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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정복기

라스베가스 정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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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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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42g | 140*205*12mm
ISBN13 9791189205928
ISBN10 118920592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한국에 살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라스베가스를 방문하여 카지노를 들리는 사람들이 이곳에 대해 미리 알면, 피해를 덜 입을 거라는 생각에 이 글을 쓰고 책을 내게 되었다. 한편, 또 다른 장소의 카지노를 출입하며, 룰렛이나 바카라의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게임, 그것은 경우와 수가 약간씩 다르며 사소한 변수로도 결과가 달라지니까 절대적은 아니지만, 상당한 참고가 될 거라는 확신이, 내 생각을 이끌었다. 이 책을 보는 사람들에게 궁극적으로는, 오히려 나 자신에게도 간절하게 기도하는 메시지는 카지노를 탈출하라는 것이다. 정복을 일시적으로 하였다 하더라도 그곳을 벗어나 귀환하지 못한다면, 성공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라스베가스에 살고 있는 사람보다 미국의 그 도시를 나는 잘 알지 못한다. 수십 년 혹은 평생 카지노에서 겜블링을 한 사람(대부분 처지가 좋지는 않을 것이다.)만큼, 도박에 대해서 많이 알지 못할 수도 있을 터이다. 25년 전에 처음 가본 후 라스베가스를 수없이 방문했고, 2019년 초에 한 달이나 머물렀다. 더욱이 코로나19 때문에 라스베가스가 셧다운 한 후에 비즈니스로 미국에 갔다가, 목적지 플로리다가 위험하여 리 오픈한 라스베가스에 두 달 이상 머무르게 되었다. 라스베가스에 잠깐 아닌, 오래 머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생생하게 깨달았다. 그만큼 그곳에 젖어 생생한 글을 쓰게 되었다.
외국인의 입장에서 라스베가스를 보며, 또 카지노 바카라게임에 관하여 이미 책을 낸 이력이 있는 사람으로서, 그러나 탈출해야 한다는 신념의(어쩌면 여러분들과 비슷한) 한사람으로 이 책을 쓴다.
하여 책의 제목을 라스베가스 정복기라고 하였지만, 라스베가스 견문기 또는 라스베가스 탈출기라고 하여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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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에 회사일로 LA에 출장을 갔을 때 기본 코스나 되는 듯이 라스베가스를 방문하였다. 자동차를 타고 가도 가도 사막 길, 다섯 시간 더 걸려 도착한 도시는 당시에도 휘황찬란하였다. 수천 객실의 엠지엠호텔의 스테이크는 값이 싼 것에 비해 컸다.
로비 옆 가득하게 일 층의 넓은 카지노에서 게임을 경험해보기도 하고 트레이져호텔의 쇼를 보았다. 벌거벗은 여자들이 춤추는 곳까지 안내한 사람이 데려가서 함께 구경하며 망측한 마음에 부끄러웠다. 그 후 전시회다(필자도 운영에 참가했던 골프장 관계 등), 학회며 이런저런 이유로 이 도시에 방문하며 카지노에만 간 것은 아니다.

미국 서부의 다른 큰 도시보다 오히려 집중해있는 훌륭한 레스토랑에도 가보고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며 관광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도시에서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카지노를 접하게 된다. 호텔마다 로비보다 카지노로 연결되는 통로가 더욱 넓고, 심지어 관문인 매캐런 국제공항의 여러 개 터미널, 탑승 대기실마다 슬롯머신 기계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도시 여러 곳 호텔의 카지노에서 종종 한국인들을 목격하였다.

내가 구경하는 그들은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들 말고도 한국에서 여행 온 사람들도 많았다.
신혼여행 온 부부가 있었다. 신부는 아름다웠고 신랑은 젊고 늠름하였다. 베네시안호텔의 바카라 살롱, 그 두 사람이 내 옆에 앉았다.

남자는 홍콩에 출장 갔을 때 마카오에 동료들과 같이 가서 바카라를 처음 접한 뒤에 몇 번 해보았다며 자신감에 차 있는 듯하였다. 여행사 가이드가 이곳을 소개한 듯하였다. 이곳에는 한국인 여자 딜러들도 몇 명 있다.
신부는 대략 삼십 분이 지나서부터 남편에게 가자고 조르는 것 같았으나 약간 밑진 남자는 막무가내였다. 신부는 먼저 방으로 가버리고 남편은 타이등의 사이드 베팅까지 크게 하고 주머니에서 8,000불을 더 꺼내어 칩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결국, 두 시간도 못 채우고 오링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 급기야 ATM에까지 다녀오며 또다시 게임을 계속하였지만, 결과는 뻔하였다. 남의 일이지만 정말 가슴이 아팠다. 외화 낭비, 신혼여행의 첫발자국이 저렇게 되다니, 돈도 돈이지만 얼마나 속이 쓰릴 것인가.

그런 것을 보고 나는 다시 펜을 잡게 되었다.
실제로 이 책은 2019년 12월에 출간된 『바카라 완전정복』(황금알)’에 라스베가스 부분을 대폭 첨가하여 살을 붙였으며, 그 책의 속편이라기보다 개정판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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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엑스칼리버호텔에서 뉴욕뉴욕으로 건너는 육교길.
흑인 몇 명이 행인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세 개의 조그만 컵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그 속에 알맹이가 있는 컵을 제대로 지적하면 건 돈의 두 배를 주는 것이다. 나에게도 그냥 해보라고 젊고 날씬한 흑인이 명랑한 표정으로 권한다.

오래전 서울 동대문운동장 주변에서 사기 컵 세 개로 하던 한국의 야바위꾼들과 다를 바 없었다. 쉽게 비유를 해보면 카지노도 그 흑인들과 마찬가지이다. 멋모르고 덤벼든 촌놈은 주머니를 털리는 것이다.

카지노는 어마어마한 투자로 화려한 시설을 제공하지만, 즐겁게 게임을 하며 잘해서 돈을 따가시오 하는 곳은 아니다. 손님이 가지고 온 돈을 쓰고(날리고) 가는 곳을 진심으로 원하는 곳이다.

현금을 칩으로 바꿔주며 멤버카드(플레이어 신분을 확인한 뒤 제공한 일종의 ID카드)를 체크하면서 ‘굿 럭’이라고 인사하는 그곳의 직원은 ‘잘해서 따가세요’하는 것 같지만, 그것이 아니다. 게임이 끝난 뒤 케셔에서 칩을 현금으로 바꿔줄 때는 게임을 어느 테이블에서 했느냐 뻔히 일면서 묻는다. 그리고 다시 그 테이블로 전화하고 또 다른 곳에도 전화하여 캐시아웃(Cash Out)하는 것을 보고한다.
생각하기 따라서는 성가신 일이고 때로는 여권 등의 신분증을 요구하는데, 손님이 돈을 보전하여 가는 것을 안 좋아하는 것같이 보이는 것이다.

라스베가스를 접근하는 방법에 따라서 그곳의 인상이 약간 달라질 수 있다.
차를 타고 캘리포니아에서 간다면, 지루한 사막 길을 달리다가 다가오는 도시의 건물들과 나무들로 그곳이 오아시스처럼 다가올 것이다.
비행기를 타고 직접 갈 때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바둑판처럼 직선으로 나 있는 도로와 빌딩들은 인공적으로 건설된 도시임을 느끼게 된다. 인공도시 라스베가스.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하면 지척에 보이는 빌딩들은 생각보다 거대하게 다가온다.
이곳 입국절차는 다른 곳보다는 간단한 편이라고 생각된다. 그전에 텍사스 달라스공항에서 꼬치꼬치 물었던 것에 비해 시간이 덜 걸린다. 이 도시에 오는 외국인들의 목적이 대부분 관광이며, 그 수입이 이곳 네바다주의 살림에 많은 보탬을 주기 때문이다. 공항의 출입국 공무원들도 속으로는 우리들에게 ‘어서 오세요’ 하고 있을 것이다.

미국의 다른 도시에서 오는 국내선은 매캐런공항의 1터미널에 내리는 반면, 대한항공을 비롯한 국제선은 대부분 3터미널을 이용하게 된다. 택시는 그곳 제로레벨의 바깥쪽에서 쉽게 탈 수 있는데, 스트립의 중간 정도를 기준하면 비용은 20불 정도이다.
전 세계 택시들의 공통점은 요금을 더 받고 싶어 하는 것이다. 이곳 미국에도 악질적인 택시기사들도 있어서 프리웨이 등을 돌아서 가거나 팀을 과다하게 요구하는 때도 있다.

흑인들이 더 그런 듯한 느낌이지만, 쓸데없이 말을 걸며 현지인인지 아닌지 영어를 제대로 하는지, 그러는 것 같은 것은 주로 혼자 여행하는 나의 경계의식 탓만은 아니다. 그들이라고 다 영어 잘하는 것은 아니다. 전부 현지 미국 출신들도 아니고 중남미 심지어는 러시아나 동유럽 출신들도 많다.

호텔에서 다른 곳으로 갈 때도 택시라인을 이용하여야 한다. 벨보이가 보통은 행선지도 물어보며 택시를 부르고 문도 열어주는데, 그런 경우 1달러를 팁으로 주는 게 상식적이다.
기사에게도 요금의 10∼15%를 얹어주는 것이 보통이며, 잔돈들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건 필수 사항이다.

택시를 타니 크지 않은 체구에 깡마른 흑인기사가 아유 코리안하며 (내가 조용히 있어도 어떻게 아는지) 말을 거는데, 할아버지가 한국전쟁에 참전했다는 이티오피아인.
내 입에서는 땡큐 올모스트 코리안 유어 컨트리 어시스트 어쩌구 말이 나오게 마련이다.
또한, 사실 여부를 떠나 그에게 미터기의 금액보다 후하게 주게 되는데 세 번이나 당한 일이다.

라스베거스는 밤에도 사람과 차들이 낮처럼 많아(카지노가 24시간 영업하는 탓일 것이다.) 덜 위험할지 모르나, 심야에 혼자 택시를 타는 것은 부담되는 일이다. 모든 상황에서 우리에게 우선되는 것은 세큐리티 그것이다.
앱을 내려받아 활용하거나 그곳의 직원들에게 부탁하여 우버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더욱 안전할 것이다.

라스베가스 기후는 어떨까.
여름에는 덥지만, 사막이라 하더라도 겨울에는 춥기까지 하다.
먼 곳에 보이는 산에는 하얀 눈이 쌓여있고, 바람이라도 불면 바깥을 거닐 때는 두꺼운 옷이 필요하다.

라스베가스가 자정인 심야인데 한국은 오후 네 시이다. 그런 시차 때문에 잠을 설치기 마련이지만, 그것보다도 내가 스스로 터득하기까지 겨울에도 고생한 것은 건조한 날씨 탓이다. 몸이 가렵고 안구가 건조하여 빨갛게 충혈되는 것이었다. 바디로션은 호텔에도 비치되어있지만 비젼(vision) 등의 안약과 필요한 것들은 월그린(Wall green)이나 CVS에서 진작부터 사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플래닛허리우드 근처에 그런 가게들이 많이 있다).

비타민정을 먹으라고 충고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유의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곁들여서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은 (나는 카지노에서 주는 피지 생수를 주로 마신다) 여러 가지 이유로 좋은 일이다.
가능하면 나는 단정한 용모를 유지하려고 애썼는데, 게임을 하러 갈 때는 꼭 자켓을 걸치고 갔다. 자켓은 카지노에서 졸거나 잠기운을 느끼지 않게 약간 선선한 기온을 유지하므로 유용할뿐더러, 현금과 칩 기타 휴대품을 위해서도 포켓이 많은 것은 좋다. 아울러 외국인들이 내가 한국인임을 아니까, 더욱 깔끔한 용모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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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는 바둑판처럼 뻗은 도로에 펼쳐진 넓은 주택가를 제외하고, 주로 스트립(Strip)과 다운타운(Downtown)으로 형성된 곳이다.
다운타운에 사는 사람은 스트립에 잘 안 오고 스트립에서 노는 사람들은 다운타운에 잘 안 가지만, 관광객들은 다운타운에도 가보게 마련이다.
다운타운은 스트립에서 3Km 정도 떨어져 있다.
전시회나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고급호텔들 그리고 대규모 카지노와 고급식당과 쇼핑 가게들은 스트립에 있다.
스트립은 ‘스트립쇼’에서 사용되는 단어인 경우 ‘벌거벗은’ 이란 뜻도 있지만, 길고 가는 끈 같은 것을 뜻하기도 하는데(미국 국기를 Stars & Stipes 라고 할 때처럼), 거리가 가늘고 길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스트립은 길이가 6.7Km나 되고 건물들이 커서 가까워 보이지만, 끝에서 반대편까지 걸어서 간다면 보통 한 시간 반이나 걸린다(광화문에서 동대문까지가 약 4km).
스트립은 곧 라스베가스의 중심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라스베가스블루버드(Las vegas Blvd)를 말하는데,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포 코너(Four Corners)라고 불리는 곳은 라스베가스 블루버드와 플라밍고 로드(Flamingo R.)가 교차하는 곳으로, 하몬 에비뉴(Harmon Ave.)까지의 2.7Km 구간이다. 라스베가스 최대 인파가 운집하는 장소로서 시저스팔레스, 밸리스, 패리스, 벨라지오, 플래닛 할리우드 등이 있는 곳이다.

다음 뉴 포 코너(New Four Corners)라 불리는 곳으로, 트로피카나 에비뉴(Tropicana Ave.)와 라스베가스블루버드가 만나는 지점으로 뉴욕뉴욕, 트로피카나, 엠지엠 그랜드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세 번째로 노스 스트립(North strip)이라 불리는 곳으로
스트라토스피어 타워(Stratosphere Tower 성층권이란 뜻, 높이 350m)에서 디저트 인 로드(Desert Inn Rd.)까지의 지역으로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덜 다니는 곳이다.

다운타운은 최초 라스베가스가 생겼을 때의 거리로서, 1905년 철도역(다운타운 플라자호텔 서쪽)이 건설되고 도시 초기에 활성화되었던 곳이다.

다운타운에는 행정기관과 장거리버스 정류장, 노선버스정거장등이 있다. 심지어 24시간 영업하는 혼인허가관청도 이곳에 있다.
이곳에는 맨 처음 생긴 호텔들 골든게이트(Golden Gate, 1906년 창업), 골든너겟(Golden Nugget, 호텔에 28kg의 금괴를 전시함) 등이 있지만, 카지노를 하러 이곳에 외국인들은 많이 가지 않는다.

많은 호텔과 카지노가 있는 스트립에서 택시로 가면, 편도 30불 정도 비용이 든다. 다운타운의 카지노들은 규모가 작고 편의 시설이 낙후하기 때문이다. 나중에 생긴 스트립이 번잡한 것은 마카오 시내의 그전 반도의 카지노보다 코타이가 번성한 것과 비슷한 이유일 것이다.

1995년경 프리몬트 스트리이트 엔스피리언스(Fremont Street Experience)가 생긴 후 관광객들이 급증했다. 그 거리의 휘황찬란한 전구 1200만 개로 밝혀진 450미터 거리 마켓이 장관이다.
집 라인(Zip Line)을 탈 수 있고 박물관들도 몇 개 있지만,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스트립과는 다르다. 야간에는 컴컴한 곳을 비롯하여 치안이 안 좋은 골목들도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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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가볼 만 한곳으로 가장 먼저 대협곡을 언급하여본다.
누구나 라스베가스에 가면 그랜드캐니언을 가보는 것은 좋을 것이다.
설령 라스베가스의 뛰어난 호텔시설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볼거리가 많다 하더라도 인공적인 것들을 거대한 자연에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스트립을 걷노라니 이를테면 ‘헬리콥터 그랜드캐니언관광 334불’하는 전단지를 금발미인이 주
기도 한다. 전단지의 안내센터를 보면 그곳에 단체로 가는 버스투어도 엄청 쌓여있다. 일박이일 이상이 적당한 관광일 수도 있으나 그곳의 숙박 장소 또한 분위기 있다. 거리에서 보이는 렌트카광고 중에 ‘람보르기니’도 있지만, 그런 건 24시간 기준 1,000불에 육박한다.
한국에서 미리 ‘헤르츠 렌트카’ 같은 것을 사전에 예약하면, 하루에 몇십 불이면 미국에서 하는 것보다 오히려 싸다.

여권과 국제면허증(미리 준비했다면)만 있으면 렌터카 여행도 시도해볼 만하다.
미국의 도로는 그야말로 넓고 시원하므로 스케쥴이 자유로워지면 맘껏 달릴 수 있다. 렌터카를 인수할 때 흠집이 있는지, 자동차의 네 면을 핸드폰으로 촬영하는 것은 국내에서와 마찬가지이다. 우리 영어가 서투를수록 시빗거리는 줄여야 하는 법이다.

그랜드캐니언까지는 거의 300마일(480여 킬로미터)이나 된다.
중간에 주유소(화장실과 음료 벤딩머신이 있는)들이 있지만, 저녁 일찍 영업을 마치는 것을 고려하여 기회 있을 때마다 자동차 기름을 채워 넣으면 안심이 된다.

겪었거나 들은 것 중 주의사항들이 있다.
가드레일 없는 곳에는 동물들이 튀어나올 수 있음을 예상해야 한다.
여행 중에 다람쥐같이 작은 동물이라도 로드킬은 유쾌한 일이 아니다.
정차 문제인데 사진이라도 찍으려고 경사진 곳 가장자리 등에 세워놓으면, 큰 트럭이 지나갈 때 휘청휘청 영향을 받는 것을 감안해야한다.
아울러 안 타본 차종인 경우에는 라이트나 와이퍼 기타 쿠르즈 기능 등 차 구조나 기능을 익히는 게 좋다. 안이하면 꼭 급한 순간에 당황해진다.
미리 주행계획을 지도나 핸드폰을 통해 사전에 검색하고, 계획된 생각으로 예행연습해보면 혼란을 피하면서 효과적이다.

그리고 주차 시에(설령 시내의 사람이 많이 다니는 주차장이라 하더라도) 차를 확실히 잠그고 물건을 두면 안 된다.
길이 직선이고 시야가 뚫렸다 하더라도 과속은 조심해야 한다는 건 절대적인 명제이다. 오래전 플로리다에서 비치다이빙 하다가 자동차에 놓아둔 카메라 때문에 차창유리까지 깨져있어, 당황하고 분했던 기억이 있다. 내 친구는 과속 때문에 과태료로 끝났지만, 수갑을 차고 구치소까지 간 적이 있는 것이다.

혹시라도 경찰이 접촉해 올 때는 당황하지 말고 운전석에 앉아서 기다려야 한다.
차에서 내리거나 우물쭈물 행동을 하면 그들은 총을 겨눌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부담은 있지만 스스로 운전해서 돌아다니는 것은, 작은 성취감을 맛보는 것은 물론 장점이 있기 마련이다. 미국은 제주도나 강원도에서 골프장이나 산에 가는 것처럼 자동차의 나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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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캐니언을 향하여 운전해 본다면(예를 들어 엠지엠 그랜드에서 출발한다
면), 트로피카나 Ave.로 나가서 15번도로를 거친다. 이 도로의 북쪽으로 진입하여 가다가 보면 US- 93,95 와 교차로가 나온다. South로 진입 오른쪽으로 95번이 가는 교차로에서도 93번으로 계속 직진한다.
후버댐 근처에서 미드호(콜로라도강)를 건너 70마일(1마일은 1.6킬로미터)쯤 달리면 Kingman 마을. 거기서 40번East를 타서 120마일 줄기차게 운전하면 Williams. 거기에서 그랜드캐니언 표지판을 보며 북쪽으로 진행한다. 도중에 US-180이 보이면 삼림지대로 들어가게 된다.

모텔, 헬리포트 있는 마을 Tusayan에 도착하면 그곳이 국립공원 관문인 것이다. 하이웨이를 거쳐 그랜드캐니언으로 가는 루트이고 좀더 시간이 주어진다면, Kingman에서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루트 66번을 거쳐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66번은 미국 서부개척의 황금시대 초지에 새겨진 마차 바퀴 자국이 1926년부터 시카고에서 로스엔젤레스를 연결해주던 수천킬로미터의 도로가 되었던 것이다. 존스타인벡에 의해 ‘마더로드’라고 불렸던 고불고불하지만 역사의 흔적이기 때문이다.


손으로 그린 지도들, 그리고 일러두기
1. 세계 오대양 육대주를 나름대로 여행해본 필자로서는 어느 곳에 방문하기 전에 그곳(국가 혹은 그 지방)의 역사에 관해서 책을 읽고 자료를 찾아보는 사전 작업을 한다.
그런 일이 여행을 뜻있게 해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과거 나의 멘토 K회장님은 한 번도 안 가보셨지만, 시칠리에 대해서(시라쿠사라든지) 몇 번 가본 사람처럼 훤하셨는데, 그곳의 역사(그리스 로마시대부터)에 박학하셨기 때문이다.
또한, 지리적인 지식도 중요하다고 믿어 스마트폰 훨씬 이전부터 오리엔티어링, 지도 찾기나 내비게이션을 나는 좋아하였다.

2. 카지노 테이블에 처음 앉을 때부터 조명이나 실내 구조(일종의 풍수지리?) 등에 관심 있었기 때문에 지도나 개념도, 접근이나 장소의 기능도면 등에 마치 군인이 작전도면을 중시하듯 활용하는 습관이 있다.

3. 낯선 장소(예를 들어 지하 술집 같은 곳)에 가면 먼저 비상구나 화장실 등을 살폈듯이 게임장 혹은 호텔 등도 보통은 정찰(?)을 하는 편이다.

4. 특별한 미식가는 아니어서 특히 혼자서 여행할 때는 맛집 등을 선호한다기보다 샐러드, 도시락을 편의점에 사서 호텔방에서 혼자 먹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그러나 독자들을 위해 레스토랑 등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았다.

5. 호텔의 구조는 개념도 수준이어서 축척이나 거리의 정확도는 떨어질 거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동서남북을 어디서나 따지는 편인 내가 그린 것으로 활용하기에는 도움 되리라 판단된다.

6. 놀러 가든지 구경이나 게임을 하더라도 이런 것들을 파악하고 가면, 시간 낭비도 줄이고 이동시에 동선도 효율적이라 믿는다.

7. 내가 그린 지도가 오류가 있거나 각자가 별도 관심 있는 것들을 수정, 첨삭하며 사용하면 편할 것이다(자주 안 가본 호텔은 생략했으므로 그런 곳들은 쓱쓱 그려 보시길 바란다).

8. 내가 했거나 관찰한 최근의 바카라 출목표(Score board)를 첨부하였는데, 따로 언급하지 않는 경우에도 ● 는 뱅커 ●는 플레이어 ●는 타이를 뜻한다. 타이는 대부분 생략했고 과거의 경향이 아님을 나타내기 위해 연월일을 표시하였다.

9. 카지노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경계하라는 듯이 기술하였지만, 그곳을 폄훼하는 것은 아니다. 굴뚝 없는 공장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적당하게 하는 사람에게는 여가선용의 장소) 많은 사람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사회와 국가재정에 기여하는 기능도 있기 때문이다.

10. 카지노 게임과 관련한 나의 이론과 설명은 오랜 경험에서 나온 것이지만, 완전한 것은 아니다. 또 나의 의도(다른 사람도 피해를 덜 보는 것)와 달리 우습게 보이는 사람은 그저 이런 의견도 있다고 생각해도 될 일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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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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