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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저녁노을

수락산 저녁노을

황천우 | 북랩 | 2021년 06월 2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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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90쪽 | 408g | 148*210*18mm
ISBN13 9791165398446
ISBN10 1165398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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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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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 겹쳐지다니요?”
“태종 대왕의 운명과 대군의 운명이 일맥상통하다는 의미입니다.”
어마어마한 이야기를 전혀 표정 변화 없이 언급하는 노중례와 주변을 번갈아 둘러보았다. 더 이상 누워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일어나 수양이 기어코 자리에서 일어났다. 노중례가 이번에는 제지하지 않고 그저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었다.
“의원님!”
“그러니 모든 욕심 내려놓으시라는 이야기입니다.”
말인즉 결국 수양이 보위에 오르게 되어 있으니 굳이 욕심낼 이유가 없다는 의미로 비쳐졌다.
--- p.49, 「제2의 이방원」

문득 며칠 전 일, 아버지께서 어린 조카 홍위를 왕세손으로 중외에 반포하기 바로 전날 저녁의 일을 떠올렸다. 동생 안평과 함께 아버지의 호출을 받고 편전에 들었었다. 아버지께서 자신과 안평을 부른 사유를 대충 짐작하고 편전에 들자 예상대로 홍의의 왕세손 임명을 공식화하겠다는 이야기를 주었다.
아울러 수양과 안평 특히 수양을 중심으로 왕자들을 규합하여 조카의 안위에 각별하게 신경써달라는 요지의 언급을 했다. 돌려 이야기하자면 수양이나 안평 모두 권좌에는 얼씬도 하지 말라는 일종의 경고였다.
두 사람 모두 아버지 말씀에 절대복종하겠다며 궐을 나서자 안평이 궐밖에 한적한 술집으로 수양을 이끌었다.
--- p.121, 「정사」

“나는 네 형이 양녕 형님처럼 스스로 세자 자리에서 물러나 주기 바랐단다. 그런데 네 형은 이 아비의 진정도 모르고. 이 아비의 결정을 그대로 유지하는 게 그저 효도라 생각하고, 그래서 마음에 병이 쌓인 게야.”
세종이 흡사 넋두리를 늘어놓는 듯했다. 수양이 가만히 아버지의 입을 주시했다.
“다 자업자득이지 자업자득.”
“왜 그렇게 절망적으로 생각하세요. 저와 우리 형제들이 형님을 도와 조선의 사직을 굳게 지킬 겁니다.”
“이 아비가 걱정하는 건 조선의 사직이 아니야.”
“그러면 뭔가요?”
“조선의 사직은 조금도 걱정하지 않는다. 네가 있으니.”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수양의 목소리가 절로 올라갔다.
“네 성정이 조선이 그리 되도록 두고 보지 않는다는 이야기야. 암 그렇고말고.”
수양이 가만히 아버지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다. 결국 아버지 역시 보위를 자신에게 넘겨주었어야 했다는 논조였다.
--- p.181, 「세종의 고뇌」

“너는 네 형 즉 세자의 문제를 알고 있느냐?”
“형님에게 문제라니요.”
“네 형의 문제는 몸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걸 모른다는 말이냐.”
수양이 즉답에 앞서 세종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평정심을 유지하려 안간힘을 쓰는 아버지의 모습에 강건함이 배어있었다.
“상세하게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네 형은 이 아비를 빼닮은 게야. 그리고 너는 네 할아버지를 그대로 빼 닮고.”
“그 말씀이 무슨 의미인지요.”
“내가 판단을 잘못한 게야. 이제는 그저 태평성대를 구가하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러기에는 아직 뿌리가 견고하지 않았던 게야.”
“그렇다면 아버지께서는 제가 어찌하기를 바라시는지요.”
“네가 사직의 중심에 서라는, 사직이 제 길을 잃고 헤맬 경우 네가 나서라는 이야기다.”
--- p.211,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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