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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 45인의 덕후가 바라본 일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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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702g | 152*225*20mm
ISBN13 9788920040368
ISBN10 892004036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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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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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수록 일본은 특이한 매력이 있는 나라다. 하지만 단순히 ‘특이하고 이상한 나라’라고 그냥 넘기는 것이 아니라 왜 일본은 이런 특성을 지녔는지 알아갈 필요가 있다. 이런 일본을 이해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이 책에는 일본을 진지하게 연구하는 한국인, 그리고 일본인의 눈으로 본 다양한 일본 이야기가 있다. 책과 경험을 통해 일본을 바르게 보려는 성과가 일본에 관심이 많은 독자에게 자극과 영감을 주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일본을 더욱 객관적이고 입체적으로 인식하려는 독자가 늘어난다면 이 책이 세상에 나온 보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일본과의 거리를 좁히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
--- p.11, 「들어가기」 중에서

그가 설계한 지중미술관은 세토 내해의 경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 이름 그대로 땅속에 만들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정사각형, 직사각형, 삼각형 모양의 구멍만 보이고 그 외에는 모두 흙이다. 미술관은 천정이 크게 열려 있어 들어오는 햇빛의 각도에 따라 작품의 표정이 바뀐다. 빛과 바람을 작품의 일부로 끌어들인 것이다. 안도 다다오는 “건축은 말을 많이 해서는 안 된다. 건축은 조용히 있고 대신 바람과 빛이 말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말 그대로 안도 건축의 중심은 ‘비움’이다. 지중미술관은 빛과 바람과 비움, 곧 자연이 주인이다. 여기서는 모네, 제임스 터렐, 월터 드 마리아 세 작가의 작품만 영구 전시하고 있다.
--- p.17, 「쓰레기 섬 나오시마, 예술로 다시 태어나다」 중에서

일본의 민간 신앙인 신도에서는 만물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인형도 예외는 아니다. 물론 21세기 현대를 살아가는 일본인이 전부 이렇게 믿는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인형을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처럼 소중하게 다루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를 잘 보여 주는 것이 인형 병원과 인형 공양이다. 망가지거나 낡은 인형을 수리해 주는 인형 병원은 미국이나 프랑스에도 있기 때문에 일본만의 문화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일본에는 특별한 인형 병원이 있다. 인형 장인 가문이 세월의 흐름으로 낡아버린 전통 인형을 수리하거나 복원해 주는 공방이 그것이다. 예를 들어 도쿄 근교 지바현에는 4대째 이치마쓰 인형(어린아이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일본 전통인형)을 제작하는 유명한 이와무라 가문의 공방이 있다. 이와무라 인형 공방은 자사 제품 외에도 타사의 이치마쓰 인형 수리 업무도 하고 있다.
-- p.95~96, 「인형의 나라 일본」 중에서

역사적 문제에 대한 감정의 간극은 차치하더라도 ‘한국과는 많이 다르구나’라고 느끼는 부분이 적지 않다. 그중 하나가 종교와 관련된 것이다. 한국은 종교 구별이 뚜렷하다. 기독교인이 절에 가서 제사를 지내거나, 불자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일은 상상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일본은 다르다. 아기가 태어나면 신사에 찾아가 건강과 미래를 빌고, 결혼할 때는 교회나 성당에서 식을 올리고, 장례식은 절에 가서 불교식으로 치른다. 참으로 알 수 없는 가깝고도 먼 나라다.
--- p.205, 「태어나면 ‘신사’에서 축복, 결혼식은 ‘교회’에서 행복, 죽으면 ‘절’에서 명복 빌어」 중에서

근대 문학의 거장 모리 오가이(1862~1922년)는 이 사건을 소재로 삼아 1913년 《아베 일족》이란 소설을 발표했다. 후지모토 지즈코에 따르면 이 작품은 오가이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수작이며 역사소설의 대표적 명작으로 관련 연구도 많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작품이 발표된 당시 일본은 근대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서구 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이웃나라 조선을 강제 병합하고 대륙침략의 야욕을 불태우던 시기였다. 이 시기에 작가는 왜 이미 한물간 낡은 봉건시대의 무사도 정신을 전면으로 끌어내 주군을 따라 순사하는 사건을 토대로 한 작품을 썼을까. 기쿠치 칸은 그 모티브를 근대 일본 건설의 구심점인 메이지 천황 사망 후 순사한 육군대장 노기 마레스케의 할복사건에서 찾고 있다.
-- p.311~312, 「일본 근대 역사소설 대표 명작, 모리 오가이의 《아베 일족》」 중에서

「今週はちょっと…(이번 주는 좀…)」이라는 일본인의 거절방식에 대해 한국인 입장에서는 왜 이유를 말해주지 않고 분명히 거절하지 않는지 석연치 않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유를 일일이 설명하지 않는 거절 방식은 일본인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통용된다. 거절한 이유를 일일이 설명하지 않는 대신 「今週は都合が?くて…(이번 주는 형편이 안 좋아서…)」라는 애매한 표현으로 에둘러 말하기도 한다. 이런 표현을 통해 수락하지 못하는 발화 의도를 간접적으로 전해서 상대방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호소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일본어는 말을 다하지 않아도 발화 의도를 문맥이나 상황을 통해 이해하는 정도가 매우 높은 언어이기 때문에 미완성된 문장의 애매한 말투가 허용된다. 또한 거절을 할 때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서로 오해하지 않는 개인의 사적영역이 존중되는 언어문화이기 때문에 이런 표현방식이 가능하다.
--- p.355, 「일본인의 애매한 말투와 맞장구」 중에서

창단 초기 히로시마는 최하위 성적에다 선수 월급도 주지 못할 정도로 운영이 여의치 않았다. 리그의 짐짝 같은 존재가 되어 창단 2년째 합병설이 제기되었다. 카프팬은 합병을 반대하고 구단 지키기에 힘을 다했다. 히로시마시 경찰청의 경찰관 400명이 성금을 모아 구단에 전달한 것이 마중물이 되어 구단 살리기 모금 운동이 전개되었다. 야구장 앞에 술 담그는 나무통을 모금함으로 놓아 언제든지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모금 운동의 결과 카프는 합병과 해산의 위기를 모면하고 새 출발을 할 수 있었다. 시민구단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가난한 구단과 월급을 못 받는 선수들의 고생 이야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식비를 절약해서 야구 입장료를 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은 히로시마 시민들의 야구 사랑이다. 좀처럼 이기지 못하는 카프에 자신들의 신세가 오버랩되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피폭지 사람들의 울분을 위로해 준 카프는 히로시마의 정신적 지주가 되고 시대가 변하면서 점점 지역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 p.401~402, 「야구로 전하는 평화 메시지, 히로시마 카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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