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놀면서 시 쓰는 날

놀면서 시 쓰는 날

: 시든 하루를 싱싱하게 바꿔 줄 시 창작 안내서

쓰담문고-002이동
리뷰 총점9.7 리뷰 9건 | 판매지수 906
베스트
청소년 top20 6주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44g | 142*210*11mm
ISBN13 9791190893664
ISBN10 119089366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시는 설명하기가 아닌 보여 주기의 산물입니다. 사랑한다. 좋아한다. 슬프다. 화난다…. 이런 단어를 쓰지 않고 보여 줘야 합니다. 독자들이 ‘그렇구나’ 하고 느끼게 하는 거죠. 시는 지름길을 버리고 애써, 에둘러 오지를 가 보는 일이기도 합니다. 독자에게 익숙한 곳(또는 익숙한 것)을 낯선 곳처럼 선물하는 일입니다. 대신 경험하고 대신 울어 주고 함께 기뻐하는 일이죠. 그러려면 보여 주기에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 p.59

적합한 단어를 시어로 가져오는 일에도 신중해야 합니다. 시인을 언어술사라고 하죠. 말을 부리는 일, 언어를 갈고닦는 일은 시 쓰기에서 발현됩니다. 나뭇잎만 해도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나무에 달렸을 때 그리고 떨어졌을 때, 이름이 다르죠. 나무에 달렸을 때도 그래요. 봄에 금방 나오면 새순이라 부르고요. 연둣빛 잎, 진초록 잎도 있죠. 나이 먹듯 짙어지는 나뭇잎의 차이를 생각하면서 가장 적합한 단어를 골라 알맞은 자리에 놓아 줘야 한답니다.
--- p.65

어느 시인은 매미가 우는 걸 엄마가 없어서 운다고 했습니다. 엄마가 있으면 업어 주고 달래 줘서 울음을 그칠 텐데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자동차 소리를 들어 보세요. 모두 ‘빵빵’으로 들립니까? 제각기 다르죠. 제가 아는 집 진돗개는 몇백 미터, 저 멀리서 오는 주인아저씨 자동차 소리를 기가 막히게 구분해 내고 미리부터 짖습니다. 분명 다른 소리를 구별하는 것이겠죠. 그만큼은 아니어도 시인의 귀는 예민하게 단련해야 합니다. 만물의 소리는 내 기분 상태에 따라서도 다르게 들린답니다.
--- p.95

시를 쓸 때 ‘무엇이 되어 보기’만큼 쉬운 작법은 없습니다. 내가 무엇을 보면서(혹은 생각하면서) 하는 이야기는 뻔할 때가 많아요. 그러나 무엇이 되어 보기, 다른 누가 되어 보기는 역발상을 할 수 있게 해요. 그들이 떠올릴 만한 생각, 그들이 가질 만한 감정, 그들이 할 만한 행동.
저는 역발상을 매일 할 수 있는 활동을 만들었습니다(1일 1작이죠). 거기에 붙인 이름이 ‘오늘의 날씨’였어요. 날마다 누군가나 무엇을 그린 후, 그의 입장에서 날씨 중계를 하는 겁니다. 자유롭게 이야기를 펼쳐 보는 거죠.
--- p.123

콩이 콩나물로 자라 콩나물국밥이 되는 긴 산문은 짧은 시로 변할 수 있습니다. 시는 팽팽한 활시위 같아야 하므로 산문에서 시가 될 만한 거리를 골라서 가져오는 게 중요합니다. 콩나물에 대한 무수한 설명 중 무엇을 가져올래요? 시로 꼭 전달하고픈 뼈대는 무엇인가요? 콩나물의 효능? 엄마표 음식에 깃든 추억? 콩나물이 되는 과정? 시인이 선택해야 합니다.
--- p.15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5점 9.5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