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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조선인물실록

한 권으로 읽는 조선인물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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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493쪽 | 708g | 152*225*25mm
ISBN13 9791188519279
ISBN10 1188519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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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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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문제는 무엇일까? 현재의 일반적 시각으로 관찰하여서는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의 가치 개념과 조금 떨어진 관점이나 시대를 기준으로 바라보면 문제의 본질을 확연히 알 수 있다. 사물을 관찰할 때 조금 거리를 두고 보면 전체적으로 조감하기 쉬운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에 따라 우리 선조들의 삶을 살펴보면 현재 우리가 사는 모습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금방 느낄 수 있다.

혹자는 선조들의 구태의연한 삶의 형태가 지금과는 맞지 않는 가치라고 매도할지 모르지만, 세대와 지역을 초월하는 인류 보편적 가치 기준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며 이 기준에 따라 보면 우리들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선조들의 삶이 올바른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따라서 선조들이 살았던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면 오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받을 수 있으며, 우리의 삶이 지향하여야 할 방향도 결정할 수가 있다.……

역사 연구의 의미 자체도 옛 사람의 궤적을 통하여 우리가 살아갈 바를 밝히려는 데 그 일단의 목적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겠는가? 즉, 과거의 사실이 내일의 내 모습을 반영해 놓은 것일 수도 있다는 인식이 역사를 알려고 하는 참 의미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역사는 동상이형의 모습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어제의 교훈에서 내일의 실수를 줄여나가면서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살아갈 오늘의 사람들에게 올바른 방향타가 되기 위한 것이 역사의 존재 가치이다. 또 평면적 사실 그 자체보다 그 시절 사람들의 실제 행동과 선택의 과정을 반추해 보는 것이 오늘을 사는 지혜에 충실한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더 나아가 왜 그러한 사건들이 발생하게 되었는가 하는 배경 관찰과 그때 그 인물들이 왜 그러한 길로 들어서게 되었던가 하는 이유에 대한 탐색도 중요하다. 따라서 인물 탐구는 역사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며, 역사 전개의 전 과정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천착하여 매달릴 가치가 있는 것이다. 특히 조선은 우리 민족의 정신이 정착되었던 시기이므로 지금 우리의 모습을 비추어 볼 수 있는 좋은 거울이면서, 살며 지켜야 할 바를 알게 하는 나침반이 될 수 있다.
---「책 머리에」중에서

김육에 의하여 추진된 대동법은 공납을 대신하여 시행되었던 조세 제도이다. 왜 그가 그토록 평생에 걸쳐 일관되게 대동법 시행을 주장하였는지를 알려면 당시의 공납에 의한 폐단을 이해하여야 한다. 공납은 관청에서 필요한 물품을 백성들에게 부과하여 납부하게 하는 세금인데, 가짓수도 많거니와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부과되었기 때문에 가장 부담이 큰 조세였다. 더구나 그 지방에서 나지도 않는 물건을 납부하도록 요구하기도 하였고, 부과 기준이 고을의 대소에 따라 차이가 없이 동일하였으며, 현지에서도 빈부를 따지지 않고 징수되었음은 물론 각 호마다 부과되어 도리어 빈민이 부호들보다 세금을 더 내는 형국이었다.

거기에다 지역에서 구하기 힘든 물품에 대하여는 대신 납부해 주고 그 수수료를 받는 방납(防納) 제도가 도입된 이래 공물을 심사하는 점퇴(點退) 관리와 방납업자의 협잡에 의하여 백성들은 물품의 실제 가격의 몇 배에 해당하는 값을 치러야 했다. 이에 따라 중과세를 견디다 못한 백성은 유랑민이 되었고, 농지는 경작할 자가 없으니 자연 황폐화되었으며, 이에 따라 국가 재정도 궁핍해질 수밖에 없었다. 사태가 이 지경인데도 일부 기득권층의 이익을 위해 악법이 계속 실시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폐단을 고치고자 김육이 줄기차게 주장한 대동법은 어떻게 보면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는 법 체계였다. 즉, 과세의 방법을 토지 소유를 기준으로 하여 물품이 아닌 쌀과 베[布]로 내게 하자는 것이었다. 그런데도 일찍이 조광조가 그 시행을 제기한 이래 율곡 등 여러 사람이 시행을 주장하였으나, 적극적인 도입이 저지되고 100년 이상 논쟁의 대상이 되어온 까닭은 대토지 소유자들인 고위 관리들의 조직적 방해 때문이었다.
---「위민 정신으로 일관한 경제 전문가 김 육」중에서

조선은 식민사학자들에 의해 그 국가 체제 자체가 폐쇄적이고 발전적 동인이 결여된 부정적 이미지로 윤색되어, 우리에게 전달되어 왔다. 하지만 사실 그 출발은 중세 봉건사회이면서도 다른 나라들과는 다르게 열린 정신으로 운영되었으며, 시대 전체를 관통하는 생활 이데올로기가 생생하게 살아 있던 건강한 사회였다. 또한 사람을 중히 여기는 민본 정신의 구현을 정치의 근본으로 추진하였고, 덕치와 인정(仁政)을 바탕으로 하는 왕도정치를 이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오늘날의 민주정치와 유사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었다.

초기부터 법치주의를 토대로 독선적인 국정 운영을 억제했으며, 언관 제도를 활성화하여 절대권력을 견제하고자 하였다. 왕권과 신권의 갈등으로 부단히 정치제도의 변화를 경험하기도 하였으나, 왕조시대이면서도 실질적으로 전문 관료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일찍이 확립하여 근대 국가의 면모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신분적 예속이 엄격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초기에는 신분 간 이동 자체가 차단되지 않았던 열린 사회였다. 따라서 조선은 상당한 역동성을 가지고 출발한 국가라고 보아야 한다.
---「글을 마치면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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