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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박물관

스파이 박물관

: 우주 최강 심장 쫄깃 스파이 액션 판타지!

[ 양장 ] 책 읽는 샤미-03이동
박현숙 글 / 김아영 그림 | 이지북 | 2021년 05월 1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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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1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58g | 130*190*18mm
ISBN13 9788957079058
ISBN10 895707905X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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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여행 제안은 내가 먼저 했다. 나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 곡 다녀오고 싶은 곳이 있었다. 지구 반대편 나라에 있는 특이한 박물관이었는데 여름방학 때나 겨울방학 때 엄마 아빠를 졸라 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여름방학이 오기도 전에 엄마 아빠는 이혼을 선언했다.
--- p.11

설명글 아래 유리 상자 안에는 밀랍인형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밀랍인형을 보는 순간 가슴이 떨렸다.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실제 사람을 보는 듯했다.
--- p.26

나는 나무 뒤틀리는 소리에 고개를 번쩍 들었다. 시커먼 그림자가 반대편에서 걸어오고 있었다. 내 앞으로 다가올수록 그림자의 형체는 확실해졌다. 큰 키, 마른 체격의 남장였는데 검은 두건을 쓰고 있었다.
--- p.40

나는 조금 전에 물어보지 못한 말이 떠올랐다. 하지만 강비의 목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주변은 순식간에 보라색 빛으로 가득 차며 파도가 밀려오듯 쏴아! 쏴아! 소리가 들렸다. 빛을 들이마시자 정신이 아득해졌다.
--- p.49

부여잡고 있던 심장이 뚝 떨어졌다. 여자아이가 이 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귓불이 훤히 드러나는 짧은 단발머리에 까무잡잡한 피부 그리고 유난히 큰 눈. 아이는 그 큰눈을 끔벅거리며 나를 바라봤다. 눈동자에는 의심이 가득 차있었다.
--- p.55

나는 울고 있는 서화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헝클어졌던 여러 가지 생각이 조금씩 정리가 되기 시작했다. 가희는 정신이 온전치 않은 서화를 왜 데리고 갔을까? 그리고 그걸 본 나에게 왜 비밀을 강조했을까?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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