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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속에서 찾은 행복 이야기

담장 속에서 찾은 행복 이야기

: 어둠을 벗어나 세상을 향해 떳떳하게 내딛는 첫 번째 발걸음

[ 개정판 ]
이상덕 저 / 박훈 그림 | 행복에너지 | 2021년 05월 0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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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10g | 152*225*15mm
ISBN13 9791156028864
ISBN10 1156028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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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산파의 부두목, 상덕이파의 두목, 아리랑파의 부두목. 세 번의 구속으로 인해 내 인생은 너무나 변화무쌍하게 흘러갔다.
가정은 파탄이 나서 회복되기 힘든 상태가 되었고, 혼신의 힘을 다해 열심히 일구어오던 사업은 부도가 나서 많은 물질적 피해와 정신적 피해는 물론 나 외에도 주위에 많은 피해자가 생겼다. 몇 번이나 내 스스로 내 삶을 끝내려 했었지만 이곳에선 그런 자유마저 허락되지 않았다.

옆자리에서 잠을 자던 동료가 얼마 전부터 자기 때문에 죽은 피해자가 꿈속에 나타난다고 괴로워하고 있다. 달리 도와줄 방법이 없어서 잠자기 전에 같이 기도를 하고 있다. 모두들 잠들어 있는 새벽이 될 때까지도 잠들지 못하고 앉아 있는 시간들이 부쩍 늘었다. 기도 덕분인지 베게 옆의 성경책 때문인지 편안한 얼굴로 잠든 동료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한 번도 이런 곳이 있다는 생각조차도 못하고 살다가 이곳으로 오게 된 사연은, 음식점에서 옆 테이블 손님과 시비 끝에 아차 하는 순간 동료가 술병으로 사람을 때려서 벌어진 일 때문이었다. 피해자는 죽고 저 세상으로 가면서 본인은 이곳으로 오게 되었는데, 피해자만 죽은 것이 아니라 본인도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그는 이제 평생을 이곳에서 살아야 한다. 내 코도 석 자지만 힘들어하는 동료들을 보면 걱정이 안 될 수가 없다. 하지만 어떤 것으로도 위로가 되지는 못한다. 아무리 위로를 하려 해도 자신의 고통은 자신만이 알기 때문에,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나도 너무 잘 안다.
내일은 말없이 내가 쓰고 있는 글을 읽어 보라고 줄 생각이다. 앞으로 동료가 살아가면서 겪게 될 일들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그동안 같이 지냈던 동료들은 모두 이 글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시간을 보내는 데 책만큼 좋은 친구도 없다. 수없이 많은 책이 있어도 막상 손에 들고 보게 되는 책은 사실 몇 권 안 될지도 모른다.

이 책은 어떤 사람에게는 흥미롭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미치도록 괴롭고 힘들어서 어떤 위로도 통하지 않고 아무리 아름답고 훌륭한 책도 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낙심한 사람들에게는 조금 더 손에 잡힐 만한 책이 될 것 같다. 그런 사람들이 같은 처지의 부족한 사람이 쓴, 마음속의 아픔을 토해내듯 써내려간 글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교도소에 들어온 이상 어차피 죽지도 못하고 이 상황을 피할 수도 없다. 매일 이곳에 와 있는 자신을 원망하면서 후회해 본들 이젠 돌이킬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다. 그저 숨 쉬고 있는 동안이라도 정신 줄 놓지 말고 꽉 붙들고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먹기 싫어도 먹어야 하고 잠이 안 와도 자야만 한다. 그리고 정말 힘들겠지만 나를 비우고 모든 것을 버린다면 분명 얻어지는 것이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나를 비운 대가로 진정한 자유를 얻었다. 교도소의 하루는 이렇게 하루하루 말없이 지나간다.

부족한 글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격려를 해 주시며 도움을 주신 청송 제3교도소 정송 보안과장님, 내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며 공감해준 많은 동료수형자 여러분들, 정성껏 그림을 그려주신 미래의 캐리커쳐와 캘리그라피 작가 에드몬도님, 사랑하는 나의 딸 승리&환희 그리고 끝으로 언제나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나를 잡아준 이지현, 나의 셋째 누님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2016년 11월
이상덕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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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덕 아우가 나에게 처음 삽화를 부탁했을 때 많이 망설였다.
아직까지 내가 세상에 그림을 내놓기에는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고, 나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어디에서도 검증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내가 그림을 그린다고 섣불리 나설 수가 없었다. 하지만 『담장 속에서 찾은 행복 이야기』의 초고를 접하고, 나는 마치 나의 반쪽을 만난 듯이 온몸에 흐르는 전율을 느끼며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쇠창살 안의 세상인 이곳을 우리는 ‘교도소’라고 부른다. 보통 처음 형이 확정되어 이곳에 오게 되면, 많은 이들이 절망에 빠져 과거의 선택에 대한 분노와 원망에 빠지게 된다. 그 과정을 극복하고 받아들이기까지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나는 왜 이곳에 있지?’ 등의 끝없는 물음의 과정을 되풀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괴로움을 극복하며, 오로지 새로운 내일을 향해 전진하는 상덕 아우가 자랑스럽다.

사람들은 흔히 교도소에는 흉악한 범죄자들만 가득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글을 읽어보면 교도소에 있는 수형자들도 한 인간으로서 인간답게 살아가고자,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상덕 아우가 쓴 이야기는 우리 인생의 ‘희로애락’을 교도소라는 한정된 공간에서의 삶으로 풀어낸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도 새로운 세계를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며, 한 번쯤은 이 책을 꼭 읽어 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끝으로 나와 같은 색깔을 가지고 있는 상덕 아우와의 인연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원하며, 이 책이 날개가 되어 그가 꿈꾸는 세상에서 아름답게 높이 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비록 아무도 과거로 돌아가서 새 출발을 할 수는 없지만, 누구나 지금 시작해서 새 결말을 만들 수는 있다.” - 칼 바드-

『담장 속에서 찾은 행복 이야기』를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하느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한다.

2017년 1월
- 박훈 (에드몬도, 『담장 속에서 찾은 행복 이야기』의 삽화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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