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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0년 02월 29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84쪽 | 크기확인중 |
| ISBN13 | 9788952708069 |
| ISBN10 | 8952708067 |
표류공주 2
최후식
|
시공사
|
2000년 0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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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후식
1961년 인천생. 1985년 한국외대 독일어과 졸업. 인천의 공단에서 이런저런 직업을 전전. 1997년 여름, <표류공주>의 연재를 시작, 40세가 되기 전 스스로의 삶을 정리해보기로 했던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며 3년 만에 완결을 보게 됨. '서울역에 나선다면 영락없는 노숙자.'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작가는 소탈한 외모만큼이나 어눌한 눌변이었다. 하지만 작가는 하이텔 동호회 무림동에서 활동하며 자신보다 십수 년이나 어린 친구들과 함께 호형호제하며 지내기를 즐기는, 누구보다 젊은 마음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소설 읽기를 즐기고 동호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작가는 '강호'라는 공간 속에 자신의 삶과 인생관을 녹여낸 <표류공주>의 창작에 임하게 된다. <표류공주>는 3년간의 연재 기간 중 열광적인 매니아들을 만들어냈으며 바로 그들의 시선 속에서 완성된 작품이다. '작가서문'조차도 스스로 금칠하는 듯해 쓰지 못하겠다는 작가를 보며 작품 속 주인공 모진위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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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 표상공주(表象空註)의 세계 ― 표상에는 주해가 없다. 생존, 내 삶의 이유>
그것 봐 사랑도 마음의 표상이지. 사랑은 스스로가 느껴야 하는 거지 다른 사람이 설명해 줘서 알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들에는 주해 따위가 있을 수 없는 거야. 자 그만 가자 천산은 멀고도 멀다.「본문중에서」
'쌍연교 대학살'로 신검반원들은 모두 죽음을 맞게 되고 모진위는 낯선 살수집단의 동굴에서 눈을 뜨게 된다. 그 동굴을 지배하는 법칙은 오직 생존, 그 어둠 속에서 소년들은 살아남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생존게임을 벌인다. 모진위는 그 속에서 다른 두 소년들과 함께 살아남아 자객으로 사육된다.
신검대회 우승과 함께 약혼자로 내정된 장여진을 볼모로 살수집단은 모진위에게 채가장의 장주 채소우의 살인을 명령한다. 채소우는 왕안석의 신법을 옹호하는 신법당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었다. 채가장에 방문한 모진위는 채소우의 손녀 채경령과 만나게 되고 너무나 편안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녀의 눈에는 세상사람들이 모진위를 보면 누구나 담게 되는 경멸이나 조롱이 없었다. 하지만, 모진위는 연회에서 흥이 난 채소우와의 검무 도중 그를 살해하고 심각한 부상을 입고 도주한다.
도주를 돕던 하상곤은 그 와중에 죽게 되고 그를 죽인 사람의 입을 통해 모진위는 그가 그렇게 믿고 의지했던 하상곤이 바로 그의 아버지를 죽인 자였음을 알게 된다. 초주검에 이른 모진위는 희로애락 사괴를 만나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원화촉발술로 목숨을 구하게 된다. 그들로부터 천지신경을 전수받은 모진위는 고통 속에서 세상과의 끈을 놓아버린다. 그러나 그는 어머니, 자신의 모든 걸 주고 그를 세상에 내보냈던 어머니를 만나고 다시 이승의 삶으로 돌아온다.
그것 봐 사랑도 마음의 표상이지. 사랑은 스스로가 느껴야 하는 거지 다른 사람이 설명해 줘서 알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들에는 주해 따위가 있을 수 없는 거야. 자 그만 가자 천산은 멀고도 멀다.「본문중에서」
'쌍연교 대학살'로 신검반원들은 모두 죽음을 맞게 되고 모진위는 낯선 살수집단의 동굴에서 눈을 뜨게 된다. 그 동굴을 지배하는 법칙은 오직 생존, 그 어둠 속에서 소년들은 살아남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생존게임을 벌인다. 모진위는 그 속에서 다른 두 소년들과 함께 살아남아 자객으로 사육된다.
신검대회 우승과 함께 약혼자로 내정된 장여진을 볼모로 살수집단은 모진위에게 채가장의 장주 채소우의 살인을 명령한다. 채소우는 왕안석의 신법을 옹호하는 신법당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었다. 채가장에 방문한 모진위는 채소우의 손녀 채경령과 만나게 되고 너무나 편안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녀의 눈에는 세상사람들이 모진위를 보면 누구나 담게 되는 경멸이나 조롱이 없었다. 하지만, 모진위는 연회에서 흥이 난 채소우와의 검무 도중 그를 살해하고 심각한 부상을 입고 도주한다.
도주를 돕던 하상곤은 그 와중에 죽게 되고 그를 죽인 사람의 입을 통해 모진위는 그가 그렇게 믿고 의지했던 하상곤이 바로 그의 아버지를 죽인 자였음을 알게 된다. 초주검에 이른 모진위는 희로애락 사괴를 만나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원화촉발술로 목숨을 구하게 된다. 그들로부터 천지신경을 전수받은 모진위는 고통 속에서 세상과의 끈을 놓아버린다. 그러나 그는 어머니, 자신의 모든 걸 주고 그를 세상에 내보냈던 어머니를 만나고 다시 이승의 삶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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