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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론 집성

나쓰메 소세키론 집성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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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50쪽 | 816g | 151*216*43mm
ISBN13 9791189898502
ISBN10 118989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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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에 있어 자연이란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소세키는 더 이상 추상적인 개념에 의거해 던지지 않는다. ‘자연’은 자기에게서 시작하고 자기에게서 끝나는 ‘의식’의 바깥으로 넓혀져 가는 비존재의 어둠인바, 소세키는 그것을 신이라고도 하늘이라고도 부르지 않았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연’이었다. 왜냐하면 소세키는 초월성을 [사]물의 감촉, 바꿔 말하자면 생의 감촉을 통해서만 발견하고자 했었기 때문이다.
--- pp.56-57 「의식과 자연」

소세키가 거절하는 것은 서구의 자기동일성(아이덴티티)이다. 그의 생각에 그런 자기동일성에는 ‘교환’이 가능한, 재편성이 가능한 구조가 있다. 하지만 우연히 택해진 하나의 구조가 ‘보편적인 것’으로 간주되었을 때, 역사는 필연적으로 직선적인 것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소세키는 서양문학에 맞서 일본의 문학을 세우고 그 차이와 상대성을 주장하고 있는 게 아니다. 그에겐 일본문학의 아이덴티티 역시도 의심스러운 것이다. 그에겐 서유럽이든 일본이든 마치 확실한 혈통 속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결코 인정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바꿔 말하자면 자연스럽고 객관적으로 보이는 그러한 ‘역사주의’적 사고에서 그는 ‘제도’의 낌새를 알아챘던 것이다. 따라서 그는 문학사를 직선적인 것으로 보는 일을 거부한다. 그것은 재편성 가능한 것으로서 간주되지 않으면 안 되었다.
--- pp.153-154 「문학에 대하여」

그는 ‘소설’을 소생시키기 위해 다른 장르를 흡수했던 게 아니라 ‘소설’로부터 벗어나고자 소설을 쓰고 말았던 작가인 것이다. 소설로서 존재하고 말았다고 해서 그것을 소설의 관점에서 읽어서는 안 된다. 이미 말했듯이 소세키의 여러 작품들은 ??명암??을 정점으로 하여 거기로 도달해가야 하는 과정으로 읽혀버리고 있다. 그러나 예컨대 ??양허집??은 로망스로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세타이어로서, ??도련님??은 피카레스크[악한(惡漢)소설]로서, ??마음??은 고백으로서 써졌다고 봐야 한다. 그렇게 다양한 장르가 있었고 그 각각의 장르가 강제하는 문장이나 구조가 있었기에, 그것들을 한 가지 양태로 포착하려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테마틱한[주제적] 차원의 분석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하겠다.
--- pp.243-244 「소세키와 장르」

하지만 소세키의 사생문은 그런 지시대상도 ‘자기’도 갖지 않는다. 당시에 성립해 있던 근대소설의 구조와 문장이 ‘상징적 질서’라고 한다면, 그는 거기에 이르는 ‘거세’를 절반 정도는 배제했던 것이다. 바로 거기서 근대소설 이전의 모든 장르가, 모든 ‘문’이 드러나게 된다. 소세키가 병적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무엇보다도 에크리튀르(사생문)에서 드러나는 것이다. 소세키의 작품에서는 말하자면 ‘상상계’가 상징계의 억압을 거치지 않고 고스란히 나오고 있다고 해도 좋겠다. 곧 소세키의 놀랄 만큼 풍부한 어휘는 모종의 대상이나 이미지를 환기시키는 게 아니라 애초부터 언어가 그런 대상이나 이미지 없이 존재하는 것임을 열어 보이듯이 난발되는 것이다.
--- p.338 「소세키의 알레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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