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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로스쿨

너의 로스쿨

: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로스쿨 라이브

박재훈 | 들녘 | 2021년 05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7 리뷰 20건 | 판매지수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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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71쪽 | 376g | 140*220*20mm
ISBN13 9791159256417
ISBN10 1159256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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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로스쿨 준비를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학부 출신에 따라 갈 수 있는 로스쿨은 대략 정해진다. 학점은 고고익선이다. 다만 미용학과 같은 법학과 거리가 먼 학과는 고학점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남는 것은 주요 정량평가 요소인 어학시험 성적과 leet이다. 하지만 로스쿨은 한글을 잘 읽고 이해하여 변호사시험을 합격할 자를 뽑는 시험이지 영어를 잘하는 국제적 인재를 뽑은 대학원이 아니다. 단지 학점을 장기적 노력평가 요소로 본다면 영어시험은 단기적 노력평가 요소로 본다. 이 또한 부유한 부모를 만나 유학을 갔다 온다면 단기적 노력평가 요소로도 보기 힘들기에 실질적으로 크게 비중을 두는 대학은 별로 없다.
그렇다면 중요한 정량평가 요소는 leet인데 이는 적성시험의 특성상 공부를 한다고 성적 향상이 보장되는 시험이 아니다. 입시에서 만난 어떤 분은 3학년 때 경험 삼아 시험 본 성적이 가장 좋았으며, 그 후 학원을 열심히 다니며 공부를 했는데도 4년 연속 내리막길로 떨어졌다고 한다. 그분은 처음 입시를 준비할 당시에는 지거국도 거들떠보지 않았으나 이제 지사립도 가지 못하는 성적이다.
---「로스쿨 입시지옥」중에서

로스쿨 예절(?)의 경우 해당 로스쿨의 정원, 나잇대 등의 인적 구성과 인서울 여부 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 피안대 로스쿨은 정원 70명, 상대적으로 높은 나잇대로 구성된 데다 지방이기에 다른 학교보다는 예의범절(?)을 중요시하는 학교다. 어쩌면 법학 공부보다 예의범절을 더 신경쓴 탓에 합격률이 낮은 것일 수도 있다. 학교를 다니면 다닐수록 짜증나는 대표적인 문화는 인사 문화다. 생판 알지도 못하는 학생들을 보고도 인사를 해야 한다. 인사를 하지 않으면 예의가 없다고 뒷담화가 시작된다. 사이가 나빠져 인사를 하지 않으면 주위에서도 이걸 눈치채고 왜 사이가 나빠졌는지 또 뒷담화가 시작된다. 그리고 상대를 보지 못해 인사를 못 했을 경우, 상대방은 오해를 하며 악감정을 갖게 된다. 시간이 흘러 3학년이 되면 아예 인사를 하기 싫어 고개를 떨구고 다니는 원우들도 생긴다.
---「로스쿨 문화생활」중에서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는 공개를 원한다. 변협은 ‘현재의 변호사’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단체다. 로스쿨 학생들은 ‘장래’의 변호사가 될지언정 ‘현재’의 변호사는 아니다. 전형적인 사다리 걷어차기다. 변협은 기본적으로 변호사 수를 줄여 시장에서 변호사 공급 조절을 통해 변호사의 처우가 개선되길 원한다.
변호사 수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합격자 수를 줄이는 방법과 로스쿨 입학생 수를 줄이는 방법이 있는데, 변협은 이번 정보 공개를 통해 합격률이 저조한 하위권 로스쿨을 도태?폐지시키는 방향으로 유도하여 로스쿨 입학생 수를 줄이고자 한 것이다.
---「합격률 발표, 그 이후의 로스쿨」중에서

로스쿨의 시험기간은 학부 시절 시험기간과 큰 차이가 있지는 않다. 카페인 음료가 쓰레기통에 널브러져 있고, 밤을 새는 학생들도 많다. “천재들이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는 말도 있듯 열심히 잘 준비해놓고도 준비를 하지 못했다는 사람들, 시험을 잘 쳐놓고도 망했다고 징징거리는 학생들도 학부 시절 때처럼 여전히 존재한다. 동문회와 친한 원우들 사이에서 다른 원우들에게 보여주지 말라며, 자기들끼리 공유하는 족보 전쟁도 마찬가지로 있다.
변호사시험은 상대평가이기에 결국 로스쿨 원우들은 경쟁자들이다. 처음으로 경쟁자들과의 경쟁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특히 1학년 1학기 학점은 원우들에게 남다르게 다가온다. 또한 입학 초기에 학생들은 고학점으로 교수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한다. 그러나 뭐 차차 알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교수는 증오의 대상이 된다.
검사 임용, 판사 임용 트랙(이하 ‘검클’이라 한다)의 경우 높은 학점을 받으면 유리하므로, 임용을 고려해 1학년 1학기 때부터 학점을 잘 받고 싶어 한다. 누구나 입학 당시에는 판검사의 법복을 입고 가족들과 찍는 사진을 상상하며, 가슴에 부푼 꿈을 안고 검클을 생각하며 시험을 준비한다. 물론 꿈높현시, 즉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임을 곧 알게 되겠지만….
---「시험기간」중에서

엔시생들은 구렁텅이의 삶에 익숙해져 안락함과 느긋함을 느낀다. 그들은 재시를 통해서도 배운 게 있어, 이제는 자신이 법학에 대해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연륜)가 있다는 착각에 빠져 공부를 할 때도, 모의시험을 칠 때도 여유를 가진다. 그리고 성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당황하지 않는다. 모의는 모의일 뿐이라며 자기 위안을 한다. 그러다 변호사시험 날이 다가오면 더 이상 구렁텅이 안이 아닌 구렁텅이 밖으로 나와야 한다는 생각에 급하게 올라가려다 다시 넘어진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엔시생에게는 가능성이라는 게 있다. 어쩌면 이런 가능성이 그들을 시험 중독으로 만들었을지 모르지만….
슬프지만 가능성이 없는 로스쿨 학생도 있다. 로스쿨 제도가 도입되면서 5회 응시 제한 규정이 신설되어 변호사시험을 5회 응시한 후에는 더 이상 응시가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런 제한 규정을 둔 취지는 수많은 유능한 학생들이 오랜 세월을 고시 공부에만 몰두하는 사법시험의 폐해를 없애고자 한 데 있다. 그러나 ‘사시 낭인’을 없애기 위해 만든 규정으로 인해 5회째 응시에서도 불합격하여 더 이상 변호사가 될 수 없는 ‘오탈자’가 새로운 문제로 등장한다.
---「엔시생 그리고 오탈자」중에서

4일차 시험이 끝난 후 다음 날의 민사법 사례형 시험과 선택과목 시험을 준비한다. 배점이 가장 큰 과목이기에 잠잘 시간은 없다. 밤을 새우고 잠시 눈만 감았다가 다시 일어나 시험을 친다. 민사법 사례형은 3시간 30분 동안 시험을 치는데, 최근 인권위원회의 권고로 시험 도중 화장실을 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3시간 30분의 가치를 알기에 실제로 화장실에 가는 학생은 없다. 사례형 시험의 특성상 3시간 30분 동안 숨도 안 쉬고 바쁘게 써내야 한다.
5일차 오전 사례형 시험이 끝나면 긴장이 풀리면서 잠이 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오후에 마지막 선택과목 시험이 남아 있다. 남은 약과 카페인을 모두 투입하고 없는 힘까지 짜내어 한계를 넘어선다.
그렇게 길고 길었던 5일간의 시험이 끝나고 나오면, 추운 겨울 문밖에 가족들이 마중 나와 있다. 부모님을 껴안고 우는 학생도 있고, 아무 말 없이 부모님 차 뒷좌석에 쓰러지듯 눕는 학생도 있다. 중필이 형님의 어머니를 그때 처음 보게 되었는데 백발의 할머니였다. 얼마나 아들을 위해 헌신해왔을까. 나의 부모님은 오지 않았지만 갑자기 부모님이 생각나는 순간이다.
---「변호사 시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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