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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달

낮달

: 한옥 건축가 이동일의 세상짓기

이동일 | 논형 | 2021년 04월 2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0 리뷰 1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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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45*195*20mm
ISBN13 9788963572482
ISBN10 89635724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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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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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잘되게 하려고 세 개의 싹 중 하나만 남기는 솎아내기를 보았습니다. 건강한 싹이 세 개나 났는데 하나만 남기고 뽑아내는 방식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뽑아낸 건강한 싹을 몰래 심어주었습니다. 두렁도 아닌 곳에 심은 것이 문제였는지 싹은 죽고 말았습니다. 다른 곳의 약한 새싹들도 뽑혔습니다. 꽃 한 번 열매 한 번 맺지 못하고 죽어버린 가엾은 생명입니다. 조금 늦게 싹을 틔웠을 뿐인데 배척당하고 큰놈만 남깁니다. 이것은 인간 사회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 p.160, 「낮달」 중에서

농사짓는 과정을 통해 나름의 자기 생각들을 키워가고 있었다. 농사를 지으면서 솎아내는 것을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뽑히는 새싹이 자기 같아서 마음 졸이는 그 마음을 어른들은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 진로에 대한 고민과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먹어도 불확실하기만 한 내일이 두렵기만 한 것이다.
--- p.160, 「낮달」 중에서

오래도록 마음속에 담았던 생태적인 삶(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인간적인 삶(인간과 인간의 공생)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었다. 생각만큼 글이 받쳐주지 않아 한편 아쉬움도 많지만 다 토해내고 난 것처럼 후련하다.
--- p.7, 「여는 글」 중에서

‘노가다 밥상’이었다. 현장 한구석에 점심상을 차리고, 판자를 깔고 낮잠을 잤다. 남들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하고 마지막까지 남아 뒷마무리를 하고 귀가했다. 명색이 회사 대표였지만 현장에선 그저 잡부에 지나지 않았다. 자재를 준비하고 분류하는 일부터 청소하는 일까지 집 짓는 현장은 내게 또 다른 삶터가 되었다.
--- p.27, 「죽음을 넘어」 중에서

‘불위야 비불능야(不爲也 比不能也)라.’ ‘하지 않는 것이지 못하는 게 아니다’ ‘노작 수업은 농사 기술을 가르치지 않는다. 몸을 움직여 삶을 사는 일머리를 배우라는 것이다’ ‘무엇이든 해봐라. 일하기 싫으면 스마트 폰 내려놓고 풍경이라도 바라봐라.’ 하려고 하는 아이들을 격려하고, 주변에 있는 아이들을 불러 모으며 안간힘을 썼다.
--- p.155, 「낮달」 중에서

각자 뿌리 깊은 한 그루의 나무가 되고, 그 나무들이 따로 또 같이 숲을 이루는 세상에 대한 꿈을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다. 무한경쟁과 그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자들의 자발적 복종, 각자도생만이 최고의 가치가 된 이 시대에 뿌리를 섞어야 삶이 단단해진다는 공동체의 원리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건 ‘숲’이 말하는 가르침이다.
--- p.141~142, 「잣나무 숲」 중에서

눈에 띄지 않고 조그만 들꽃으로 피어나는 아이들에게서 수많은 ‘반달’을 만난다. 촛불로 태어난 정권도, 혁신학교를 넘어 공립형 대안학교로 시작한 이 학교도 정체의 시간을 맞고 있다. 초심은 사라지고 일상의 관리만 남은 껍데기. 하지만 그 속에서도 새로운 생명의 씨앗이 자라나고 있음을 본다.
--- p.184, 「낮달」 중에서

‘반달’이라 느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낮달’이었다. 대낮같이 환한 세상에서 태양을 향해 달려가는 인간 군상의 무리. 한낮엔 존재하지 않는 취급을 당한 반달이 나도 여기 있음을 무심한 낮달로 얼굴을 내민다. 나도 낮달, 너도 낮달.
--- p.184, 「낮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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