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어느 훈련도 마찬가지겠지만 멘탈 훈련에 노력을 기울인다면 그만큼의 보상이 주어질 것이다. 만약 선수들이 이런 것에 무관심하다면 경기력에 대한 변화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멘탈 훈련을 열심히 한다면 자신의 게임은 향상될 것이다. 선수들은 이런 경험에 기분 좋게 놀랄 것이다. 결코 마음의 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세계적인 골프 심리 전문가 밥 로텔라의 말이다. 그는 “멘탈은 15번째 골프클럽”이라고 할 정도로 멘탈을 몹시 중요시했다. 실제로 골프는 플레이하는 매순간 멘탈이 큰 변수로 작용한다. 흔들리지 않는, 하이멘탈(High mental)을 가지고 있어야 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라고 해도 쉽사리 동요되는 유리 멘탈을 가지고 있다면, 우수한 프로 선수가 되기 힘들다.
프로에게 요구되는 하이멘탈 6가지를 자세히 살펴보자. 프로의 하이멘탈에는 집중력, 자신감, 인내력, 매너, 융통성, 창의력 6가지가 있다. 이 가운데 집중력, 자신감, 인내력은 프로의 핵심적인 하이멘탈 3가지이며, 매너, 융통성, 창의력은 프로의 보조적인 하이멘탈 3가지이다.
--- 「Part1. 하이멘탈은 왜 상위 1%를 만드는가?」 중에서
프로의 핵심적인 하이멘탈 집중력은 어디서 오는가? 결국, 순서이다. 골퍼가 이 순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훈련할 필요가 있다. 의식적으로 훈련한다는 것은 순서대로 따라해 보는 것이다. 순서가 없다면 나만의 매뉴얼, 순서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이렇게 순서가 만들어지면 그때부터는 반복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끊임없이 반복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구구단처럼 한 번만 외우면 된다. 이미 외웠는데 또 외우려고 하는 것이 의식의 단계이다.
순서대로 하는 것은 참 쉬운 일이다. 하지만 순서대로 하는 것이 참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모름지기, 순서가 정확할수록 집중하게 되고 순서가 부정확할수록 집중력이 흐려진다. 골프에 최고의 집중을 하고자 한다면, 다음의 두 가지를 명심하자.
첫 번째, 정확한 순서를 알고 있다면 반복을 통해 자신만의 습관을 만든다.
두 번째, 정확한 순서가 없다면 정확한 순서부터 만들어야 한다.
--- 「Part2. 집중력이 프로의 기본조건이다」 중에서
프로 선수에게 프로의 핵심적인 하이멘탈 자신감이 중요하다. 이 자신감은 한순간에 뚝딱 만들어지지 않는다. 용기를 갖고 수없이 시도를 할 때, 그 과정에서 성공 경험이 축적되어야 비로소 자신감이 생긴다. 자신감을 가지려면 막연히 자신감을 찾지 말라. 자신감을 가지려면, 용기를 갖고 많은 경험을 하여 성공 사례를 쌓아올려야 한다.
전혀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자신감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경험 없이 자신감이 있다는 말은 허풍에 지나지 않는다. 경험 없는 상태에서 할 수 있는 말은 용기뿐이다. 이 용기를 갖고 무수히 깨지고, 부딪히고, 그리고 일어서는 경험을 해야 한다. 이 경험이 갖추어 질 때 “자신감이 있다”라고 말할 수 있다.
자신감을 얻고 싶은가? 그렇다면, 다음의 두 가지를 가슴에 새기자.
첫 번째, 용기 있게 도전하라.
두 번째, 성공 경험을 쌓아라.
--- 「Part3. 자신감이 경기 승패를 좌우한다」 중에서
“타이거 우즈, 박세리가 경영자가 되면 성공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을 받은 당신은 어떻게 답을 낼 것인가? 이에 대한 답을 말한다. 미국 경영전문지 〈전략과 비즈니스〉에서는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이 경영을 잘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골프 다이제스트〉(1998년 6월호)는 CEO가 골프를 잘 치면 경영을 잘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지난 3년간 주주들에게 최대의 이익을 안겨준 기업은 바로 최저 핸디캡을 갖고 있는 최고경영자에 의해 주도된다는 연관관계를 발견했다.”
〈골프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5백대 글로벌 기업 CEO 2백여 명의 평균 핸디캡은 14.4로 나타났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스코트 맥닐리 회장은 핸디캡 3.3으로 미국에서 가장 골프를 잘 치는 CEO이다. 세계적 매니지먼트사인 IMG의 마크 맥코맥 회장은 핸디캡이 6.5이며, 제너럴 일렉트릭의 잭 웰치 회장은 7.1이고, JP 모건의 더글러스 워너 3세는 7.4로 수준급 골퍼이다. 그 외 IBM의 루이스 거스너 최고경영자는 핸디캡 8.7이며, 모토로라의 크리스토퍼 갤빈 최고경영자는 9.7이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받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은 어떨까? 그는 핸디캡이 23.9로 90대 중반의 골프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Part 7. 상위 1% 하이멘탈 프로가 얻는 것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