, 그 질문을 가지고 토론한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여 정리하여 발표를 한다.
넷째, 모둠에서 서로 토론한 내용으로 전체 모임에서 발표한다. 모둠 별로 뽑은 최고의 질문과 토론 내용을 한 사람이 발표를 한다. 각 모둠 별로 발표하여 다른 모둠에서 어떤 질문으로 어떤 토론이 오갔는지 나누는 시간이다. 길잡이선생님은 학습자들의 발표를 들으면서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부분에서 토론이 미흡한 지, 길잡이샘이 추가로 설명해주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종합 토론인 쉬우르를 한다. 모둠토론을 통해 선정된 최고의 질문을 제안자를 통해 질문 요지와 의도 등에 대해 발표를 듣고, 이 질문 중에서 모두가 논의할 질문을 선택한다. 쉬우르는 교사가 길잡이 역할을 맡아 진행한다. 문제에 대해 길잡이가 주로 설명하기보다는 학생들에게 질문하여 학습자들의 사고를 자극하고, 학습자들에게서 답이 나올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길잡이는 학습자들이 뽑은 질문, 학습자들이 해결하지 못한 질문을 듣고, 그것에 대해 다시 질문하여 학습자들이 자유롭게 생각한 것을 이야기하도록 이끈다. 그 시간에 학습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들에 대해 질문하여 학습자들이 말을 하면서 정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p. 21~22

[그 소문 들었어?] 수업 사례,
방통위 〈2019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13세 이상 한국인의 절반 이상이 유료 동영상제공서비스(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튜브 등 1인 미디어 시대가 열리면서 다양한 방송이 말 그대로 인터넷상에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그 내용이 모두 사실은 아니라는 것이다. 2020년 이후 전 세계가 COVID19로 대혼란을 겪는 중이다. 그런데 감염증의 확산으로 인한 혼란을 더욱 부추기는 것이 있다. 바로 가짜 뉴스, 가짜 정보들이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거짓 뉴스를 제작하고, 사람들은 생각 없이 그것을 퍼다 나른다. 여기 이런 우리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우화가 있다.
금색 사자는 당연히 자신이 동물나라의 다음 왕이 될 것이라 믿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새 동물들 사이에 다음 왕 후보로 은색 사자가 거론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거짓 소문을 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믿지 않던 동물들도 반복해 소문을 듣게 되자 점점 생각도 하지 않고 금색 사자 말을 이곳저곳으로 옮기게 된다. 곧 소문은 사실이 되어 더 먼 곳에 사는 동물들에게까지 퍼져 나간다. 결국은 금색 사자가 왕이 되고 왕의 사치와 무능함으로 고통스러워진 동물들은 그제야 자신들의 행동을 뒤돌아보게 되지만 이미 나라는 황폐해진 후였다. 모든 동물이 은색 사자에게 나쁜 뜻을 가지고 소문을 옮긴 것은 아니었다. 그저 조심하라고, 걱정이 되어서 가까운 이에게 소문을 전했을 뿐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은색 사자에게 사실을 확인하지도, 떠도는 소문을 의심하고 질문하지도 않았다.
우리는 방대한 정보 물결 속에서 살아간다. 우리 뇌는 익숙한 환경에서는 사고하지 않는다. 그 정보들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고 질문을 던질 때에만 비로소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다. 이 책은 동물들에 빗대어 우리들의 행동을 잘 표현하고 있어 아이들이 자신의 행동을 거리를 두고 객관화시켜 볼 수 있게 해준다. 거짓 소문을 만들어 퍼뜨리고 자기만 생각해 백성들을 돌보지 않은 금색 사자왕은 당연히 나라가 황폐해진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하지만 정말 금색 사자만 잘못한 것일까? 금색 사자가 던진 정보들을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받아들인 동물들의 모습을 보며 나는 과연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생각해보고, 스스로 생각하지 못한 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 깊게 이야기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p.28~29

동물 복지에 대한 초등 5학년 하브루타 모둠토론,
지민 : 닭들에게도 권리가 있을까요?
지율 : 저는 닭에게 왜 권리를 줘야 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닭들을 키우는 목적이 있으니까요. 특히 산란닭은 알을 낳는 목적으로 키웁니다. 그 목적에 맞게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키우고 있는데 그런 닭에게서 나온 달걀을 먹는 사람을 마치 잘못된 것처럼 느끼게 합니다.
도경 : 물론 목적에 맞게 키우는 게 틀리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닭들의 고통에 조금이라도 공감했으면 합니다.
나영 : 동물의 고통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우리는 아무것도 먹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식물의 고통도 감안해야 하는 건가요?
지민 : 나영 발표자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배터리 케이지에서의 삶이 산란닭들을 너무 고통스럽게 하니 적어도 케이지에 가두는 방식은 하지 말자는 뜻입니다.
지율 : 이달재가 다 맞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 많은 인구가 양질의 단백질을 싼 가격에 구입하려면 공장식 축산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닭들에게 권리를 주게 되면 아마도 달걀은 상류층에서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될 것입니다.
도경 : 우리 엄마는 한살림에서 계란을 사는데 일반 계란 가격의 2배 정도 하지만, 그래도 맛도 좋고 닭들이 자유롭게 살면서 낳고, 강제환우도 없다고 생각하면 그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영 : 도경 발표자는 자기 집을 예로 말했지만 식당이나 제과점을 생각해보세요. 닭들에게 권리를 다 준 계란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그분들은 수익을 낼 수가 없습니다. 그건 개인의 선택인거죠.
지민 : 배터리 케이지를 없애기 위해 우리도 노력해야 하지만 정부에서도 함께 노력을 해주면 가격은 어느 정도 내릴 수 있습니다. 농가에 보조금 지원을 하면 동물복지 계란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지율 : 보조금도 사실은 세금 아닌가요? 양계장을 지을 때도 어쨌거나 국가가 정한 법 범위 내에서 기준에 맞게 짓고 있습니다. 적어도 국가는 국민의 건강 일정 부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배터리 케이지 크기를 늘려주기도 했고요. 닭의 권리도 중요하지만 인간이 건강할 권리도 중요합니다.
도경 : 그 부분입니다. 인간이 건강할 권리요. 닭이 본성대로 살면 건강한 계란을 낳을 겁니다. 그렇게 되면 인간도 건강할 수 있고요. 지금 배터리 케이지에서 사육되는 닭들은 환경이 정말 열악합니다. 죽을 때까지 움직이지도 못하고, 배설물을 제대로 치워주지도 않고, 스트레스도 전혀 풀지 못하는 환경에 있습니다. 닭들에게 권리를 주면 인간도 건강할 수 있습니다.
--- p.105~106

[목기린 씨, 타세요!] 독서토론을 하고 나서,
하브루타 토론은 참으로 자유롭다. 아이들 이야기가 확장되기 쉽다. 그래서 목기린 씨는 세금도 내는데 키가 크다는 이유로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없다면 공정한 걸까? 라는 질문을 했더니 다시 공정함에 불이 붙었다. 결국 모둠토론을 하면서 목기린 씨 처지를 이해하게 되었고 마을 주민들이 가져야 할 마음이 관심과 배려였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그런 제도를 우리 사회에서 찾아보고 ‘국민청원’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마을버스 설계도를 그렸다. 설계도를 설명할 때는 제도적 측면에서 ‘마을 청원제도’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목기린 씨가 보낸 편지를 고슴도치 관장만 볼 것이 아니라 마을 주민 모두에게 공개되도록 하고 일단 신청된 내용은 마을 주민들이 모여서 무엇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 계획하고 토론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 p.205

[늑대와 염소] 중학생 짝토론,
맑음 : 내가 검은 염소였다면 흰 염소를 도와주었을까?
정후 : 저는 같이 싸우죠!
맑음 : 왜요?
정후 : 당연한 것 아니에요? 그럼 같이 싸우지 않을 거예요?
맑음 : 네. 저는 그냥 포기할래요.
정후 : 왜요?
맑음 : 어차피 다 죽을건데 싸운다고 크게 달라질까요?
정후 : 왜 다 죽어요? 처음에 흰 염소랑 검은 염소가 힘을 합해 싸웠을 때는 늑대가 다리를 절면서 도망갔다고 했잖아요. 다 죽지 않을 수 있어요.
맑음 : 그래도 내가 죽으면 끝이죠.
정후 : 아까 일제시대 이야기했는데요. 그럼 독립운동하시던 분들이 우리는 나이도 많고 죽으면 끝인데 뭐 하면서 아무것도 안 했으면 우리는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요?
맑음 : 그건 다른 문제죠.
정후 : 똑같은 이야기죠.
맑음 : 그런가요?
정후 : 대통령 탄핵할 때도 나 죽고 나면 끝인데 하고 아무것도 안했으면 지금도 그대로일거잖아요. 다 똑같은 문제 아니에요? 그때 부모님께서는 나중에 계속 살아갈 우리를 위해서라도 뭔가를 해야 한다고 하셨었어요.
맑음 : 생각해보니 그 말이 맞네요. 흰 염소랑 같이 싸워야겠어요.
--- p. 220

자기소개서 형식 글쓰기로 책 더 꼼꼼하게 읽기 [마지막 거인],
나는 지리학자로서 현재 영국에 거주하고 있다. 어느 날 나는 부둣가를 산책하다가 늙은 뱃사공에게서 거인의 이를 구입했다. 속임수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그의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2기니를 주고 거인의 이를 산 것이다. 나는 호기심으로 거인 이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이 뿌리 안쪽에 새겨진 거인족 나라 지도를 발견하였다. 나는 1849년 9월 29일 거인족 나라를 찾아 여행을 떠났다.
인도에 도착한 후 나는 원정대를 꾸려 미얀마 마르타방을 거쳐 살윈강과 흑해를 거슬러 올라가는 긴 여정을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나는 원정대를 모두 잃고 천신만고 끝에 거인 나라에 도착하였다. 거인들은 고된 여정에 지쳐 실신한 나를 정성껏 돌보아 주었고 거인과 나는 깊은 우정을 쌓으며 10개월을 함께 지냈다. 그동안 나는 학문의 숭고한 임무를 위해서 거인족의 모든 생활과 특징 등을 그림과 글로 기록하였다. 하지만 거인들이 잠을 자야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었고 나 역시 영국 생활이 그리워졌기에 우리는 눈물의 작별을 하게 되었다.
영국으로 돌아온 후 나는 거인족에 대한 책을 출간하기 위해 몇 년간 칩거 생활을 하였다. 책이 출간되자마자 세간의 찬탄과 질타를 동시에 받았다. 나는 새로운 사실을 수용하지 못하는 고지식한 소인배들에게 거인족 실존을 알리는 것이 학자로서의 의무이자 도리라고 생각하였다. 나는 세계를 돌며 순회강연을 하였고 두 번째 원정단을 꾸려 마르타방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 곳에서 나는 안탈라의 잘린 머리를 보게 되었다. 거인 족은 모두 인간에 의해 몰살당한 후였다.
‘침묵을 지킬 수는 없었니?’라고 묻던 안탈라의 말은 이 모든 비극의 원인이 나의 이기심과 명예욕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나는 절필을 선언하고 재산을 다 처분한 뒤 선원이 되었다. 나는 선원 생활을 하면서 선창가에 모인 아이들에게 수많은 여행담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들려주었지만 절대로 ‘거인의 이’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 p.345~346

저자후기,
현재 나와 만나고 있는 학생들은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 아이들과 처음 수업을 시작할 때는 나도 여느 독서토론과 비슷한 방식으로 수업을 하였다. 그러다 하브루타 독서토론을 알게 된 후 3년 전부터 하브루타 독서토론 방식을 적용해서 수업을 하고 있다. 1년 이상 하브루타 독서토론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기존 독서토론 수업과 하브루타 독서토론 수업을 비교하는 조사를 해 보았다. 마치 성적표를 기다리는 아이와 같은 심정이었다.
아이들은 우선 구성단계별로 발췌를 한 후 질문을 작성하다 보니 글을 전보다 더 꼼꼼하게 읽게 되고 글 속에 숨은 의도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한다. 토론 시간이나 숙제하는 시간이 좀 더 길어진 면은 있지만 예전보다 더 다양하고 심도 깊은 질문을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에서 심화, 적용, 종합으로 이어지는 후속 질문을 통해서는 사고가 확장되고 정교해졌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그동안 학생들의 토론과 글을 지켜본 교사로서 예상했던 대답이긴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의 입을 통해 들으니 감격스러웠다.
하지만 이런 결과에 도달하기까지 과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하브루타 초반에 교사는 숱한 유혹을 견뎌내야 한다. 아이들의 질문이 방향을 잃고 헤맬 때 자주 ‘효율성’이라는 유혹에 빠지곤 한다. 교사의 일사불란한 주도 하에 책에 담긴 핵심 내용만을 아이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싶은 유혹을 참아야 하는 것이다. 아이들을 믿고 기다려 주면 아이들은 스스로의 질문을 통해 성장한다. 하브루타 토론이 잘 될수록 교사의 입엔 거미줄이 쳐진다. 아이들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통해 수업을 이끌어가기 때문이다. 교사는 한 마리 우아한 백조처럼 교실을 떠다니는 듯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수면 밑의 백조 다리가 얼마나 바쁘게 움직이는지를. 짝토론과 모둠토론은 아이들이 주도하지만 교사는 교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아이들의 토론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책에서 놓치는 부분은 없는지, 무엇을 어렵게 여기는지 귀를 기울이고 메모를 해서 쉬우르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어야만 한다.
하브루타 독서토론에는 왕도가 없다. 같은 책이라도 모둠에 따라 다른 내용의 토론으로 채워질 수가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것은 하브루타 독서토론을 수업에 적용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망설였던 교사들에게 실제 학생들의 질문과 토론 수업을 생생하게 보여 줌으로써 ‘야, 나도 할 수 있겠네!’라는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함이다. 교실마다 우아한 백조 교사들이 떠다니는 날을 고대해 본다.
--- p.399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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