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기본에 충실한 책이다. 아이의 발달 속도를 고려하고, 책이 가진 이야기의 힘을 믿는다. 단순한 사실을 백과사전식으로 늘어놓은 책이 아닌 이야기가 살아있는 책은 아이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저자는 한글 책으로 이야기의 힘을 맛본 아이들을 이제 영어 책 이야기로 초대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 중 어떤 책으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안내한다. 아이 수준에 맞는 좋은 책을 고르는 법,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사이트 등 귀중한 정보가 가득하다. 저자는 이 책에 아이와 함께 영어를 배우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하는 과정을 관찰하고 기록했다. 부모의 욕망과 불안을 투사하지 않는 영어 공부법이 이 책에 있다. 늦지 않았으니 저자의 안내에 따라 차근차근 시작해보자.
- 정은진 (진로와소명연구소 소장, 『우리 아이 기초공사』 저자)
행복하고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기 위해 자녀교육서를 적지 않게 읽고, 전문가 강연도 찾아 들었다.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욕심도 없지 않았기에 영재 교육, 독서 지도 등을 다룬 책도 종종 읽었다. 웬만한 엄마표 영어 책은 모두 훑어봤고, 영어 지도법을 배우기 위해 관련 프로그램도 몇 차례 들었다. 그러나 9살이 될 때까지 나는 아이에게 ‘영어 공부’를 시키지 않았다. ‘빠를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적기에 즐겁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전문가들의 말을 믿었기 때문이다. 듣고, 보고, 배우고, 느낀 바가 있으니 소신을 지키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막상 아이가 10살이 되니 마음이 조급해졌다. ‘원어민처럼 유창하게’ 영어로 말하고, ‘두꺼운 원서’도 거침없이 읽는 다른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불안과 걱정이 올라왔다. 그러던 참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아이의 영어 교육을 언제 어떻게 어떤 태도로 하면 좋을지에 대해 속 시원한 해답을 제시해준다.
저자가 자녀에게 직접 영어를 가르친 경험담에 더해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충분히 제시한다. 영어 학습에 효과적인 채널, 도구, 교재 정보도 딱 필요한 만큼 제시해준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엄마표 영어’ 길잡이 책을 이제라도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고 반갑다.
- 우정숙 (『내 아이를 위한 500권 육아 공부』 저자)
아이를 키우는 내내 영어 조기 교육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 어린 시절 만큼은 마음껏 놀게 해주자 마음을 먹었음에도, 영어 리스닝만큼은 어려서부터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으로 초조해졌다. 아이가 아직 어릴 때 이 책을 만나 다행이다. 영어 조기 교육부터 아이 발달에 따른 학습에 관한 고민까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이 책은 내게 뚝심 있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논리적 정서적 힘을 준다. 주변 가까운 이들에게만 알려주고 싶었던 저자의 영어 교육법을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이 책은 꼭 옆집 엄마랑 같이 볼 것을 권한다.
- 상지 (브런치 작가)
내 아이가 ‘영어 천재’면 좋겠다, 엄마들의 솔직한 속마음일 것이다. 나무만 보느라 숲을 보지 못하는 엄마들은 아이들을 방대한 영어 교육 시장으로 내몰고 있다. 영어 교육 전문가인 저자는 균형 잡힌 연구와 경험을 통해 엄마들의 시야를 넓혀주고 길게 호흡하는 법을 알려준다. 현명한 엄마들이여, 아이의 성향을 배려하지 않은 성급한 따라하기식 영어 교육은 내려놓고, 이제 이 책을 펼쳐보자. 이 책은 누군가는 환호하고 누군가는 불편해할 찐 엄마표 영어 길라잡이다.
- 이남경 (브런치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