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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바다에서 지혜를 낚는 법

고전의 바다에서 지혜를 낚는 법

: 동양 고전에서 길을 찾다

아우름-49이동
이한우 | 샘터 | 2021년 04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2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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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08g | 133*198*20mm
ISBN13 9788946421783
ISBN10 8946421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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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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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에는 흔히 직역(直譯)과 의역(意譯)의 논란이 있다. 직역은 원문의 문법에 충실하게 번역하는 것을 말하고, 의역은 좀 더 번역되는 쪽의 언어 맥락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나 이 문제에 관한 한 나의 입장은 분명하다. 둘 다 제대로 된 번역이 아니고 정역(正譯)이 답이다. 직역을 한다며 우리말에서 벗어나서는 안 되고, 의역을 한다면서 원문의 문법과 문맥에서 벗어나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p.37

세 번째 선물은 이런 경륜을 갖춘 재상들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논어》를 비롯한 유학의 고전들이 오늘날 대학에서 가르치는 것과는 달리 매우 현실적이고 살아 있는 사상임을 알게 된 것이다. 앞서 말한 대로 조선 초 우리 조상들이 높은 수준의 기본을 갖출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런 유학의 고전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바탕을 두고 있음도 알 수 있었다.
---p.55

사실 여러분도 어느 분야건 관계없이 고전에 도전하다 보면 이런 심정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때 멈추면 안 된다. 어느 방향으로건 일단은 끝까지 가야 한다. 그러면 어렴풋하게나마 윤곽이 나타난다. 사실 윤곽만 잡히면 속을 채워나가는 것은 오히려 쉽다. 그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 부지런히 가고 또 가야 하는 것이 고전 읽기의 힘듦이자 실은 보람이다. 우리의 정신적 근육은 그 같은 부지런함을 통해서만 길러지기 때문이다.
---p.58

이런 경우에는 아주 간단하게 밝음과 어둠의 방법이 활용된다. 무슨 말인가 하면 어떤 책이건 첫 문장을 대하면 알 듯 모를 듯 하다. 알 듯한 부분이 밝음이고, 모를 듯한 부분이 어둠이다. 그러나 조금씩 계속 읽어가다 보면 어두웠던 부분들이 조금씩 밝아진다. 그리고 맨 끝까지 가게 되면 마침내 상당히 밝아진다. 그렇게 해서 맨 끝까지 밝힌 다음에 다시 돌아와 첫 문장을 접하면 애초에 그냥 접했을 때의 첫 문장과는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즉 첫 문장부터 이제는 어두운 부분을 거의 제거하고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책 읽기의 해석학이다.
사실 이 방법은 동서고금의 모든 고전을 읽어나갈 때 활용할 수 있는 일종의 만병통치약과도 같은 책 읽기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논어》 또한 이렇게 읽어가야 한다.
---p.103

이처럼 호학(好學)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나면 황희를 스승과 같은 신하로 가까이했던 세종은 호학군주라 할 수 있지만, 스스로 임금이자 스승이라 불렀던 정조는 결코 호학군주라 할 수 없다. 이와 같이 《논어》를 제대로 이해하게 되면 역사 속 인물을 정확히 볼 수 있는 눈이 열린다. 그것도 단 한 구절만 제대로 파악해도 말이다. 이것이 고전의 힘이자 고전을 제대로 읽었을 때의 기쁨이라 하겠다. 남과는 다른 깊이 있는 안목을 갖는 일, 정말로 설레지 않는가?
---p.118

고전이란 오랜 세월을 견뎌온 책들이다. 시간과 역사와 사회의 무게를 견뎌왔다는 것은 그 안에 지금도 읽어서 얻어낼 수 있는 깊고 넓은 교훈들이 살아 있다는 뜻이다. 바로 그 깊고 넓은 교훈들을 읽어내는 것이 ‘제대로 읽기’다. 그러나 고전에는 수많은 오해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기도 하다. 고전의 안내자는 이런 곡해나 오해들을 잘 걷어내고서 학생들에게 갈 길을 열어줘야 한다. 잘 번역해야 하고 잘 가르쳐야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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