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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시화

서경시화

: 평양의 시와 인물들

시화총서-07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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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600쪽 | 832g | 148*220*35mm
ISBN13 9791155504727
ISBN10 1155504720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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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05년 『서경시화』에 관한 첫 논문을 발표한 이래, 2010년 「조선 후기 서북지역문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을 때까지 항상 이 책을 곁에 두고 활용했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조선시대 서북 지역의 문화적 지형도를 그리겠다는 필자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며, 무엇보다 연구의 필요 자체를 절감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이 증언하는 조선시대 평안도의 수준 높은 문인 집단의 존재는 연구의 필요를 절감케 했다.
---p.26

지금 사람들이 우리 평양에도 나라에서 손꼽히는 뛰어난 문인이 있다는 말을 갑자기 듣는다면 끝내 믿는 자가 없을 것이다.
---p.31

아, 우리 평안도 사람들이 금고된 화는 어찌 그리도 혹독한 보복이란 말인가.
---p.44

평양은 한나라 당나라에 부끄럽지 않으니 천고의 시선들은 뼈마저 모두 향기롭다
---p.75

우리 평안도의 문장가 중에 저술을 남긴 이는 예로부터 매우 드물었다. 간혹 있더라도 몇 권에 불과할 뿐이며, 간행되어 세상에 전하는 것은 겨우 십여 종뿐이다. 만일 지금 게시하지 않는다면 오랜 뒤에 결국 잊혀질 듯하여 일단 그 목록을 아래에 나열한다.
---p.114

우리 평안도의 사언시(四言詩)로 『시경』에 들어갈 만한 것으로 〈맥수가(麥秀歌)〉의 경우 그 노랫말은 풍아(風雅)이며, 그 뜻은 〈서리(黍離)〉이다. 〈황조가(黃鳥歌)〉는 사물을 보고 사람에 비유하였으니 원망하는 감정에서 생긴 것이다. 〈공후인(??引)〉은 비통과 개탄을 직접 쏟아내었으니 슬픈 감정에서 나온 것이다.
---p.136

천 리 떨어진 곳은 환경이 다르고 백 리 떨어진 곳은 습속이 다르다더니, 옛사람의 말이 참으로 옳다. 우리 평양은 태사가 가르침을 펼친 뒤로 문물이 찬란하여 거의 중국과 같았다.
---p.159

우리 평안도의 문장가는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을지문덕(乙支文德)보다 웅장한 이가 없었고 정지상(鄭知常)보다 호방한 이가 없었다. 한 사람은 비조(鼻祖)요, 한 사람은 정종(正宗)이니, 어찌 논의할 여지가 있겠는가.
---p.168

고구려는 무예를 숭상하였으나 문장을 좋아한 임금이 있어 소수림왕(小獸林王)은 태학(太學)을 설치하고 숭류왕(崇留王)은 중국을 배우고자 했다. 신하로는 나라를 다스린 을파소(乙巴素), 음률을 조화한 왕산악(王山岳), 역사를 편찬한 이문진(李文眞), 그리고 수(隋)나라 장수에게 글을 보낸 을지문덕(乙支文德) 등이 있다. 요컨대 모두 어두운 거리의 등불이요, 빈 골짜기의 귀뚜라미 소리와 같다.
---p.216

우리 평양의 산하는 천하의 으뜸으로 기이하고 탁월하니, 범상치 않은 선비가 모두 이곳에서 나왔다.
---p.224

우리 평안도는 중국과 경계를 맞대고 있어 역대로 특별히 후하게 다독였다. (…) 대저 우리 평양은 온 도에서 손꼽히는 문헌의 고장으로 과거에 급제한 이가 많았으나, 요즘 이후로는 갈수록 앞을 다투지 못한다. 정유년(1717) 시험은 물론 을해년(1695)의 시험과 무신년(1728)의 시험에서도 자갈과 모래처럼 부끄러운 신세를 면치 못했다.
---pp.232~233

우리 평안도의 문운(文運)이 불행하니, 처음으로 빌미를 제공한 사람은 김부식(金富軾)이요, 순장(殉葬)한 자는 소세양(蘇世讓)일 것이다. (…) 단지 시구 하나 때문에 당돌한 늙은 물여우 같은 자가 온 도에 해독을 끼쳤으니 이 또한 조물주가 버린 운수이다. 이로부터 뜻있는 선비는 분개하여 팔을 걷어붙이고 문단은 빛을 잃었다. 게다가 임진왜란 때 오랑캐에게 죽은 선비가 거의 절반이었다.
---p.236

나는 정지상을 성대한 시기의 종주(宗主)이고 쇠퇴하는 시기의 비조(鼻祖)라고 생각한다. 이는 비록 사람의 힘으로 하는 일이지만, 역시 천지간의 음양이 성하고 쇠하는 묘리(妙理)이다.
---p.240

시는 참으로 작은 기예이지만 사람을 궁하게 하는 것은 크다. (…) 천고의 여러 궁(窮)자를 독차지했으니, 글자 하나에 눈물을 한 번 흘릴 만하다.
---pp.309~311

시를 짓는 것은 군사를 부리는 것과 같다. 기병이 있고 보병이 있으며, 깃발과 북이 있고 칼과 창이 있다. 앉고 일어서고 때리고 찌르는 절차가 있고, 나아가고 물러나고 흩어지고 모이는 형세가 있다.
---p.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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