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총점
10.0
- 책의 출처: 도서관 대출'멸종'이라는 단어에 '찬란하다'라는 수식어가 어울린다고 생각해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인간의 경제 활동이 곧 기후 위기를 낳았고 기후 위기가 여러 생물의 멸종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우리는 멸종이라는 단어에 책임감을 느끼며 기필코 막아야 하는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다.하지만 저자는 이미 지구상에 다섯 번의 대멸종이 존재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은 절멸하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현재 여섯 번째 대멸종이 진행 중이라고, 그리고 각각의 대멸종마다 최상위 포식자는 멸종의 길을 걷게 되는데 현재 지구의 최상위 포식자는 바로 우리 인간이라고 담담하게 말하고 있다. 지난 다섯 차례 대멸종의 원인은 자연이었다. 당시 생명은 속수무책이었다. 지금 여섯 번째 대멸종, 인류세의 원인은 무엇인가? - 중략 - 오로지 당신들 인류의 소행이다. 그러니 해결법도 간단하다. 당신들만 변하면 된다. (pg 111)저자는 수 천, 수 억년 전에 있었던 다섯 차례의 대멸종 이야기를 여러 존재의 시각으로 들려준다.때로는 범고래였다가, 때로는 티라노사우루스였다가, 때로는 작
j******o님의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