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루에 100번 이상 결정을 내린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능력만큼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없다. 성공과 실패는 모두 따지고 보면 자신이 내린 결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앞에 놓인 희망, 꿈, 목표 등의 달성 여부가 모두 결정을 내리는 능력에 달려 있다는 사실이다. --- p.16

비행기에서 읽을 잡지를 고를 때처럼 결정을 내리는 데서 오는 파장이 짧고 즉시 효과가 나타나는 문제의 경우는 기준을 설정해 재빨리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령 투숙할 모텔을 골라야 한다면 숙박비는 50달러 이하여야 하고, 깨끗하고 개인 욕실이 있어야 한다는 등의 기준을 세워라. 그러고 나서 이 기준에 맞는 모텔을 발견하는 즉시 투숙을 결정하면 된다. --- p.35

레이 크록은 밀크셰이크를 만드는 기계의 판매원으로서 수많은 레스토랑을 방문해 보았기에 맥도널드의 가치를 재빨리 파악할 수 있었다. 파스퇴르는 11년간 발효 현상을 연구했기 때문에 공기에 노출되어야 발효가 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질레트도 일회용품을 판매하는 직종에 종사했기에 일회용 면도기를 생각해 낼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마법과도 같은 직관련의 비밀인 ‘신속한 추론’이다. --- p.92

디시전 트리는 결정을 내린 후 다음에 일어날 일을 예상하고 이를 토대로 또 다른 결정을 내려야 하는 다단계의 결정 상황에 적합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전시에 침공 작전을 세우는 경우이다. 침공을 개시했을 때 적이 어떻게 대응해 올지 예측하고 모든 경우에 대비해서 작전을 세워야 하므로 디시전 트리가 필요하다. --- p.180

폴트 트리만 제대로 작성했어도 인도의 보팔에서 일어난 유니언 카바이드 사의 독가스 유출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또 알래스카에서 발생한 엑손 발데즈 호의 비극적인 석유 유출 사건이나 1980년대를 괴롭힌 주요 기업의 도산 사태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 p.197

1958년 마침내 포드가 에드셀을 전시장에 선보였을 때 시장은 이미 변해 있었다. 고객의 취향은 중대형차에서 소형차로 바뀌었다. 시사 주간지 <타임>은 포드의 에드셀을 ‘엉뚱한 시기에 엉뚱한 시장에 내놓은 엉뚱한 차’라고 평했다. 지나치게 느린 결정이 부른 실패였다. --- p.254

애초 계획에 너무 집착해서는 안 된다.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 싶으면 그 결정을 밀고 나가는 게 당연하지만, 잘 달리던 말이 갑자기 죽었다면 최대한 빨리 그 말에서 내려야 한다. 애초 계획한 사람이 그만두기를 꺼린다면 그 계획을 계속할지의 여부를 이해관계가 없는 다른 사람이 결정하게 하는 것이 낫다. --- p.258

대체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왜 당신은 쉽사리 사람들을 설득하지 못하는 걸까? 지금 당신은 각기 다른 유형의 의사결정자들을 상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저마다 다르게 결론을 내렸다. 그것은 이들이 당신에게 받은 정보를 각자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여 이해했거나, 정보를 분석해 결정을 내리기까지 거치는 과정이 달랐기 때문이다. --- p.269

1919년, 콘래드 힐튼은 한 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텍사스 시스코를 방문했다. 그런데 은행 소유주가 힐튼이 생각했던 것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바람에 협상을 다음 날로 미루고 하룻밤 묵을 호텔을 찾아 들어갔다. 그러나 호텔 직원은 지금 당장은 방이 없고 조금 기다리면 8시간 동안만 사용할 수 있는 방이 나온다고 했다. 텍사스에 석유 개발 붐이 일어 하루에 방을 세 번씩 돌려가며 손님을 받고 있다는 것이었다. <br/>직원의 말을 듣는 순간 힐튼은 은행 인수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렸다. 다음 날 그는 4만 달러에 그 호텔을 인수했다. 힐튼은 애초 호텔 인수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았지만 신속한 판단력으로 그 자리에서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그의 판단은 정확했고, 이것이 바로 오늘날 세계적인 호텔 체인으로 성장한 힐튼 호텔의 출발이었다. <br/>《설득의 법칙》으로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에게 설득의 노하우를 전한 비즈니스 컨설턴트 로저 도슨에 따르면,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기술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을 통해 길러지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신작 《내 인생을 바꾸는 결정의 기술》에서 신속하고 탁월한 결정으로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쥔 결정의 달인들이 지닌 비결을 공개한다. <br/> <br/>《설득의 법칙》의 로저 도슨이 전하는 돌아서서 후회하지 않는 결정의 기술!<br/>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결정의 순간을 맞이한다. 숨쉬는 것처럼 생체적 리듬과 본능에 따른 움직임 빼고는 모든 행동이 결정에 따라 이루어진다. 가히 오늘의 나는 내가 내린 결정의 총체라 해도 그르지 않다. 힐튼의 예에서 보듯이 탁월한 결정은 개인과 기업의 운명을 바꾸는 성공의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잘못된 결정은 경우에 따라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온다. 그렇다면 의사결정을 주요 업무로 삼고 있는 CEO들은 얼마나 자주 올바른 결정을 내릴까? <br/>미국경영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운명을 쥐고 있는 CEO들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확률은 50%에 불과하다고 한다. 더욱 심각한 사실은 탁월한 결정을 내린 확률이 높은 사람일지라도 자신이 어떤 과정을 거쳐 결정했는지 알고 있거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라는 것이다. 역사를 바꾼 위대한 결정들이 어떤 과정이나 기술에서 나왔는지 알려지지 않고, 그 결과로만 회자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또한 대다수 사람들이 의사결정을 CEO나 경영진의 전유물로 생각해 왔기에 그 중요성 역시 간과되어 왔다. <br/>결정의 순간은 개인이나 기업에 있어 똑같이 중요하다. 기업이 설비 투자를 늘릴지 줄일지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할 때, 개인은 어느 동네의 아파트를 사서 부동산 투자를 할지로 고민하고 있을 것이며, 이에 대한 중량감은 양쪽 모두에게 비등하다. 이 책은 기업과 조직의 성공 및 위기관리뿐만 아니라 개인의 인생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도 ‘결정의 순간’이 최고의 터닝 포인트임을 강조하며, 심층 인터뷰와 정밀한 사례 분석으로 탁월한 결정을 내린 사람들의 두뇌 및 사고 구조, 정보 분석법, 협의 과정 등을 실전에 유용한 기술로 정리했다. <br/><br/>갈팡질팡, 우유부단, 망설이다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결정의 기술’을 연마하라!<br/>어떤 사람은 매우 중대한 문제도 신속하고 단호하게 결정하지만, 대다수는 사소한 문제도 쉽게 결정하지 못해 쩔쩔맨다. 특히 넘쳐나는 정보의 물결, 복잡해진 사회, 실수를 쉽게 용인하지 않는 작금의 현실은 우리로 하여금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하거나 자꾸만 결정을 미루게 만든다. 이런 함정에 빠져 후회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결정에 대한 확신과 결단력이 부족하다. 책에 따르면 이 두 가지가 빠진 결정은 실패의 지름길이다. 이 때문에 저자는 결정 자체보다는 결정의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결정 과정에 대한 확신은 언제나 결정에 대한 확신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br/>그런데 신속히 결정하다 보니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되고, 이것저것 분석하다 보니 타이밍을 놓치기가 다반사다. 로저 도슨은 적시에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를 바라는 독자들에게 어느 순간 번뜩 찾아오는 직관력을 키우는 기술인 ‘신속한 추론’과 디시전 트리, 폴트 트리 등 결정의 정확성을 담보하는 논리력 확장의 기술을 동시에 제시한다.<br/>이 책은 역사를 바꾼 탁월한 결정에서 이런 기술들을 뽑아내 독자들이 자신의 개인적 문제를 갖고 결정의 기술을 연마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직, 결혼, 이사, 재테크는 물론 투자, 신상품 출시, 제휴, 인수?합병 등 모든 일상사와 비즈니스에서 올바른 결정으로 성공의 기회를 잡고 실패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