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도래할 유토피아들

도래할 유토피아들

: 세상의 변화를 상상하는 9가지 이야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2
베스트
사회단체/NGO top20 8주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52g | 144*210*30mm
ISBN13 9791189333485
ISBN10 1189333481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0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기다림의 대상이 될 때 고도는 ‘영원히 부재할 메시아’로 남는다. 반면 우리 손으로 지을 수 있는 것이라면 고도는 부조리한 세계에 맞서고자 하는 이들이 지어가는 ‘현존하는 공동체’,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는 미래를 위한 공동체’가 된다. 이제부터 여러분이 함께 하실 이야기는 우리가 짓고 있는, 누군가에는 이미 도래했고 누군가에는 찾아갈 ‘고도’이다. 이 모든 것들이 ‘도래할 유토피아적 공동체’로서 ‘현실적 유토피아의 사례들’이다. 그렇다. 롤스의 말처럼, ‘가능한 것의 한계는 현실적인 것이 짓지 않는다.’
--- p.24

젠더링 뉴노멀, 그러니까 뉴노멀의 논의에 젠더의 관점을 적극적으로 더해야 한다고 제안할 때, 젠더란 일반적으로 이해되는 성별을 의미하지 않는다. 혹은 ‘젠더 폭력’이라는 말을 ‘여자에 대한 폭력’과 동의어로 이해하는 식의 단순화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젠더 문제’가 곧 ‘여자 문제’로 치환되는 게으른 오해 역시 극복되어야 한다. 사회 문제를 파악하는 데 있어 젠더 관점이 필요하다는 것은, 섹스와 섹슈얼리티를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것으로 재구성해내는 젠더 시스템이 이미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구조가 형성되는 과정 자체에 개입하고 있음을 파악한다는 의미다. “젠더는 단지 문화적이거나 제도적인 차원의 문제가 아닌 이미 정치경제의 문제”이며, “젠더는 단순히 권리 영역의 하나이거나 정체성의 범주”가 아니라 “부정의와 불평등의 구조를 다루는 도구로서 적용”되어야 한다.
--- pp.36-37

관점주의를 통한 인류학의 급진적 전환은 인류세라는 시대적 과제와 맞물려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스스로를 자연과 구별하고, 자신의 독점적 위치를 기반으로 인간은 발전과 개발의 가속화를 통해 지구 시스템과 생태계에 파괴적인 영향을 가해왔고, 역설적으로 자신의 운명조차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하였다. 새로운 시대에 대한 명칭으로서 인류세는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위기상황에 대한 경고인 동시에, 근본적 이행의 필요성에 대한 긴급함을 호소하는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자연을 포함한 다양한 비인간 존재의 의인화를 통해 이들과의 관계를 복원하는 인식을 포함하는 관점주의는 인류세 자체에 내장된 비관적·묵시론적 세계관에 물꼬를 틀 수 있는 사유가 될 수 있다.
--- p.86

에코페미니즘은 생태민주적 세계에서 인간과 인간, 인간과 비-인간, 비-인간과 비-인간이 맺는 여러 관계를 조망하고, 이 다양한 관계에 담긴 여러 억압의 형태를 발견하며, 각각의 억압에 저항하는 유연한 연대의 장으로 기능한다. (……) 에코페미니즘만이 인류세 시대의 위기를 타개해 나갈 유일한 해답이나 방안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 지구 공동체가 온몸으로 체감하는 총체적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위계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새로운 지구 공동체를 상상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태민주적 세계를 생성해나가기 위해서는 에코페미니즘의 비판적 통찰이 필요하다.
--- p.116

지구의 착취를 통해 성장하고 극소수에만 부를 집중시키는 이 경제체제를 넘어서지 않고서는 기후생태위기도 넘어설 수 없다. 탈성장은 이런 병적인 경제체제에 대한 대안이다. 생태계가 재생시킬 수 있는 것보다 더 채굴하지 않고 생태계가 흡수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버리거나 오염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에 입각하여 필수재 중심의 생산체제로 전환하고 사회적으로 축적된 부를 보다 균등하게 분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자 제안한다.
--- pp.150-151

‘에커타(Ekata)’라는 뜻은 ‘우리’라는 뜻이다. 에커타의 창립자 샤말 타파는 한국에서 사용하는 우리라는 단어에 크게 고무되었다. 우리 집, 우리 학교, 우리 마을, 우리 회사, 우리나라라는 공동체성을 강조하는 ‘우리’라는 단어는 내집단에 대한 책임감과 연대의식이 함축된 단어이기 때문이다. 한국과 같이 집단적 동질성이 강한 사회는 내집단에 충성심을 강요하고 외집단에는 배타적인 태도를 보이며 다문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국가를 혈연 공동체로 상상하게 한다는 비판을 받지만, 카스트제도라는 계급의식 및 차별이 존재하고 60개가 넘는 민족이 서로 모래알처럼 흩어져 갈등하고 있는 네팔 사회에 ‘우리’라는 단어는 비판적 시각마저도 부러운 요소였다. 네팔의 시민 공동체를 이루고 싶은 샤말 타파의 열망이 담긴 ‘우리’는 여럿이 함께 모여 공동으로 소유하고, 공동으로 통제하며, 공동으로 이익을 배분하는 에커타 협동조합 운동으로 나타났다.
--- pp.166-167

오로빌은 사회를 바꾸거나 다른 사람을 바꾸기 위한 곳이 아니다. 사회를 바꾸는 것은 자신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자기 자신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스스로를 객관화하는데 익숙하다. 현재의 문제를 자신과 연관하여 생각하지 못하고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해결책을 이야기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세상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의식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작은 행동 하나가 네트워크로 촘촘하게 연결된 세상에서는 어떤 방식들이든지 서로에게 영향을 주게 되어 있다. (……) 사람들이 영성을 이야기하지만 온전한 영성의 기본은 자기 자신을 온전히 자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
--- pp.223-224

활동가들은 다양한 이유로 이곳에 머물렀다. 이유는 모두 다르나 기대하는 부분은 대부분 위로나 쉼(정신적인)이 필요한 사람들이었다. 나 또한 다르지 않았다. 이곳에 처음 여행을 오고, 일주일이던 일정이 세 달이 되면서, 나는 이곳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떠한 사명감이나 종교의 힘이 아니라 반티에이 쁘리업 학생들의 생활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감정이었다. 나보다 가진 것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에게서 행복이라는 낯선 단어가 떠올랐다. 행복한 사람들 곁에서 살아보고 싶었다. 행복한 사람들 곁에서 위로받고 싶었다.
--- p.241

공동체적 삶의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평화적 삶으로의 전환’은 퀘이커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이다. 평화운동가는 공동체적 삶의 경험 속에서 육성된다. 사실 평화운동가가 별도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펜들힐 공동체의 기본 정신을 이루고 있는 퀘이커리즘은 ‘모든 사람 안에는 평화운동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믿음 체계이다. 신진 평화운동가의 탄생은 모든 사람 안에 있는 평화적 잠재성을 발견하는데서 시작된다. 펜들힐 공동체는 모든 사람들이 어느 자리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평화를 사랑하고 평화로운 삶을 추구하며,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시민이 되기를 바란다.
--- pp.268-269

도심의 폐산업 시설 활용 문화 공간은 도시 속의 ‘숨통’이고, 성찰을 위한 ‘빈터’이며, 사고와 행동에서 변화를 수반하는 또 다른 의미의 ‘정치적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일종의 ‘매개 공간’으로서 대중들에게 도시와 자신의 삶, 폐산업 시설이 말해주는 장소성과 역사성과의 관계, 개인과 집단 혹은 사회와의 관계를 연결해 주고 경험을 고유하게 만들며, 궁극에는 지역 사회에 대한 일체감과 연대감을 갖게 하는 계기로 작용한다. 도시를 재생한다는 것의 의미는 일차적으로 버려진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데 있지만, 오히려 지역의 주민들이 그곳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성찰의 계기를 획득하고 이로써 내용을 채워간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 pp.289-29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