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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교육 이전에 내 미래가 더 걱정이다

미래 교육 이전에 내 미래가 더 걱정이다

: 생존주의 세대 교사가 쓰는 학교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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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254g | 140*210*20mm
ISBN13 9791155311233
ISBN10 115531123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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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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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받을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기도 했지만, 공부란 그동안 접해본 적 없는 언어, 취향, 사고방식을 배우는 낯선 과정이었다. 대학교 가서는 더 확실해졌다. 공부깨나 한다고 자부하는 이들이 모인 한 대학교. 여기에서 만난 친구들을 보면 강남이나 목동 출신이 4분의 1, 전국 단위 사립고 출신이 4분의 1, 특목고 출신이 4분의 1 정도다. 부모님 직업은 대부분 전문직, 사업가, 교수, 고위 공직자, 또는 ‘최소한’ 교사나 공무원이다. 나 같은 ‘평민’ 출신은 거의 없었다. 내가 경쟁에 살아남은 아주 ‘공정한 대입 제도’라고 믿었지만, 사실은 이 앞에 괄호가 생략돼 있었다. ‘동일한 계층 안’에서만 공정한 대입 제도였다. 이 세계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확실히 존재하는 구조가 있었다.
---p.23

미래가 불안하기도 하다. “나이가 들어서도 아이들이랑 소통을 잘할 수 있을까?”, “벌써 힘든데, 앞으로 나이가 더 들어서도 지금처럼 수업할 체력이 될까?”, “나중에 교장이 되는 친구가 생기면 내가 속으로 되게 부러워하지 않을까?”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은, ‘일단 주는 점수는 받아두고 보자’는 결론으로 쉽게 이어진다. 그런 덕담이 없어도 우리는 알아서 잘 챙긴다. 우리는 다른 사람보다 내가 더 잘하고 앞선다는 사실을 언제든 증명해야 하는 과정을 평생에 걸쳐 겪어온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은 어떻게 보면 초경쟁주의 시대를 살아온 교직 초입 세대에게 썩 잘 어울린다.
---p.66

2018년 2학기. 우리는 ‘학교장 없는 학교’를 경험하는 ‘행운’을 누렸다. 내부형 교장 공모제가 파행하면서 학교장이 없는, 게다가 교감 선생님도 장기 출장을 간 ‘관리자 없는 학교’를 경험했다. 교사들의 도덕적 해이 때문에 학교 운영이 무너졌을까? 아니었다. 막연한 두려움이 각자의 마음속에 있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심지어 사고 치던 학생들도 알아서 조심했다. 여러 선생님들이 안정적으로 이끌어주신 덕이 가장 컸지만, 이때 두 가지 사실을 알았다. 첫째, 학교는 관리자가 없이도 잘 돌아간다. …… 둘째, 좋다는 교육 활동도 우리가 지치면 의미가 없다.
---p.155

‘의사소통적 합리성’이 통용되는 생활세계로서 ‘학교’를 시도한다.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가 아니라, 문제를 대하는 ‘방식’이 중요하다. 각개 전투가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면서 실패도 하고 성공도 해보는 과정을 만들어가고 싶다. 어떤 완벽한 틀을 향해 맹목적으로 달려가지 않고, 낡은 관행을 민감하고 비판적으로 돌아본다. 학교가 곧 ‘공론장’이며, 이 공론장에서 숙의 민주주의를 시도한다.
---p.159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세 가지 구조 모순(능력주의, 권위주의, 관료제)이 학교를 망가트려온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동안 분에 넘치게 짊어지고 있던 짐에 짓눌린 학교의 민낯을 본다. 우리에게 익숙한 교육 체제를 과감히 버리고, 미래 사회에서 학교가 어떤 구실을 해야 할지 처음부터 다시 고민한다. 이제는 학교를 짓누르는 모순들을 비판적인 관점과 방식으로 소화한다. 앞으로 코로나19의 변형이나 또 다른 재난이 닥쳐도 잘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변화된 세상을 대비하는 학교와 교육 체제, 그리고 사회 구조를 마련한 덕분이다. 구조 모순을 이겨낸 새로운 학교를 우리가 만들어냈다. 학교가 이런 기능을 할 수 있게 된 이유는 교육 개혁하고 동시에 진행된 사회 개혁이 성공한 덕분이다.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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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런 책을 기다렸다. 교육계 안의 관료제, 능력주의, 권위주의를 현장 교사가 사회학 렌즈를 끼고 신세대 감수성으로 진단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까지 아우르는 최신의 학교 풍속기로 발군이다. 참신하다. 혁신학교, 학생 자치, 미래 교육, 온라인 교육 등 교육계의 낯익은 화두를 새로운 방식으로 전개하는 솜씨가 일품이다. 진보적 지향과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지만 이념적이거나 추상적이지 않다. 속도감 있는 단문에 실린 생각과 표현이 젊고 신선하다. 기대된다. 앞날이 창창한 신세대 교사 필자가 등장했다.
- 곽노현 (징검다리공동체 이사장, 전 서울시교육감)
젊은 교사 서재민은 8년간의 교사 경험 속에서 ‘진짜 교사’와 ‘진짜 자아’를 찾는 자기를 발견하고, 사회학적 해석을 더해 고백하고 있다. 학교는 학생뿐 아니라 교사가 성장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교사는 물론 성장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 홍제남 (오류중학교 교장)
교육이 마땅히 지향할 가치와 학교라는 제도와 교사의 일상이 만나는 자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토록 생생하고 성실하게 풀어낸 글이 또 있을까? 99퍼센트의 확률로 단언컨대, 이 책은 더 많은 교사들의 ‘이야기’를 불러낼 마중물이 되고 서재민 선생님은 앞으로도 계속 큰일을 저지를 거다.
- 박현희 (여의도고등학교 사회 교사,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줄까》 저자)
학교는 권위적인 공간이다. 기성 사회의 가치를 가르치고, 교사들도 이 가치를 충실히 따른 사람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권위주의는 필연적으로 학생들의 자율을 억압할 수밖에 없고 아이들은 이 권위주의를 학습하고 후배들에게 재생산한다. 이 책은 권위주의가 재생산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나도 그 과정에서 부품 구실을 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한다.
- 문재영 (오류중학교 국어 교사)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제목의 이 책은 세상사에 초연하고 내 미래만 걱정해서는 어느 누구의 미래도 낙관할 수 없다며, 모두 필사적으로 달려도 필연적으로 불행한 지금, 의미 있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손을 내민다.
- 한채민 (구로중학교 영어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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