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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는 제주

탐라는 제주

귤귤 | 북랩 | 2021년 05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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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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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50쪽 | 372g | 140*195*13mm
ISBN13 9791165397715
ISBN10 1165397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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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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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돈의 형제인가? 연월 돈가스는 애월의 조용한 마을 안에 있는 돈가스집으로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다. 새소리가 들리는 산등성이에 돈가스집이 있는데 고요한 공기와 멀리 떨어진 좌석 간의 거리로 혼자 갔음에도 어색하지 않았던 분위기가 기억에 남는다. 대기도 없었고 한 가지 메뉴에서 치즈와 일반 돈가스를 모두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혼자 가기 가장 좋았던 식당이 아니었나 싶다.
음식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돈가스로 만든 치즈 바구니였다. 돈가스 바구니 안에 치즈를 담아 뒀는데 돈가스를 찍으면 탱글탱글한 치즈가 입까지 늘어났다. 치즈를 돈가스 위에 뿌리거나 사이에 넣지 않아서 부먹파와 찍먹파 모두를 배려한 마음이 느껴졌다. 양도 둘이 먹어도 될 만큼 푸짐해서 ‘연월 돈가스-16,0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았다. 그러고 싶지 않지만, 다음에 혹시라도 혼자 제주도를 왔을 때 이곳이 너무 유명해지지 않았다면 다시 들러보려고 한다. 그때도 혼밥의 쓸쓸함을 함께 보듬어 줄 혼자 와서 먹는 손님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 p.40, 「1부. 김밥과 돈가스」 중에서

맛집 리스트를 만들며 도민들과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가장 충격을 받았던 것은 도민들은 전복을 거의 먹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TV에서 해녀들이 전복을 따는 모습을 많이 봐서 그런가? 나도 그랬고 제주에 오는 여행자들은 제주 해녀를 생각하고 전복돌솥밥이나 전복구이 같은 전복요리를 많이 찾는다. 하지만 도민들은 전복요리를 횟집에서 회를 먹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대체재 정도로 생각할 뿐이었다. 전복은 제주에 많이 나는 해산물이 아니라서 해녀가 딴 희귀하고 비싼 자연산 전복을 제외하고 제주에서 먹는 전복 대부분은 완도 양식장에서 사 온다고 한다. 바다가 온 천지라 전복이 넘쳐날 것으로 생각했던 내 생각은 오산이었다.
--- p.55, 「2부. 맛집에 대하여」 중에서

광치기 해변은 제주도에서 사진 찍기 가장 아름다운 해변인 것 같다. 사진 한 컷에 성산 일출봉과 투명한 바다를 모두 담을 수 있다. 게다가 동쪽 끝에 있어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나는 광치기 해변을 처음 보고 영화 ‘인터스텔라’가 떠올랐다. 영화에 나왔던 처음 발견한 행성의 표면처럼, 바닷물 사이 곳곳에 돌들이 융기해있고 그 위에 초록색 이끼가 앉아있는 모습은 아름답다 못해 신비로웠다. 곳곳에 고여있는 물은 깊은 산 계곡물처럼 맑아 사진을 찍으면 하늘이 비칠 정도였다. 초록색과 파란색만으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 p.89, 「3부. 바다와 오름」 중에서

제주의 오름은 보통 300~400m 정도로 아주 높지 않아 가벼운 산책 코스로 좋은데 큰노꼬메오름과 어승생악은 이러한 생각을 하고 갔다가 큰코다친 곳이다. 운동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면 연인과는 함께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둘이 올라갔다가 혼자 내려올 수 있다. 높이부터 큰노꼬메는 834m, 어승생악은 1,169m로 일반적인 오름보다 많이 높다. 차로 많이 올라가서 걷는 구간은 길지 않지만, 경사가 정말 심하다. 하지만 힘들게 올라간 만큼 더 높은 곳에서 보통의 오름과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으니 제주의 오름들이 지겨워져서 색다른 것이 필요하다면 이곳에 올라가 보는 것도 괜찮다.
제주에 와서 한라산은 이미 가봤고 다른 등산다운 등산코스를 찾고 있다면 영실코스를 올라보는 것이 어떨까? 나는 등산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영실코스는 백록담에 가는 것보다 더 기억에 남는 산행이었고 다음에 한 번 더 가려고 찜까지 해둔 곳이다. 사방이 뚫린 경사진 등산로를 걷는데 멀리 보이는 초록색 거대한 바위산은 마치 마추픽추에 갔을 때 봤던 모습을 떠오르게 했다. 경사로가 끝나면 높낮이가 적은 평야 지대가 나타나는데 곳곳에 피어있는 꽃과 바람에 흔들리는 이름 모를 풀들의 모습이 너무 예뻤다. 눈이 오는 날은 작은 나무들에 눈꽃이 맺혀 더 예쁘다고 하니 겨울에 꼭 다시 오려고 한다.
--- p.106, 「3부. 바다와 오름」 중에서

갤러리형 카페같이 현대적 감성으로 새로 지은 카페들뿐만 아니라 제주에는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도 많다. 그런데 보통 이런 카페는 자리가 좁아 야외 자리가 없다면 오래 앉아있기 눈치가 보이고 테이블이 가까워서 옆 테이블에 들릴까 봐 조용조용 말하게 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어떤 곳은 내부는 전부 수선하고 지붕만 남겨놔서 ‘차라리 새로 짓는 게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설펐다. 하지만 정성 들인 수선으로 세련됨과 옛것의 포근함을 함께 아울러 새로 지은 카페보다 매력적인 곳도 있었다. 바로 ‘풀베개’와 ‘3인칭 관찰자 시점’이라는 카페이다.
--- p.150, 「4부. 인생 카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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