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im'에서 따온 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생 고수들의 지혜가 담긴 명언 모으기가 절대 취미인 지식인. 국내 유수의 대학. 대학원에서 6년 넘게 글쓰기와 사회학을 배운 것에 더하여 영국 에섹스(Essex) 대학 대학원에서 영문학과 문화철학, 문화 사회학을 공부했다. 공부를 마치고 영국에서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일했으며, 한국에 돌아와서 케이블 방송국 GTV에서 외화 편성을 담당하는 일을 시작으로 SDN 인터넷 본부장,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경영실장 등을 거쳤다. 현재 인터넷신문「프레시안」의 문화회사인 프레시안 플러스의 대표를 맡고 있다.
지금까지 낸 책으로는『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 1, 2』, 『농담』, 『편견』, 『변명』 등이 있으며, 『손녀딸 릴리에게 주는 편지』, 『수메르, 혹은 신들의 고향』, 『30분에 읽는 프로이트』 등을 번역했다. 유쾌한 삶을 살고 싶은 그는 '현명한 답을 알면 알수록 인생이 유쾌해진다'고 믿는다. 이 세상의 수많은 명언과 일화 중에서도 가장 유쾌한 것만 골라 연결시켜주었고, 자칫 심각해질 수 있는 인생고수들이 내린 인생에 대한 정의를 특유의 위트있는 해설로 전달해주었다.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윌리엄스 대학(Williams College)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중학교 재학 중에 어린 시절 영어로 쓴 그림일기를 3권으로 엮은 『지예의 영어일기』를 펴냈고, 고등학교 재학 중에는 Maximus와 함께 『농담』, 『편견』, 『변명』을 펴낸 중견작가다. 평범하지 않은 그러나 유별나지 않은 취향을 가진 그녀는 지금 중세 영문학에 매료되어 Chaucer(초서)와 열애 중이다. 그리고 무엇이든 간에 배우는 걸 좋아하고, 저 멀리 오지 여행을 꿈꾸며, 바쁜 걸음으로 거리 위를 지나가는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무슨 생각이 들어 있을까 늘 궁금해 한다. 어렸을 때부터 영어소설이라면 밥 먹는 것만큼이나 재미있었다는 그는 이 책의 일화와 해설의 영역을 맡아주었다.
이 책이 한 편의 이야기가 있는 그림책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던 그는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등의 책을 통해 이미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름이 제일 멋있어서 들어간 건축과에서 오만하게 굴다가 좌절을 몇 번 맛보았으며 대학 때 전공인 건축에 도움이 된다는 핑계로 강의를 제치고 학기 중에 유람을 일삼았다. 졸업 후 건설 역군으로 일하면서 해외 도피자금을 모았다. 잘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우고 불쑥 떠남을 결정했다. 스물세 살 무렵에야 비로소 잠재되어 있지만 여태 빛을 보지 못한 천재성 따위는 없다는 것을 깨닫고 아직까지 방랑을 일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