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살에 세계 일주를 꿈꿨다. 그 꿈이 시작된 건 스물다섯 살이었다.
--- p.22
‘인생 뭐 있어!’라고 외치던 한영준은 인생이 뭐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돈이 없으면 집을 빼야 했고 말을 못 하면 허드렛일밖에 할 수 없었다.
--- p.27
세상에는 불편한 진실이 많습니다. 너무 많습니다. 인류 문명은 놀라운 발전을 이룩해 왔습니다. 그런데도 20세기에 세계대전이 두 차례나 벌어졌고, 그 이후로도 수많은 전쟁을 겪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현실이지만 우리는 반드시 아름다운 진실을 찾아야합니다.코인트리는 아름다운 진실을 만들어가는 작지만 감동적인 공동체입니다. 당신도 코인트리와 함께 아름다운 진실을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김의수-
--- p.40
저는 매우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어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해 주며 성장시킬 수 있어요. 그 이유가 바로 저도 아이들처럼 가난해 봤고 절망을 열망으로 바꾸는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에요. 저는 모든 아이가 평등하게 배우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연결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올리스-
--- p.69
공부는 가끔 하고 매일 노는 학교, 이사장이 매일 놀 궁리만 하는 학교, 나중 말고 지금 행복해지자고 가르치는 학교. 이게 우리 학교라 참 자랑스럽다.
--- p.73
오늘은 스리랑카에서의 마지막 날. 공항까지 가는 버스티켓을 끊어놓고 내 손에 남은 돈은 한국 돈으로 300원. 이제 내게 남은 것이 없다. 가방과 카메라를 합쳐봐야 5kg도 안 되는 내 소유. 여행자의 배낭의 무게만큼이 삶의 짐이라고 했던가. 한결 가벼워 진 가방이 싫지 않다. 그래, 얼마나 나눌 수 있는지 한번 해보자. 다 나눠주고 아무것도 안 남아도 행복할 수 있는지 한번 해보자. 여태 행복했잖아.
--- p.77
“우리 직원들이 먼저 행복해야 더 많은 행복을 나눌 수 있습니다. 홍선혜 님은 행복하신가요?”저는 ‘내가 애쓰고 노력하면 다른 사람이 행복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해 왔어요. 9년 동안 다양한 국제구호단체에서 일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 해 열심히 일해 왔어요. 그런데 내가 먼저 행복해야 행복을 나눌 수 있다니! 그 이야기를 들은 후 더 많은 행복을 나누기 위해서 내가 먼저 행복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내가 너무 행복해서 행복을 전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홍보 팀장 홍선혜-
--- p.85?
자신에게 ‘한번 걸려봐야 정신 차리지’라고 말했다가 이내 ‘힘들 때 곁에 있어줘야지!’라고 말하게 된다. 정답은 없다. 그냥 내가 모든걸 책임지면 된다. “지켜야 할 가정이 있잖아요. 돌봐야 할 아가도 있잖아요. ”백번 맞는 말인데 ‘지켜야 할 부모가 없는 아이들, 당장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 찬기 가득 한 흙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아이들도 누군가는 돌봐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늘 이긴다.
--- p.89?
그 어떤 나라, 어떤 마을의 아이들보다 순수하고, 순박하며, 많이 웃고, 자신의 작은 것이라도 나에게 나눠줄 줄 아는 착한 아이들이다.
--- p.108~109
동정심에서 도와주는 게 아니라 ‘나는 나눔이 행복이야. 내가 행복해서 주는 거야.’라는 의식으로 하죠.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행복한 문화를 코인트리가 만들어나가는 것 같아요.
--- p.119
정말 많이 울었고 웃었다. 우는 날보다 웃는 날이 100배는 많았다. 참 좋았다. 이런 좋은 날들을 선물해 준 후원자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행복할 테고, 진짜 내 안에 행복이 넘쳐 그 행복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보낼 수 있는 그런 행복한 사람이 되겠다. 가장 멋있는, 가장 능력 있는, 가장 일 잘하는 사람이 될 자신은 없지만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자신은 있다.
--- p.167
저에게는 2명의 인생 친구가 있어요. 그게 바로 온유와 영준이에요. 저의 인생을 바꿔준 두 사람을 서로 연결해 주면 바라보는 제가 더 행복해질 것 같아서 소개해 줬어요!
--- p.177
아이들에게 먹고 놀고 사랑하는 법을 가르쳤더니 꿈꾸는 법을 스스로 배우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아이들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 나보다 훨씬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한 번씩 날 찾아와 안아주었으면 좋겠다.
--- p.171
둘째,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세상“신뢰는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입니다.” 한 선생님이 말씀하셨어.엄마는 그분의 말씀이 마음에 들어와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어.사랑하는 우주야, 엄마는 우주가 신뢰를 주는 사람이면 좋겠어. 상대방을 경계하고 의심하기보다는 먼저 의견을 존중하고 믿고 응원해 보는 거야. 그럼 그 사람도 어느새 너를 믿고 존중하고 응원하게 될 거야. 가족 사이에도 친구 사이에도 연인 사이에서도 말이야.
--- p.207
“내가 살아보니깐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나서야 무언가 할 수 있었어.” 저의 살아온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면서 가장 많이 하게 되는 이야기도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예요. 자존감은 자신을 사랑하는 거라 생각해요.-박명희-
--- p.222
특별한 사람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많이 가진 자도 부자지만, 진정한 부자는 많이 나누는 자입니다.부와 명예를 얻는 것도 성공이지만, 진정한 성공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나누면 행복해집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아니, 잘 살 수도 있습니다. 좋은 차, 좋은 집, 좋은 옷이 자랑이 되는 세상을 향해 선한 일, 선한 마음, 선한 행동이 더 자랑이 된다는 것을 말하려 합니다.
--- p.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