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영부인은 직위가 아닙니다

영부인은 직위가 아닙니다

이응수 | 삼진기획 | 2000년 02월 2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7,500
판매가
6,75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2081197
ISBN10 897208119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 이응수
경북 성주 출생. 매일신문('74), 영남일보('76), 조선일보('87)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되었으며, 신동아('71), 월간중앙('87)에 논픽션 부문 최우수작에 당선되었었다. 잡지사 기자, 신문사 비상임논설위원, 한국통신 대구본부 홍보실장을 역임했으며 저서로는『꼴깝』(문화비평집),『달이 뜨면 갓바위에 오릅니다』(장편소설),『저 문밖에 바람이』(장편소설)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 날 하루 저녁의 정전(停電)사고로 인해 개미마을에 입은 피해는 실로 엄청난 액수였다. 신문에는 10억 원 정도로 추산해 놓았지만, 피해 당사자들이 뽑은 액수는 배도 더 넘었다. 두 개의 양어장에서 출시 직전의 잉어 3만 마리가 모두 죽어 나왔다. 20여 가호에서 경작한 4만여 평의 비닐하우스 속의 농작물도 동해(凍害)로 주저앉아 버린 것이다.

지난 2월 마지막 토요일이었다. 저녁 10시쯤 됐을까. 마을 입구에 서있는 전주의 변압기에서 펑 하는 소리가 나더니만 그 길로 개미마을은 암흑천지가 되어 버렸다. 곧바로 마을 사람들은 배전소는 물론 관계당국에 연락을 취했다. 그러나 정전으로 인해 사람들이 고통받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영하의 날씨에 세 시간, 또는 다섯 시간 이상 정전사태가 계속된다면 개미마을의 생명줄인 농사를 모두 망치는 일이었다. 모터가 쉬지 않고 돌아야만 양어장에 산소가 공급되며, 보일러가 쉬지 않고 가동되어야 온상 속의 작물들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데, 모터와 보일러가 모두 꺼져버렸기 때문이었다.

이튿날 아침에야 가까스로 정전이 복구되긴 했지만 이미 그때는 너무 늦어 양어장도 온상도 회복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누구도 이번 정전사고를 책임지겠다는 사람은 없었다. 모두가 자기 책임은 아니라고 했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어 어물쩍하고는 있으나, 발표여하에 따라 상당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법정으로 비화될 건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

개미마을 사람들은 너나 없이 일손을 놓고 담당기관의 발표에만 귀를 열어놓고 있었다. 이윽고 발표가 나왔다. 내용은 이러했다.
'이번 정전사고의 원인은 인위적인 유지보수나 관리운영에 있어서 과실은 발견할 수가 없었고, 천재지변의 일환으로 보는 게 옳을 것 같습니다. 전주 위에 있는 까치떼들이 그곳에다 집을 지으면서…….'
--- p. 81~82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