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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종을 위한 진화론

리뷰 총점9.2 리뷰 29건 | 판매지수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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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728g | 152*215*27mm
ISBN13 9791130601298
ISBN10 113060129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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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사회는 무자비하게 경쟁적이지 않으며, 그것은 자연도 마찬가지다. 둘 다 과잉과 관성, 오류, 평범성, 실패한 실험을 너그럽게 용인한다. 사회와 자연에서 큰 성공이 일어나는 곳에서는 능력보다 운이 훨씬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자연과 인간사에서 중요한 것은 오로지 능력(때로는 적합도, 때로는 장점으로 표현되기도 하는)이며, 그 모든 것은 다윈주의의 법칙을 따른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바로 이 도그마를 무너뜨리려고 한다.
--- pp.022-023, 「머리말」

기린의 긴 목이 먹이를 구할 때 유리하다는 주장은 야생에서 기린을 본 적이 없는 진화론자들이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개념으로 드러났다. 건기에 기린은 주로 덤불이나 어깨 높이보다 낮은 곳에 있는 잎을 뜯어먹고 높은 곳의 잎은 별로 뜯어먹지 않는다. 전체 시간 중 절반은 2m 혹은 그 아래의 잎을 뜯어먹으며 보내는데, 게레눅(Litocranius walleri)과 쿠두(Tragelaphus imberbis)와 큰쿠두(Tragelaphus strepsiceros) 같은 큰 초식 동물과 먹이를 구하는 공간이 겹친다. 마치 다윈주의자들에게 앙심이라도 품은 것처럼 기린은 오히려 먹이가 풍부한 우기에 높은 곳의 잎을 뜯어먹는 경향이 더 크게 나타난다.
--- p.087, 「제1장 기린: 과학은 경이로움에서 시작한다」

품종 개량은 다윈의 논증에서 비계라기보다는 주춧돌이라고 하는 편이 옳다. 다윈은 가축화 유추의 논리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했고, 그럴 마음도 먹지 않았는데, 그것이 문제가 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연 선택은 인위 선택을 본떠 만들어졌고, 자연 선택은 인위 선택과 같은 방식으로 작용했다. 그 이후로 이 유추는 우리 곁에 계속 머물면서 자연 선택이 생존 경쟁에서 종의 수행 능력을 끝없이 최적화시키는 행위자라는 환상을 부추겼다.
--- p.099, 「제2장 가축화 유추: 다윈의 원죄」

생명을 연구하는 사람은 단 하나의 생물만 연구하더라도 공통의 속성에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생물은 조사하려는 문제에 도움을 주는 진정한 ‘모델’ 생물이어야 한다. 핀치는 자연 선택을 연구하는 데에는 훌륭한 모델 생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리의 진화가 흔한 경로는 말할 것도 없고 전형적인 경로를 따라 일어났다는 뜻은 아니다.
--- p.122, 「제3장 갈라파고스 제도와 핀치: 대표적인 것이 아닌 두 아이콘」

진화의 관점에서 볼 때 사람(Homo)속의 뇌가 모든 소유자에게 해롭다고 시사한다. 뇌는 생식?출산과 출생 후 성장 모두에서?을 엄청나게 어렵게 만든다. 큰 머리뼈는 산모의 산도를 위협하여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린다. 뇌의 느린 성숙은 아기를 무력한 의존 상태에 빠뜨림으로써 어른의 생식 잠재력을 추가로 감소시킨다. 뇌는 에너지 요구량이 막대해 가용 자원에 큰 부담을 준다. 따라서 호모 사피엔스가 전체 역사 중 상당 기간을 멸종의 한계선상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았고, 호모 계통의 나머지 모든 종들이 오래전에 멸종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 pp.157-158, 「제4장 뇌: 우리 조상의 가장 큰 적」

중성은 종과 그 형질의 발달 과정인 계통 발생에서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중성은 발명의 원재료이다. 모든 형질은 중성 상태로 태어나는 돌연변이의 산물이다. 대부분은 중성 상태로 죽지만, 무수히 많은 것 중 하나가 생명의 기본 구조에서 미미하지만 필요한 역할을 한다. 생물학적 기구가 A를 G로, C를 T로 착각하는 복제 오류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진화도 없을 것이다. 모든 형질은 일련의 복제 오류가 낳은 가장 최근의 자식이다.
--- p.206, 「제5장 중성을 받아들이다」

“모든 종의 모든 세대가 제공하는 변이의 수가 얼마나 엄청날지 생각해보라. 따라서 유용하지 않은 변이의 수도 틀림없이 엄청나게 많을 것이다. 유용한 변이보다 수백 배는 더 많을 것이다.”62 여기에 자연 도태가 끼어들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정체가 계속되는 동안 극단적인 것들은 도태된다. 하지만 자연 도태는 돌연변이의 생성과 보조를 맞출 수 없기 때문에(8800만 개의 유전체 변이를 떠올려보라), 극단적인 것들은 계속해서 떨어져나가고 범위는 점점 넓어진다. 정상 시기에도 양성 선택 사건이 일어나지만 아주 드물다.
--- p.255, 「제6장 기묘한 범위: 과잉을 위한 편향」

그 안전망이 너무나도 튼튼해유전자 로또는 온갖 종류의 지속 가능한 일탈을 만들어낼 수 있었
다. 뿔매미의 헬멧은 “부적합하다는 선고가 낭독되고 멸종의 형벌이 집행되기” 전에 일탈이 매우 극심하게 일어났음을 증명한다. 안전망은 적자와 평범한 자 모두를 위해 자연이 마련한 보장 장치이다. 탁월성은 해롭지도 않지만 꼭 필요한 것도 아니다. 평범한 것도 충분히 훌륭할 수 있다.
--- p.273, 「제7장 자연의 안전망」

오직 사람만이 운명의 사슬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오직 사람만이 완전히 다른 것을 위해 노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략) 모든 ‘이곳’은 그에 대응하는 ‘저곳’이 생겼고, 모든 ‘지금’은 그에 대응하는 ‘다음’이 생겼다. 모든 ‘좋아yes’에는 ‘하지만but’이 따라붙는데, 첫 번째 ‘내일 보자’는 ‘내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의 끝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조작할 수 있는 미래가 있기 때문에, 인간은 항상 다르게 할 수 있고, 혹은 적어도 다르게 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 p.297, 「제8장 내일의 발명」

우리의 미래 지향성은 끝없는 낭비와 불안과 무한한 의존성의 기회를 낳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또한 우리 종을 무적의 존재로 만든다. 자연 선택은 사람속의 기본 하부 구조를 공급했는데, 사람속은 낭비적인 뇌 때문에 멸종할 수밖에 없는 모델이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래가 호모 사피엔스를 그 안전망 속에 가둠으로써 적자와 평범한 자를 모두 살아남게 했다. 우리의 거품이 아무리 크게 부풀어오르고, 우리의 마음이 선택의 관심사인 생존과 번식에서 아무리 멀리 벗어나 방황하더라도, 우리는 늘 여기에 있을 것이다.
--- p.334, 「제9장 인류의 안전망」

자연이 우리 각자에게 탁월성을 요구하거나 그것에 대해 어느 누구에게 보상을 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생각이다. 탁월성으로 간주되는 것과 그에 따르는 보상은 사회가 선택한다. 인간 세계는 똑똑한 사람과 우둔한 사람, 전문가와 딜레탕트, 열심히 일 하는 사람과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 챔피언과 평범한 사람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넓고 거의 경계가 없는 방이 있다.
--- p.369, 「제10장 탁월성 음모: 진화윤리학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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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보기 드물게 흥미진진하다. 기존의 다윈 진화론 책들과 함께 읽으며 밤새도록 토론해볼 만한 아주 매력적인 책이어서 진화에 조근이라도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모두 반드시 읽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유머와 예상치 못한 사례들이 넘쳐나는 이 책은 밀로의 스토리텔링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 마크 커슈너 (하버드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창설 교수)
“이 책은 과학적 담론과 대중의 상상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에바 일루즈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다니엘 밀로는 생물학자들이 알고 있지만 절대로 고백하지 않는 사실을 유쾌하게 이야기한다.”
- 니콜라스 곰펠 (루트비히-막시밀리안 뮈헨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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