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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과 함께하는 여름

파스칼과 함께하는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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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266g | 118*188*20mm
ISBN13 9791161110738
ISBN10 116111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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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웅변은 웅변을 무시한다”(671-513). 사람들은 《팡세》에 수록된 이 말을 누가 한 말인지도 모르면서 종종 인용하곤 한다. 그것은 당시에 유행하던 생각이었다. 교양인은 거침없이 행동해야 하는데, 사실 이 ‘negligentia diligens(성실한 소홀함)’은 르네상스 시대 때부터 교양인이 가꿔온 바이기도 하다.
--- p. 48

내가 공작에게 경의를 표하는 건 그가 공작이기 때문이요 그렇게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야 하지만, 그가 존경할 만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에게 존경심을 품지 않아도 된다. 우리가 제도적 위대함에 지우는 의무는 ‘외적인 의무들’로서, 이런 의무들은 파스칼이 ‘내적인 경멸’이라 부르는 것과 공존할 수 있다. 귀족도 정신이 저열하면 그런 경멸을 받을 수 있다.
--- p.106

“미통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을 비난할 것”(433-853). 바로 이것이 호교론의 목표다. 즉 미통을 움직이게 하는 것, 무신론자에 반종교적이지만 전혀 방종하지 않은, 자유사상가 교양인을 거칠게 몰아붙이는 것. 파스칼은 결의론자들의 말을 무수히 인용하는 『시골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의 언어와는 전혀 다른 언어로 그에게 말한다. 그 자신의 언어인 자유사상가 교양인의 언어로 그에게 말한다는 점, 그것이 3세기가 넘도록 『팡세』를 성공시킨 비결이다. 포르루아얄 수도원은 그 초고 더미 앞에서 분통을 터뜨렸지만 말이다.
--- p. 125

빛의 세기의 사람들은 파스칼에게 당황했다. 한편으로 그들은 진공의 존재를 발견하고 확률 계산법을 발명한 그의 과학적 재능에 경의를 표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기적을 믿고 효능 은총의 필요성을 이론화하고 포르루아얄 수도원의 엄격한 도덕을 옹호한, 시대에 역행하는 이 신자를 비난했다. 그들은 이 당혹스러운 상황을 그가 미친 거라는 가설로 해소했다.
--- p. 139

오락divertissement은 파스칼이 《팡세》 서두에서 제시한 인간학의 주된 개념 중 하나다. 이 말은 다양한 여가활동이나 취미 활동을 가리키는 오늘날의 통속적 의미가 아니라 훨씬 더 심각한 의미를 지니며, 파스칼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역설적인 의미도 지니고 있다. 즉, 인간에게 오락은 생의 비참을 외면하는 것―말 그대로 자신을 다른 데로 돌리는 것se divertir ―이요, 자기 조건의 허무를 자기 자신에게 감추는 것이요, 권태와 불안을 모르는 체하는 것이다.
--- p. 144

파스칼에게는 중간이 하나의 타협이 아니라, 지나치게 단순한 두 입장의 극복이다. 변증법적인 단계적 상승의 한 경우다. 양극단보다 쟁취하기 더 어려운 자리이지, 더 쉬운 자리가 아니다.
--- p. 188

사회생활의 밑바탕은 자연적 질서가 아니라 임의적 관례들이다. 그런 사정을 조난자가 왕이 된 것만큼 잘 말해주는 이미지는 없다. 한데 사실은 모든 사람이 조난자다. 그래서 사람들, 특히 귀족들의 교만이나 오만은 자기들 자신에 대한 거짓, 혹은 장-폴 사르트르의 표현에 따르면 그들의 ‘불성실’의 증거인 것이다.
--- p.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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