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편-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배경 연출 배경, 갈등을 전달하는 수단 배경, 분위기를 조성하는 수단 배경, 이야기의 방향을 제시하는 수단비유, 배경의 질을 높이는 열쇠 배경을 묘사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 작가들을 위한 마지막 소고시골 풍경(결혼 피로연/고대 유적/과수원/교회·성당/농산물 직판장/농장/도축장/등대/로데오/목장/목초지/묘지/박제 가게/버려진 광산/사냥 오두막/시골길/쓰레기 매립지/양궁장/여름 캠프/영묘/와인 양조장/지방 축제/채석장/축사/캠핑장/폐차장/해변 파티)자연과 지형(강/개울/그로토/늪/동굴/등산로/바다/북극 지대 툰드라/불모지/사막/산/숲/습지/연못/열대 섬/열대우림/온천/폭포/풀밭/해변/협곡/호수/황무지)집(거실/경야/나무 위 오두막/다락방/닭장/대저택/동네 파티/뒤뜰/맨 케이브/방공호/부엌/불난 집/비밀 통로/생일 파티/십 대의 방/아기 방/아이 방/연장 창고/옥외 변소/온실/와인 저장실/욕실/이동 주택/이동 주택 주차 구역/작업실/정원/지하 저장실/지하 폭풍 대피소/지하실/집단 위탁 가정/차고/채소밭/캠핑카/파티오 데크/하우스 파티/핼러윈 파티)학교(고등학교 구내식당/고등학교 복도/과학실/관리 물품 보관실/교사 휴게실/교장실/기숙사 방/기숙학교/놀이터/대학교 안뜰/대학교 대형 강의실/로커 룸/스쿨버스/유치원/졸업 무도회/체육관/초등학교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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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을 연출하는 일은 단순한 무대 설계의 개념을 뛰어넘는다. 생기 넘치는 배경은 작가의 신중한 선택으로 만들어진다. 배경은 등장인물을 위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장소다. 배경은 갈등과 개인의 비극과 성장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p.13 작가는 자신의 주인공을 속속들이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 여러 갈등과 고난이 있는 배경을 만들려면 각 등장인물의 삶과 현재 그들의 인성을 만든 여러 요소들을 철저히 이해해야 한다. ---p.18 시간과 배경을 확실하게 보여주어야 독자들이 다음에 나오는 장면들을 이해할 수 있다. 배경을 미리 설정하면 그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전달하는 것도 쉬워진다. 한 장면을 쓰기 전에 어떤 분위기를 택할지 확실히 정하라. ---p.23 신선한 묘사를 계속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언제나 그 인물의 관점에서, 인물의 성격, 경험, 사고방식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p.27 자신이 설정한 배경으로 뭘 하고 싶은지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목적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인가, 특정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인가? 아니면 복선이나 미래에 일어날 일을 마련하고 싶은가,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고 싶은가?묘사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를 결정한 뒤에는 그 목적을 뒷받침해주는 디테일들을 골라라. ---p.51 글을 쓰는 과정은 무엇 하나 쉽지 않다. 딱 맞는 단어를 찾는 일만으로도 진이 빠진다. 그래서 글을 쓰다가 마음에 떠오르는 게 있으면 어떻게든 활용하려고 애쓰게 된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전에 봤던 것들이라 떠오를 때가 많다. 흔해빠진 배경을 선택하는 쪽으로 후퇴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더라도, 진부한 생각은 버리고 자신의 작품에 딱 맞는 신선한 배경을 만들어야 한다. ---p.64 모든 배경에는 나름의 가치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모든 위치와 장소에는 장면에 의미를 더하는 요소가 있다. (...) 한 장면의 분위기는 집의 벽지 상태나 방에서 풍기는 냄새로도 알 수 있다. ---p.65 |
하늘이 무너져도 ‘밋밋한’ 배경은 안 된다! 반드시 화려하고 독창적인 배경을 등장시킬 필요는 없다. 하지만 배경의 규모가 크든 작든, 화려하든 소박하든 모든 배경은 독자의 기억에 남아야 한다. 작가는 자신이 창조한 배경과 독자가 사랑에 빠지기를 바란다.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다시 책장을 들춰보길 바란다.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는 배경이 있다면, 그 배경은 작가가 신중하게 고른 디테일들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선택한 배경이 너무 평범해서 고민인가? 세상에 평범한 배경은 없다. 거리가 등장한다면 버스킹 밴드의 음악이 들리는지, 근처 식당에서는 어떤 냄새가 풍기는지, 교통 체증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생각하라. 그 장면에서 만들고 싶은 분위기를 돕는 핵심적인 디테일들은 독자를 배경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가게 한다.배경이 해내는 놀라운 일들많은 작가들이 배경은 스토리텔링의 부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작품 속 사건이나 인물의 개성이며, 독자는 배경에 큰 관심이 없다고 믿는다. 배경에 공들여봤자 독자는 하품만 할 거라고 말이다. 하지만 배경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한다. 《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의 카라드라스 산처럼 물리적인 장애물을 제공해 인물을 곤경에 빠뜨리고, 어린 시절에 학대당한 기억이 있는 고향집을 방문한 인물처럼 과거에 겪은 트라우마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배경은 작가가 신중하게 배치한 디테일을 통해 장면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만들고, 다음에 벌어질 사건에 대한 복선을 제공한다. 작가들이 배경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배경 묘사는 반드시 인물의 관점에서 모든 배경은 인물이나 화자의 관점에서 묘사해야 한다고 이 책은 단언한다. 비 오는 날은 보통 슬프고 우울한 분위기가 연상되지만, 내성적인 성격에 집에 있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그런 날에 마음이 들뜰 것이다. 또한 아무리 좋은 레스토랑이라 해도 그곳에서 애인에게 거절당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씁쓸한 감정만 느껴질 것이다. 이렇듯 인물의 관점에서 묘사된 배경은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고, 독자는 인물과 같은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며 작품과 하나가 된다. 이야기의 힘은 디테일에서 나온다인물의 관점에서 바라본 배경 묘사 외에도 이 책은 만족스러운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그중 하나는 디테일을 통해 인물의 성격과 분위기를 드러내는 방법이다. 자질구레한 소품과 엽서 들로 장식된 책상과 금언 문구 하나 붙은 썰렁한 책상. 두 인물의 성격을 구구절절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신중하게 고른 디테일로 파악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다중 감각을 이용해 배경을 연출하는 것이다. 작가들은 보통 배경을 묘사할 때 시각에 주로 의존하지만, 묘사에서 자주 간과되는 후각과 미각, 촉각 등을 동원하면 장면이 놀랍도록 생생해진다. 《디테일 사전》은 세심한 가이드와 예문을 통해 이런 감각들을 효율적으로 다루는 기술을 알려준다. 배경 묘사에서 디테일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습관을 가질수록 글의 완성도는 높아지고, 독자는 책 속에 깊이 빠져들 것이다. 배경의 함정을 건너뛰자배경을 제대로 묘사하는 일은 만만치 않다. 부족한 설명으로 독자를 헷갈리게 해서도, 장황한 묘사로 지루함을 유발해서도 안 된다. 이야기의 속도를 유지하며 보여줄 것과 설명할 것을 적절히 안배해야 한다. 이 시리즈는 배경을 묘사할 때 피해야 할 함정들과 꼭 필요한 디테일을 고르는 법, 플래시백과 꿈 장면을 적절히 다루는 방법들도 빠짐없이 짚어준다. 배경 묘사에서 부딪치는 여러 고민에 대한 해결책도 있다. 허구의 장소를 창조할지, 실재 장소를 선택할지. 그리고 각각의 선택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이 책의 가이드만 잘 따라간다면 배경 묘사는 다행히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할까우선 앞부분에 실린 배경 연출에 대한 전반적인 가이드를 꼼꼼히 읽어보자. 배경 묘사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스토리텔링에 대한 요긴한 팁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글에 등장하는 배경을 뒷부분에서 찾아보자. 쓰고 싶은 장소를 직접 탐방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현실상 그렇게 하기란 쉽지 않다. 이야기에 잠깐 등장하는 하수도 장면을 쓰려고 직접 하수도로 내려가기는 힘든 노릇이다. 각 권 뒷부분에는 작가들이 배경으로 삼을 만한 거의 모든 장소들을 수록했다. 딱 들어맞는 장소가 없더라도 유사한 곳에서 원하는 세부 요소들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각 배경의 시각적인 풍경부터 그곳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각들, 마주칠 만한 인물들, 벌어질 만한 갈등의 원인 등을 수록해 글쓰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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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무엇을 써야 할지 떠올릴 수 없을 때, 마지막으로 매달릴 수 있는 동아줄 같은 책이다. 이야기를 짜다가 막막하다면 이 책의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어떤 장소가 나오는지 보자. 그리고 내 작품의 주인공을 그 장소에 보낸다면 어떤 재미난 일이 벌어질 수 있을지 책 내용을 보면서 상상해보라. 책 속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야기를 풀어나갈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방 한쪽 자리에 앉아 몇 시간이고 글을 써내는 것이 직업인 작가들에게, 온 세상 곳곳이 한 권에 담겨 있는 이 책은 그저 뒤적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이 넘친다. - 곽재식 (《한국 괴물 백과》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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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에 숨을 불어넣을 배경 묘사 비법서. 안젤라 애커만과 베카 푸글리시의 사전 시리즈는 언제나 유용하다. 이 책은 학교나 집, 도심 등 익숙한 풍경에서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감각들을 더 깊이 있게 묘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에 더해 버려진 광산이나 불모지처럼 직접 가보기 힘든 장소들에서 느낄 수 있는 오감까지 손에 잡힐 듯 표현할 길을 섬세하게 안내한다. - 안나 에리시키걸 (Sword of Gods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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