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총점
10.0
p157너무 빠르고 바쁘게 살면, 그 행동이 고착된 나머지 다른 형태를 수용하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는 다 지금과 다르고 결손된 형태로 미래를 맞는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잘 걸을 수 없고, 젊을 수 없으며, 잘 보거나 들을 수 없다. 위 문장이 인간의 유한한 삶을 다시금 상기시켰고, 조금은 내게 씁쓸하게 다가왔다. 우리는 모두 점점 늙어가며 죽음을 향해 질주하며 살아간다. 드넓은 우주 속에서 지구라는 아주 작은 별에 잠깐 반짝였다 사라진다. 우주의 시간에서 바라봤을 때 인간의 수명은 찰나일 것이다.그러니 우린 더욱 서로 있는 힘껏 사랑하고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오늘 하루는 다시 마주할 수 없으니빠르게 지나쳐버리지 말고 눈으로, 몸으로, 마음으로 충분히 느끼고 보내줘야 한다.좋으면 좋은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화나면 화나는 대로 내 안의 모든 감정도 있는 그대로 느끼면서.감정 또한 살아있기에 느낄 수 있는 축복 중 하나니까.소리를 되새김질하듯 하루를 되새김질하는 태도 속에서삶은 더 선명해지고 반짝일 것이다.
c*****p님의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