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김종철 시인의 ‘언어 학교’를 찾아서

김종철 시인의 ‘언어 학교’를 찾아서

[ 양장 ] 김종철 시인의 작품 세계-02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0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80g | 134*194*18mm
ISBN13 9788983928603
ISBN10 898392860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장 교수의 글을 읽는 동안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목이 메더군.” 아아, 지금도 제 기억에는 그때 혼잣말을 하듯 짧게 말을 건넸을 때의 그의 표정과 목소리가, 그리고 그때 우리를 둘러싸고 있던 국숫집 안의 정경이 생생합니다. 솔직히 말해, 저의 입장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유형의 글쓰기였기에 은근히 걱정이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인의 그와 같은 간접적인 평에 힘입어 저는 누군가의 작품론을 쓸 때 이제 원칙이라도 되는 양 고수했던 제 나름의 글쓰기 관행을 포기할 수 있었습니다.
--- p.18, 「머리말: 김종철 시인과의 만남을 회고하며」 중에서

이때의 ‘언어 학교’란 단순히 ‘언어활동이 이루어지는 인간 세상’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겠지요. 그보다는 ‘시인이 마주한 인간 세상과 그 세상 속 인간의 삶을 시화(詩化)하는 그만의 과정’을 암시하는 것, 마치 공부하는 학생이 거쳐야 하는 배움의 과정처럼 그에 대한 시화의 과정이 이어지는 ‘그만의 시 창작의 현장’을 지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어찌 보면, 이는 ‘문학도로서 시인 김종철이 오랜 편력을 이어가던 그만의 삶과 창작의 현장’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그 현장으로 우리를 안내하는 것, 또는 그 현장을 있는 그대로 담고 있는 것이 다름 아닌 그의 시 세계가 아닐까요?
--- p.28, 「머리말: 김종철 시인과의 만남을 회고하며」 중에서

문제는 이 시를 읽다 보면 그런 깨달음이 “엄마 하면 밥 주고 / 엄마 하면 업어 주고 씻겨 주”는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읽힌다는 데 있다. 깨달음의 계기가 그러하다면, 이는 지나치게 유아적인 것이 아닐까. 행여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이 시가 뛰어넘고자 한 어른의 마음을 뛰어넘지 못하는 사람일 것이다. 사실 이 시의 묘미는 자신의 나이를 뛰어넘어 홀연 유아로 변신하는 시인을 짚어 볼 수 있다는 데 있다.
--- pp.37~38, 「세상의 모든 ‘엄마’를 생각하며」 중에서

삶에 대한 시인의 여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오이도』에 수록된 시들에서는 시적 대상이 무엇이든 그에 대한 시인의 관찰에 여유가 느껴진다. 그리고 그런 여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가 다루는 시적 대상은 항상 새로운 빛을 받아 새롭게 살아난다. 일찍이 새뮤얼 테일러 코울리지는 윌리엄 워즈워스의 시를 격찬하면서 워즈워스는 보통 사람의 마음의 눈에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 바를 대상에서 찾아 드러내는 능력을 지닌 시인임을 말한 바 있는데, 『오이도』에 수록된 김종철 시인의 시에서 우리는 그런 능력이 존재함을 감지하지 않을 수 없다.
--- p.76, 「‘사랑’의 시어에서 ‘빈 몸’의 시어에 이르기까지」 중에서

그의 시에서는 때로 우리의 삶을 고통스럽게 하는 상처와 아픔의 원인 제공자가 못의 이미지로 등장하기도 하고, 때로 우리의 욕망이나 죄의식 자체가 못의 이미지로 등장하기도 한다. 어찌 보면, 인간이란 숙명적으로 죄와 오류를 범하며 삶을 살아가는 존재인 동시에 이로 인해 타인에게 또는 자기 자신에게 상처와 고통을 주며 삶을 살아가는 존재로, 김종철 시인이 지닌 것과 같은 넓고 깊은 상상력의 눈으로 보면 인간이란 타인이나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는 못과 같은 존재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 pp.103~104, 「세상의 모든 못과 ‘못의 사제’와 자리를 함께하여」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