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총점
10.0
이번 계간 미스터리 가을호는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라는 부제로 이야기를 묶었다. 사랑이라는 원초적인 감정에서 피어나는 다양한 형태의 감정은 미스터리에서 다른 모습으로 피어났다.계간 미스터리를 매 호 기다리게 하는 것 중 하나는 특집 주제인데 이번 호의 특집 주제 중 <실재하는 탐정의 세계 >이 인상 깊었다. 외국의 경우에는 탐정이라는 직업이 뚜렷하게 그려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적어도 나에게는 흥신소 이미지밖에 그려지지 않아서 흥미롭게 읽어나갔다. 탐정의 영역은 다양했고 이미 알고 있는 직업도 탐정의 영역 중 하나라는 것에 놀랐다.이 책에 수록된 <냉장고에 들어간 남자들>, <깊은 산속 풀빌라의 기괴한 살인>, <망>, <살인자의 냄새>는 주인공도, 각자가 처한 상황도 다르지만, 사랑에서 파생되었다는 점으로 엮인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4편 모두 후각적인 심상이 강하게 다가왔다. 쓰레기 더미에서 나는 악취, 풀 냄새와 피비린내, 마른풀, 축축한 이끼와 흙냄새. 실제로 나는 것도 아닌데 인상을 쓰고 읽었다. 신인상을 받은 <냉장고에 들어간 남자들>은 동네에서 쓰레기 할머니로 소문난 할머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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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님의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