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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틀면, 이곳은

음악을 틀면, 이곳은

: 도쿄의 감각을 만드는 공간과 음악 브랜딩

리뷰 총점9.8 리뷰 12건 | 판매지수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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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88g | 125*185*20mm
ISBN13 9791189510206
ISBN10 11895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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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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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각 지역을 산책하면서 생각했던 음악 이야기, 생활하면서 자주 찾았던 브랜드의 매장이나 카페에서 만났던 음악 이야기, 도쿄 지인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도쿄의 BGM 이야
기와 같은 내용을 담았습니다. 다양한 요소의 감각들이 어우러진 가치관을 바탕으로 제가 경험한 도쿄를 소개하면, 그 감각을 함께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p.14

1960~70년대의 아오야마와 롯폰기 주변의 거리에는 주일 미군과 외국 공관들을 위한 상점과 음식점, 젊은이들을 위한 새로운 콘셉트의 공간들이 등장하면서 이전부터 있던 주택가와 세련된 번화가의 분위기가 혼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지역으로 유명 연예인, 뮤지션, 패션모델과 함께 하라주쿠 센트럴 아파트에 사무실을 가지고 있던 문화 예술계의 크리에이터들이 모이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이 지역의 독특하고 낭만적인 분위기와 당시 최신 미국 팝 음악의 영향을 받은 음악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시티팝’입니다. 따라서 시티팝의 무대는 바로 ‘도쿄’입니다. 그것도 1964년 도쿄 올림픽 개최와 함께 변모한 ‘새로운 도쿄’의 분위기를 담고 있어요.
--- p.33

킷사텐의 매력은 맛있는 커피는 기본이고요. 마음이 편안해지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항상 손님을 살피는 마스터의 세심함을 들 수 있습니다. 음악 킷사텐의 경우, 손님이 좋아하는 장르나 음악을 틀어주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킷사텐의 마스터들이 내성적이
라는 점입니다. 마스터는 일을 하면서 손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불편함은 없는지 수시로 손님을 살핍니다. 손님에게 말을 건네기보다는 그냥 조용히 살핍니다. 그래서일까요? 킷사텐을 이용하는 손님들도 다른 이용자들을 배려하면서 조용히 공간과 분위기를 즐깁니다. 어쩌면 킷사텐의 매력은 커피 맛, 편안한 분위기, 내성적이지만 세심한 마스터 그리고 이것을 수용하고 따라주는 감각 있는 손님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합니다.
--- p.47~48

“보우 페이사주의 피노누아를 이미지로 한 음악을 고를 때 ‘귀여운, 가련한, 사랑스러운, 매력적인’이라는 단어들이 떠올랐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아티스트인 키예프 어쿠스틱 트리오Kiev Acoustic Trio가 연주한 〈Night Song〉의 피아노 음색이 빚어내는 그윽하고 고상한 분위기는 조용하게 봄을 기다리는 수줍은 마음을 느끼게 합니다. 그런 이유로 보우 페이사주의 피노누아의 성격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와이너리가 있는 산장에서 오카모토 씨가 이 곡을 듣고 기쁜 표정으로 ‘매력적이네요’라고 말해준 일도 떠오릅니다. 그리고 이 곡이 이번 선곡의 오프닝을 장식하게 되었어요.”
--- p.98

"앞서 언급한 브루클린 팔러는 ‘인생에 있어서 헛되고 우아한 것 전부’라는 캐치 카피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외식, 음악, 책, 미술 모두 어쩌면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닐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렇게 쓸모가 없어 보이는 우아한 것들이 생활 곁에 존재
할 때, 우리는 조금 더 풍요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마찬가지로 레이디 블루 역시 그런 풍요로운 기분이 들거나, 새로운 발견을 하거나, 비일상적인 체험을 하는 것 등 단순한 음식점 이상의 무언가를 선사해 주는 존재로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 바로 레이디 블루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가치이며 브랜드라고 생각한다고 해요. 더불어 가게의 주역은 어디까지나 손님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래요!’라고 강요하기보다는 눈에 띄지 않는 곳곳에서 살며시 재미를 배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런 작은 재미를 찾아보는 것도 이곳의 매력을 만끽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 p.141~143

‘한 공간에 흐르는 음악은 그 공간의 분위기를 지배한다’라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이 내용도 하야시 씨에게 들은 후에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에요. 그 당시 생활에 대한 불안함을 느낀 도쿄 사람들은 오쿠시부야의 조용한 골목에 있는 작은 보사노바 바에서 리우데자네이루의 밝은 햇살과 따스한 바람 그리고 아름다운 해변이 펼쳐진 풍경을 느끼면서 마음에 위안을 받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p.157

구름 한 점 없는 아주 무더운 도쿄의 여름날. 한낮의 무더움을 이길 수가 없어 편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커피 체인점을 발견하면 당장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센다가야 골목의 작은 오거리가 보일 무렵 시야에 도토루ドト?ル 센다가야잇초메千?ヶ谷1丁目 매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치 사막 한가운데 오아시스를 발견한 듯한 기분으로 자동 출입문 버튼을 누르고 안에 들어간 매장은 제가 좋아하는 브라질 사운드로 가득했습니다.
--- p.198

좋아하는 노래, 좋아하는 장르, 좋아하는 뮤지션 등 ‘좋아하는 것’은 주관적인 부분이라서 ‘내가 만든 선곡이 제일이다’, ‘이 계절에는 무조건 이 노래 들어야 해’라며 강요할 수 없습니다. 콰이어트 코너가 전하는 음악과 이야기 속에는 연주자의 테크닉이나 장르의 특징을 다루기보다는 한 개인의 일상에 자리하고 있는 음악을 풍부한 단어와 부드러운 어조로 풀어냅니다. 그래서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의 일상에 콰이어트 코너가 건넨 음악이 마음 깊숙이 자리 잡는 것 같아요.
--- p.24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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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틀면 이곳은』은 그런 지도 중에 하나다. 심지어 투어가이드는 음악이다. 이 책에는 그 흔한 지도도 없다. 사진도 있지만 텍스트가 더 많다. 그런데도 음악이 들린다. 공간이 보인다. 커피 향이 난다. 진짜로 그렇다. 문장을 따라 읽으면서 나는 앨리스가 된 기분으로 이상한 토끼굴로 뛰어든다. 도쿄에 가면, 정말로 도쿄에 가면... 장담할 수 있다. 나는 한 손에는 한국어로 주문할 수 있는 디저트 카페를 소개하는 지도를, 다른 한 손에는 이 책을 들고 있을 거다.
- 차우진 (음악 평론가)
『음악을 틀면 이곳은』에서 저자는 공간과 시간, 나아가서는 추억으로 얽히는 음악을 공간의 언어로 바라보고 우리들을 도쿄의 멋진 음악 풍경이 흐르는 곳으로 데리고 다니며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 공간을 기획하며 플레이리스트를 직접 만드는 내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중략) 공간을 기획하고, 오감을 설계하는 이 시대의 브랜딩과 마케팅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책 속에 소개된 보석 같은 플레이리스트는 더할 나위 없이 값진 부록이다.
- 김재원 (오르에르/ 아뜰리에 에크리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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