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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상처받은 아이였다

우리는 모두 상처받은 아이였다

: 진짜 나를 찾아 비로소 어른이 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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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388g | 140*210*20mm
ISBN13 9788990828071
ISBN10 899082807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것이 바로 어른과 아이의 차이이다. 아이는 자기 반응에 책임지지 않는다. 어른이 돌봐주어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어른은 (아무리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았어도) 이미 자율적이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존재이다. 따라서 어른인 우리는 행동에 책임이 있다. 하지만 책임을 지겠다고 무턱대고 ‘좋은 엄마가 되는 법’부터 알아보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기 전에 먼저 우리가 어렸을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부터 살펴봐야 한다.
---p.10

잘 훈련받은 휴먼 바이오그래피 전문가는 우리가 어렸을 때 의식 있는 어른이 해야 했던 역할을 맡는다. 우리가 다루는 내용이 마음속 진짜 느낌들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단서를 찾을 때까지 탐정 정신으로 조심스럽게 자세히 질문한다. 전문가는 언급된 말이 사실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내담자가 곧바로 알아채기 때문에 가능하다. 틀림없이 내적 기록이 활성화되고, 다른 사람이 했던 말에 대한 확신이 늘 내면에 있었지만 논리적 순서가 없어서 이해할 수 없었던 느낌과 경험, 감정이 그 말과 딱 일치하기 때문이다. 이제야 정확한 이름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것을 끊긴 유대감 또는 두려움, 외로움, 사랑받으려는 욕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를 수 있다.
---pp.75,76

아이가 태어나면 엄청난 강도로 우리에게 정서적인 요구를 한다. 당연히 엄마인 우리는 출산 후에 바로 자녀를 사랑해 주고 싶지만, 자녀의 엄청난 정서적 융합 요구에 지치고 겁을 먹는다. 왜일까? 모든 정서적 영역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외로움과 폭력, 학대를 경험한 여성들이 엄마가 되었으니, 또다시 그런 고통을 받지 않기 위해 아이를 냉담하게 대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수년간 우리는 정서적으로 충분한 거리를 두며 살아가기 위해 노력했다. 덕분에 그동안 일을 하고 좋은 부부 관계도 유지해왔다. 그러나 엄청난 사랑을 요구하는 어린 자녀가 생기자 혼란에 빠졌다. 그런 엄청난 요구를 하는 자녀에게서 달아나고 싶어진다. 어렸을 때 사랑에 굶주렸던 기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어떤 엄마는 자녀와 한집에 있으면서도 감정적 또는 신체적으로 아이와 떨어져 있거나 달아나려고 애쓴다. 또 어떤 엄마는 자녀를 학대하기도 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그들의 요구를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
---pp.84,85

정서적 융합은 물이 가득 찬 물탱크와 같다. 엄마와 자녀는 늘 같은 물탱크 속에 있다. 만일 물 온도가 40도이고 둘 다 물속에 있다면, 그 열기를 같이 느낄 수밖에 없다. 둘은 같은 온도의 물속에 있다. 만일 이때 아이의 엄청난 정서적 요구에 겁을 먹고 물탱크에서 나와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더 나은 상황 쪽으로 달아난다면, 엄마는 아이가 물이 뜨겁다고 말해도 사실이 아니라는 듯 대수롭지 않게 반응할 것이다. 물이 차가울 때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엄마는 그것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주장할 수 있다.
갈수록 아이가 물 온도에 대한 불평을 많이 하는데 엄마가 미덥지 못한 대답만 계속하면, 아이는 울고 거기에서 달아나고 싶어 할 것이다. 엄마가 가까이 와서 물을 만져보기를 바라며 뭔가 이상하거나 안 좋은 행동을 시도한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절대 원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엄마는 물 근처로 다시 오지 않고, 물을 만져보지도 않는다. 아이는 계속 물이 뜨겁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절망한다.
---p.107

원칙적으로 엄격하고 융통성 없는 규칙의 경직되고 딱딱한 조직은 자신을 진정시키기 위해 믿을 만한 규칙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천국이 될 수 있다. 계급이 분명하고 자유롭게 생각하거나 결정할 필요 없이 복종과 지켜야 할 경계선이 확실한 조직은 이들에게 편안함과 행복의 오아시스가 된다. 전혀 과장된 말이 아니다. 실제로 늘 고통스럽고, 무심하며, 부주의하고, 예측할 수 없는 변화무쌍한 어머니와 유년 시절(뿐만 아니라 평생 그런 경우가 많다)을 보낸 많은 사람이 경직되고 압박감이 높은 조직에 들어가는데, 그곳이 그들에게 위안이 되기 때문이다.
---p.142

곤살로의 유년 시절에 접근하자, 그는 마치 누군가를 배신할까 봐 두려워하는 사람처럼 말을 아꼈다. 나는 그 ‘누군가’가 어머니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어린 시절의 경험을 찾는 과정에서는 아무도 판단하지 않을 것이고, 지금 과거의 장면을 살펴본다고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말을 이해하고는 집에서 일어났던 일을 말하는 것이 마치 어머니를 발가벗기는 일처럼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한 번도 그런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어머니가 외부에 보여주려고 애쓴 모습과 집 안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아주 달랐기 때문이다. 그는 늘 자신이 이성을 잃고 미치게 될까 봐 두려웠다고 했다. 누가 그런 말을 해줬을까? 아무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아무도 안 했다면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믿을 수가 없는 대답이었다. 만일 어린아이가 미칠까 봐 두려웠다면, 그것은 누군가가 그럴 가능성을 말해주었거나 어머니가 감정이 폭발해서 아이를 비난했기 때문이다. 다시 어머니의 감정 폭발 가능성에 관해 오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가 기억의 수문을 열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장면을 말해주기 바라서였다.
---pp.245,246

나는 어렸을 때 형이 자기감정과 아주 민감하게 연결된 아이였기 때문에 어머니의 잔인함을 견딜 수 없었을 거라고 대답했다. 형은 자기 생각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어머니에게 반항하고 싸우려고 했을 것이다. 물론 사람들이 그를 묶고 병원에 가두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는 극도로 예민한 사람이기 때문에 어린 조카들을 잘 이해했다. 그리고 부부만큼이나 자주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다. 반대로 아내는 아이들을 잘 느끼거나 이해하지 못했다. 남편과 마찬가지로 그녀도 유년 시절에 경험했던 애정 결핍에서 자신을 보호할 벙커로 숨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과 달리 형은 상황을 피하지 않고 그냥 그대로 마음을 열고 있었다. 그들은 형이 그들의 생활에서 나가주길 종용했다. 그러나 형에게 두 조카는 잃어버린 사랑과 연민의 천국과 다시 만나게 해주는 예민하고 섬세한 연결 다리였다. 만일 그와 아내가 이런 사실을 알았다면, 자녀들과 연결되는 그 끈을 사랑 많은 어머니와 자애로운 아버지가 될 기회로 만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알 리가 없었다. 그는 그 말을 듣고 감정이 복받쳐서 울음을 터뜨렸다.
---p.256

그렇다면 자녀들과 무엇을 해야 할까? 어떻게 키우면 잘 키울까? 나는 집단적 무의식이 내 자녀 양육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자녀를 생각하며 탐구를 시작하는 일은 이야기 끝에서 시작해야 한다. 지금 아이들과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기 전에, 먼저 우리가 어렸을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꼭 알아야 한다. 그 후에 우리에게 벌어진 일과 관련해 무엇을 해야 할지 개인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계속 미성숙한 상태로 어릴 적 아이의 감정과 두려움을 느끼며 자녀들을 보살피려고 애쓸 것이다. 최악은 누군가가 우리 자녀를 행복하게 해줄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주길 바라는 것이다. 이것이 다 엄청나게 속이는 말들이다. 아이들에게는 깊고 지속적인 의문을 품는 엄마, 아빠만 있으면 된다. 즉, 더는 자신에게 나쁜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두려움 없는 어른들, 자신의 정서적 현실을 책임질 준비가 된 어른들, 그래서 아이 속에 있는 아름다움과 만나기 위해 마음을 열고 움직일 준비가 된 어른들이 필요하다.
---pp.286,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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