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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주에서 개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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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148*210*20mm
ISBN13 9788993241730
ISBN10 899324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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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5명)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장해성, 「보내지 못한 편지」

북한사회에서 여성 노동자가 놓인 문제적 환경을 조명하는 소설이다. 이야기는 초점 화자인 ‘나’가 깊은 산 속에서 우연히 가방 하나를 발견하고 그 안에 들어 있던 한 묶음의 편지를 읽는 것으로 시작된다.
복례라는 수신자에게 보내진 ‘순영’의 편지를 중심으로 이 작품은 편지 형식을 통해 여성 인물의 목소리를 독자에게 직접적으로 제시한다.
소설 속에서 순영은 철도 밖으로 밀려난 아버지와 가족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감에 위험한 상황을 감수하면서 노동현장에 임한다. 여기서 순영은 직장 내 성폭력에 직면하게 되는데, 여성 인물이 겪는 폭력이 ‘몸’이라는 ‘물질’에 기인한다는 설정은 남성성 혹은 여성성에 관해 고민할 때 매우 의미심장한 지점이다.

이지명, 「가짜 인간」

이 작품은 철도 기관사 한명수가 후배 직원 박춘호의 제안으로 해삼장사에 나서며 겪게 되는 해프닝을 소재로 삼아 북한의 경제적 실상을 해학, 풍자적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여기서 한명수는 청진과 신의주를 잇는 ‘청의선’의 여객열차 기관사로, 자신의 직업에 관하여 보기 좋을 정도의 자부심을 지닌 인물이다. 그런 그는 박춘호의 권유로 갑작스레 장삿길에 나서지만 박춘호는 투자금의 절반을 가지고 기차 안에서 사라져 버리고 만다.
이렇게 해서 급박한 상황에 처하게 된 한명수는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해삼을 구하는데 성공하지만 알고보니 가짜였으며, 사실은 자신이 아내에게서 얻은 사업자금도 사실은 가짜 지폐였음이 드러난다.
이를 통하여 작가는 극심한 경제난에 처한 북한의 사회적 실상과 그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북한 지역민들의 웃지 못할, 속고 속임의 생활상을 여실하게 그려내 보인다.

도명학, 「거미줄 철도」

이 소설은 이지명 작가의 「가짜 인간」과 같은 맥락에서 이번에는 혜산에서 나는 ‘삼면경대’를 평안북도 쪽에 가지고 가 팔아서 한 밑천 장만하려는 사내의 웃지 못할 경험담을 그려낸다.
여기서 ‘나’는 아내에게서 ‘소비지도원’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무능력하게 살아온 차에 친구가 삼면경대 장사를 제안해 오자 귀가 솔깃하여 응하게 된다.
이 작품은 줄거리 전개과정에서 산악 지형이 많은 탓에 철도를 기본적인 운송 수단으로 삼고 있는 북한 지역의 ‘거미줄’ 같은 철도망의 존재를 상세하게 보여주면서 이를 바탕으로 다시 이 ‘거미줄’을 비유법적 장치로 삼아 북한 사회의, 가난과 부패의 연결망을 생생하게 그려내 보인다.
이 점에서는 이 두 사람이 양강도에서 평안북도로 팔러 가는 물건이 ‘삼면경대’라는 점도 아주 비유적이다. 삼면경대라는 거울을 매체로 삼아 작가는 북한 사회의 삶의 표면과 이면을 고루 비춰 보여주려 한 것이다.

김정애, 「기나긴 하루」

이 작품은 치매를 앓으며 합병증에 시달리는 시어머니의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친척이 보내온 문어와 가자미를 팔러 기차를 타고 장마당에 가는 한 여성 주인공이 겪는 일을 소설로 구성한 것이다.
주인공 인경과 남편 영일 부부는 한 시골 마을에서 시어머니와 아홉 살 배기 딸 옥이와 가난하지만 단란하게 살아간다. 큰 걱정은 시어머니의 병환인데, 이에 청진에 살고 있는 영일의 형이 어머니 간호비에 보태라며 문어와 가자미를 보내온다. 인경과 영일 부부는 이 어물을 먹기보다는 당연히 장마당에 내다팔아 시어머니 약값에 보태려 한다.
당장 어물을 먹고 싶어 하는 시어머니와 인경의 작은 갈등이 북한 주민의 삶의 애닲음을 잘 그려내고 있는데, 결국은 인경의 생각대로 기차를 타고 장마당에 내다팔기로 한다.
시간이 가면 녹아버릴 ‘냉동어물’을 가지고 기차를 타려 간 인경이 겪어나가는 사건들은 가난과 부패와 혼란이 함께 어우러진 북한 사회의 실상을 가슴 아프게 그려낸다. 여성 작가 김정애의 섬세한 감정 곡선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설송아, 「평양-신의주 로또행 열차」

이 작품은 북한의 한 억척스러운 생명력의 여성 ‘진옥’의 모험적 삶의 과정을 아주 리얼하게 그려내 온 설송아 작가의 연작적 소설이다. 이 소설의 여주인공 ‘진옥’의 캐릭터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작들을 읽어볼 필요가 있지만 그러나 이 작품만으로도 작가가 그려내고자 하는 진옥의 강렬한 ‘성격미’를 십분 실감할 수 있다.
진옥은 사회주의 북한의 경제적 혼란 속에서 살아가고, 돈을 모아 축재할 수 있는 방법에 눈을 떠가는 인물이다. 그녀가 돈을 버는 방법은 사회주의 체제의 법규망을 넘어서서 은밀한 권력적 관계망을 창출하고 여기에 부정한 돈거래로 더 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창출하는 것이다.
이 작품에서 진옥은 쳘도 당국자들을 움직여 디젤유 기관차를 ‘사적으로 운영하여’(이른바 사철)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잡을 뿐 아니라 공적으로도 지위를 얻을 수 있는 행운을 거머쥐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여성적 유인력에 자본까지 동원해 나가는 진옥의 형상은 북한 사회의 새로운 강렬한 ‘여성미’의 인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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