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적인 삶, 이 얼마나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하고 멋진 삶인가? 나는 늘 내가 선택할 것이다. 타이밍을 만들고 기회를 잡기 위해 어필하는 사람, 그게 바로 나니까.
순간순간을 온몸으로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만, 그래도 오늘의 나는 지금뿐이다. 소모적인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꼭 의미 있는 일을 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오늘 대충이라도 뭔가를 하자. ‘그랬어야 했는데’라는 후회를 하기 위해서라도 역시 해보는 수밖에 없고, 오늘이 바로 그 타이밍이기 때문이다.
당신과 내가 오늘이 ‘지금 지나가는 이날’임을 기억했으면 한다. 우리의 일상은 큰 범위 내에서 벗어나지 않아도 마음가짐 하나로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오늘과, 오늘과 그리고 또 오늘이 분명 다른 오늘을 변화시킬 것이다. 그래서 오늘을 잊고 사는 당신에게 안부를 묻는다.
당신의 오늘에 관하여.
--- p.17, 「오늘에 관하여」 중에서
순간의 타이밍에?선택을 할 시간은 길지 않다. 고민으로 망설이는 순간 놓치는?것이 다반사 아닌가.
타이밍도 가끔은 찰나의 순간이 아니라?당신을?기다려 주기도 하지만 그 신호를 보통 단번에 알아채기 어렵기에 선택의 잔여물이 후회든 만족이든 여운은 진하다.
그 순간을 재지도, 따지지도 않고 온몸으로 받아들여 영광만 얻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다만, 자책하며 주저앉더라도 넘어진 상처가 ‘영광의 상처’가 될 수 있도록 심기일전하여 다음 타이밍을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보다 나은 ‘나’를 위해.
--- p.32, 「타이밍에 관하여」 중에서
내 인생이 어떻게 되길 원하는가? 원하는 인생에 도달하기 위해 꼭 이뤄야 하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나는 그것을 이루고자 어떤 것을 노력하고 있는가?
미래의 내 모습에 오늘의 내가 보일 수 있도록, 1%만큼 다가가자. 내가 아니면 완성될 수 없는 온전히 나의 것, ‘나의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갖춰 나가자.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오고, 그 기회는 내가 ‘0’이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사람은 없다. 나의 1%를 찾고 그것을 쌓아 올려보자. 꼭 100%가 되지 않아도 괜찮다.
--- p.38, 「기회에 관하여」 중에서
지웠다고 지운 사진첩에 당신이 있을 때마다, 버린다고 버린 당신의 흔적 중 하나를 마주할 때마다 나도 모르게 반가운 마음이 들어 마음이 아팠다. 당신의 모습보다, 당신의 옆에서 행복해했던 내 모습에 마음이 더 아렸다. 당신과 함께하는 일상이 행복했던 내게 당신의 부재는 ‘보통의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 당신이 내 곁에 없음이 내 일상이다. 나머지는 각자의 몫일 뿐이다. 그저 어느 날, 그 어느 날엔가 당신의 안부가 더 이상 궁금하지 않을 때가 온다면 그때에도 당신의 이름 끝에 행복했던 내 자신이 좋았노라고 회상하길 바랄 뿐이다.
헤어짐이 낯설 수밖에 없는 우리는 아마도 각자 행복하기 위해 헤어졌을 것이다.
---- p.133, 「헤어짐이 낯선 우리」 중에서
문득문득 ‘나는 누구지?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지? 내 인생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나는 잘 살고 있는지?’라는 물음이 밀려오지만 애써 외면한다. 내 인생에 있어 일이 1순위가 아님을 알면서도 일에 매달려 살아왔기 때문이다.
우리는 때때로 우리의 인생에 물음표를 던져야 할 때가 있다. 나는 누구인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는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 본인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나는 무엇을 가장 좋아하는가?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
질문에 바로 답이 나오질 않는다면, 확신에 찬 대답이 아니라면 그동안 진짜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살아온 것이다. 이제 나를 들여다볼 시간이다.
내 인생 5년 후, 나는 어떤 사람이길 원하는가!
--- p.171, 「내 인생 5년 후」 중에서
나는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럼에도 당신이 나를 좋은 사람으로 알고 있다면 그건 당신이 좋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저 나도 그런 당신에게만큼은 좋은 사람이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멀쩡한 척하지만 이렇게나 꼬인 내 곁에 있어 줘서 참 고맙다. 당신이야말로 참 좋은 사람이다.”이다.
--- p.191, 「너는 참 좋은 사람이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