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6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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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6쪽 | 364g | 135*210*20mm |
ISBN13 | 9791188501205 |
ISBN10 | 1188501208 |
발행일 | 2021년 06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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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6쪽 | 364g | 135*210*20mm |
ISBN13 | 9791188501205 |
ISBN10 | 1188501208 |
들어가며_ 고통에 이름을 붙이는 사람들 1부_ 위험은 만들어진다: 기업은 노동자를 어떻게 존중해야 하는가 상자에 손잡이를 달아주세요 조선소, 암의 위험 학교 실험실의 사업주는 누구일까? 태움, 어느 나이팅게일의 죽음 프랜차이즈 빵집, 노동권 사각지대 “아빠, 나 콜 수 못 채웠어” 20년 만에 다시 만난 택시 운전사 중장년 여성들의 전유물, 돌봄노동 상상하라, 화려한 호텔과 카지노의 노동을 발암물질을 없애고 싶은 노동자들 2부_ 죽음도 차별받는 현장: 국가는 노동자를 어떻게 존중해야 하는가 빛을 만드는 노동자들의 어둠 경사 난 대한민국 영화 시장의 이면 소방관을 쓰러뜨리는 암 1인 1조 작업의 위험, 가축 위생 방역사 ‘작물보호제’라고요? ‘농약’입니다! 노후한 화학시설, 방치된 화약고 시한폭탄을 안고 달리는 화물차 고강도 등산이 직업인 사람들 방치되고 있는 어업인의 근골격계 질환 3부_ 드러나지 않기에 더욱 위험한: 시민은 노동자를 어떻게 존중해야 하는가 환경미화원은 왜 가장 위험한 직업이 되었을까? 아름다움을 만드는 손, 네일 아티스트 플랫폼 노동자는 배달 노동자와 다른 신인류? 방문기사, 집으로 찾아오는 스파이더맨 무제한 노동에 시달리는 경비원, 노인의 일자리 벼랑 끝 택배 노동자 나가며_ 나 또는 우리 가족이 저곳에서 평생 일해도 좋겠는가 발문_ 녹색병원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의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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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환경에 대해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글이다.
일과 사람 사이에 언제까지 안쓰러움이 섞여 있어야 하는걸까.
건강하게 일하고 온당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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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고통 인생이란 왜이렇게 고통뿐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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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데 책은 참 좋은데 말이죠
책 커버 재질은 어떻게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지가 떨어지지 않는 축축한 방석을 매만지고 있는 기분이 들어요..
차별을 겪는다는 것은 내가 위험에 노출되고 죽을 수 있다는 현실과 비례한다.
차별(고통)을 찾고, 이름을 붙이고, 그에 합당한 제도를 만드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
감정노동이라는 이름이 생기자, 그 문제에 대처하는 제도가 생기고, 근골격계 질환이라는 이름이 생기자, 그에 대처하는 법이 생겼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통 받는 사람들의 호소와 그런 호소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환경(예컨대 노조)이며, 그 호소를 듣고 경청하는 외부와의 관계(연대)의 형성이다.
그게 없어서 김용균은 사라졌고, 구의역 김군도 사라졌으며,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아르바이트 하던 중학생 문송면은 수은 중독으로 사라졌다. 원진 레이온, 평택 쌍용차, 한진 중공업, 평택항 콘테이너 항구에서 청소하던 노동자, 경비 노동자, 환경미화원, 급식조리원 노동자, 건설노동자, 공장노동자, 택배노동자, 배달노동자, 시간강사 등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사고로 자살로 사라지고 있다.
세상에 존중받는 노동자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노동자들은 많다. 차별 받는 노동자, 무관심의 대상인 노동자, 스스로 노동자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노동자, 노동자로 인정조차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 말이다.
우리는 모두 고통에 취약하다. 생을 이어나가기 위한 살림의 노동은 모든 사람들이 한다.
그러니까 모든 사람은 노동자이다.
인권이 존중받아야 한다면, 모든 노동도 존중받아야 할 터!
존엄한 노동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