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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행복시크릿

엄마의 행복시크릿

: 엄마 마흔에게 건네는 위로와 공감

리뷰 총점9.7 리뷰 12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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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48*220*30mm
ISBN13 9791187213741
ISBN10 118721374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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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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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명예, 돈, 자아실현보다 자식이었다. 이런 마음이 모성애라고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엄마가 되었는데도 우울했다. 자식 하나만이라도 달라고 기도했는데 우울했다. 원감이라는 나의 위치, 내가 하는 일, 매월 들어오는 월급, 차려입은 모습, 화장한 모습의 껍데기로 살다가 껍데기를 벗고 나니 늘어진 옷, 눈곱 낀 모습, 위치 없는 엄마의 모습에 적응할 수 없었다. 우울한 엄마의 이성 속에는 ‘엄마가 우울하면 아이도 우울하다.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도 행복하다. 애착은 함께하는 시간의 양이 아니라 질이다’의 이론들이 똬리를 틀었다. 고장난 시소가 균형을 잃고 한쪽으로 기울듯 우울한 엄마의 마음도 자식보다 자신의 껍데기로 기울었다.
--- p.33

엄마처럼 살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자신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자기자신을 알지 못하고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부정적인 에너지에 삶을 내맡기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이 나쁜 감정은 아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삶을 더 견고하게 지탱해주는 에너지원이 되기도 한다. 부족이나 결핍이 그 사람으로 하여금 더 강하게 살아남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자기자신을 아는 사람은 어느 상황에서든 자기자신을 응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 힘들고 외로울 때 감정에 매몰되어 무기력으로 이끌지 않고 자기자신을 뜨겁게 응원하고 격려한다.
--- p.44

자식은 글로 키우는 게 아니라 삶으로 키운다. 자식은 머리로 키우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키운다. 나는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유아교육현장에 있으면서 부모의 영향력을 눈으로 보고 학문으로 배웠다. 덕분에 완벽하게 엄마준비를 할 수 있었다. 결혼도 하지 않은 교사가 엄마역할, 부모의 영향력을 부모들에게 가르쳐 줄 만큼 완벽하게 준비했다. 아이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학문을 배웠다. 심리, 상담, 치료, 발달, 뇌, 학습법 등 자녀를 키우는 데 필요한 것을 배운 덕분에 머리엔 글로 가득찼다. 하지만 이 모든 학문들은 아이를 잘 가르치는 데 필요한 학문이었을 뿐 자녀를 잘 기르는 데는 무용지물이었다. 오히려 아는 만큼 아이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고 통제와 강요를 하게 되는 원칙들이 되어 엄마와 자녀의 정신을 더 괴롭혀 아프게 했다. 아이를 가르치는 것과 자녀를 기르는 것은 구분된다. 완벽한 엄마준비는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고, 엄마를 살면서 무의식의 내면이 있다는 것과 품어내는 것, 즉 자기육아를 함께해야 육아가 행복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 p.67

비교신호를 차단하라. 그리고 ‘나만 왜 이렇게 힘들까’의 생각방식에서 행복과 고통은 하나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한 것은 무엇일까’에 초점을 두는 연습을 하라. 비교신호를 스스로 차단할 수 있도록 비교면연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감사하기가 먼저다. 지금 있는 그대로 만족하는 마음습관이 자리하면 자연스럽게 비교습관은 사라진다. 일상에서 감사한 것을 하루에 1개 이상 찾아라. 매일 매일 주문을 외우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합니다’를 말하라. 그리고 기록하라. 감사가 습관이 되면 마법이 일어난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이다. 지금 있는 그대로에 만족하고 감사하면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다. 감사는 다른 사람의 삶을 자신과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만족하게 한다. ‘부자 부모가 집을 사줬구나, 돈의 여유가 생기겠구나’에서 끝난다. 뒤에 따라올 ‘나는 왜’라는 자신의 처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
--- p.86

거절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타인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자신의 표현에 타인의 반응이 우선시 되면 자신으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하다. 거절을 못하는 사람은 흔히 내가 이렇게 하면 분명 그 사람은 이러하리라 판단하고 자신의 의도를 드러내지 못하거나 그 사람에게 맞추어 반응을 한다. 이것은 타인을 배려하는 것과는 다르다. 자신을 타인과 분리하자. 타인의 반응은 타인의 것이다. 타인에게 신경을 끄고 자신에게 신경을 열면 거절이 쉬워진다.
--- p.109쪽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동행한 모든 내면을 가슴으로 품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자기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먼저다. 그후에는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행복을 누리며 살게 된다. 타인으로부터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는 영·유아기를 지났고, 보호의 사랑을 받는 청소년 시기도 지났고, 자신을 스스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엄마다. 자신을 무조건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다. 자신의 내면상처를 가슴으로 품어줄 사람은 자신이다.
--- p.138

엄마가 되면 시간이 로켓을 타고 흘러간다. 하루 24시간에 자신의 삶과 아이의 삶을 함께 살아야 하니 여유부릴 시간이 없다. 여유로운 자기시간이 없으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어 우울하게 된다. 산후 우울증과 엄마들의 우울증은 자기시간을 오롯이 살다가 아무런 준비 없이 자기시간이 사라져 버렸을 때의 틈을 타고 들어온다.
--- p.173

한 줄 글쓰기에서 시작된 글쓰기는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한 좋은 훈련이다. 직접 손으로 자신에서 비롯된 것들을 쓰면서 한 번 걸러져 정서적 안정감을 주며, 정리되는 생각의 질서 정연함은 사고력도 높여준다. 생각하는 사람으로 살게 한다. 또 자신의 지휘 아래 부사령관쯤 되는 손이 명령을 받아 볼펜을 움직여 백지 위에 쏟아낸 결과물을 확인하는 짜릿한 존재감을 준다.
---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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