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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쟁

청일전쟁

: 근대 동아시아 문제의 기원

살림지식총서-530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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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22g | 120*190*13mm
ISBN13 9788952242990
ISBN10 8952242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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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쟁은 러일전쟁이라는 또 다른 전쟁을 불러왔다. 두 전쟁은 원인, 전개 과정, 결과 등 모든 면에서 매우 유사하다. 한국은 이 두 전쟁의 당사국이 아니었다. 그러나 한반도는 두 전쟁의 직접적인 전장이었으며, 그 결과 한국의 국가 운명도 바뀌었다. 우리가 이 전쟁들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다.
--- p.9

다음 해 4월, 사다 하쿠보 일행은 정부에 「조선국 교제 시말 내탐서(朝鮮國交際始末內探書)」라는 보고서를 제출한다. 내탐서는 조선이 과거 통신사를 파견하고 예를 갖춘 이유, 조선과 쓰시마 사신의 왕래 예법, 조선 입국 때 허가를 받은 이유 등 외교 관례와 조선 육·해군의 시설과 장비 실태, 서울 근해의 항구, 조선과 러시아의 관계 등 13개 항목을 정리하고, “조선과 관계 수립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동시에 그들은 별도로 “조선은 황국을 멸시하고 불손한 문자로 치욕을 주고 있다. …… 반드시 조선을 정벌하지 않으면 천황의 위엄이 서지 않는다”는 내용의 건백서를 제출한다. 조선의 실정을 살펴보니 정벌이 가능하다고 여겼기 때문일 것이다. 정한론의 시작이다.
--- p.19

후쿠자와의 위와 같은 관점은 메이지유신 이전에 친서구적이며 아시아에 대한 침략주의 사상을 전파한 요시다 쇼인의 주장과 다르지 않다. 요시다의 아시아 침략주의가 정한론과 타이완 정벌로 현실화했다면, 후쿠자와의 탈아론은 조선 침략과 청일전쟁으로 연결된다. 그가 청일전쟁을 적극적으로 옹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결과적으로 그가 주장한 개화=서구화는, 그가 청일전쟁 때에 적나라하게 보여준 대로, ‘문명국’ 일본이 문명화하지 못한 조선과 청국을 침략하는 것을 정당화하게 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근대 일본의 문명개화와 아시아 침략주의는 동전의 양면이다. 일본이 근대화로 나아가면서 아시아 침략 전쟁의 길을 걷는 이유다.
--- p.65~66

한반도를 매개로 한 일본의 위협 인식은 거꾸로 한반도가 일본 안전의 방파제라는 발상을 낳았다. 한반도에 적대적이거나 위협적인 세력이 존재하지 않으면 일본은 안전하다는 것이다. 여몽 연합군의 일본 정벌이라는 역사적 피해의식이 야마가타에 이르러 이익선 개념으로 이론화·표면화한 것이다. 나아가 이는 일본의 안전을 위해 조선을 보호국화·식민지화할 수밖에 없다는 자기합리화 기제를 만든다.
--- p.72~73

일본의 내정 개혁을 거부한 조선 정부는 결국 일본에 점령된 후에 개혁을 추진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혁은 일본의 요구에 부응하는 ‘친일적’ 성격을 가지고, 외부적으로도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지게 된다. 군국기무처는 일본에 보빙사를 파견하고, 일본에게 전권대사를 파견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의 결의를 하면서 친일본적 자세를 보였다. 개혁이 민중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 이유의 하나다.
--- p.130~131

만약 직예 작전이 중지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전쟁은 훨씬 길어지고, 전쟁의 양상도 완전히 바뀌었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전쟁은 이홍장의 북양군과 일본 사이의 국지전적(한정적)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일본이 직예 작전을 통해 수도 베이징을 위협하면, 지금까지의 한정적 성격의 전쟁이 청(중국)과 일본의 전면전으로 비화한다. 또 이권 확보를 위해 청국 정부의 붕괴를 우려하는 열강의 간섭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본은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었을 것이다. 일본의 승리도 장담하지 못했을 것이다. 역설적으로 때 이른 강화 성립이 일본을 구한 것이다.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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