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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1년 06월 28일 |
|---|---|
| 쪽수, 무게, 크기 | 140쪽 | 288g | 152*226*11mm |
| ISBN13 | 9791160033311 |
| ISBN10 | 1160033315 |
생명 그리고 삶
기쿠치 칸 저 / 김영은 역
|
창조와지식
|
2021년 0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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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https://image.yes24.com/sysimage/renew/loadSpace.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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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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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지가 분장실에서 목을 매어 죽은 일까지 더해지면서 만다유좌의 인기는 날로 더해갔다. 오카지가 죽은 이후 도주로의 모에몬 연기는 점점 더 무르익었다. 그의 눈동자는 다른 사람의 아내를 빼앗은 죄 많은 남자의 고뇌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었고, 그가 오상과 어둠 속에서 손을 맞잡았을 때는 불륜남의 공포와 불안과 죄의 무서움이 그의 온몸 가득히 넘치고 있었다. 그곳에는 도주로가 모에몬인지, 모에몬이 도주로인지, 어떠한 차이도 없는 것 같았다. 아마도 도주로 자신이 다른 사람의 아내에게 구애한 무서움을 가슴 깊이 명심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 「도주로의 사랑」
소하치로는 무릎으로 가까이 가더니 단도를 집어 들고 진베에게 목례를 했다. “자, 이제 목을 치십시오. 배려해 주신 덕분에 이제 여한이 없습니다.” 라고 하면서 왼쪽 배에 조용히 단도의 칼날을 꽂았다. 진베는 망연자실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칼을 휘둘렀다. 그러나 칼에 잘려 떨어져 나간 목을 보고 있자니 증오심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일어났다. 보은의 마지막 기회를 소하치로 때문에 무참히 짓밟혔다고 생각했다.
--- 「은혜 갚는 이야기」
우에몬의 목은 모래 위를 뒹굴뒹굴 구르더니 멈춘 곳에서 입술을 벙긋거렸다. 몸뚱이와 떨어지지 않았더라면 틀림없이 “목숨이 아깝습니다”라고 했을 것이다. 전국시대의 문헌을 읽어보면 전쟁터에서 영웅들처럼 18관이나 되는 쇠몽둥이를 가볍게 휘두르는 용사나 적장의 목을 베어 오는 호걸은 많이 나온다. 그러나 인간다운 인간을 항상 miss 하고 있다. 나는 아사이 료이(?井了意, 에도시대 작가)의 이누 하리코(犬張子)를 읽고 미우라 우에몬의 최후를 알게 되었을 때, 처음으로 “there is also a man”의 느낌이 들어서 감개무량했다.
--- 「미우라 우에몬의 최후」
한 사람의 천재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백 명의 평범한 재능의 사람이 고통을 당하는 것이 필요하다. 야마노와 구와타 등이 환영받는 그늘에는 나 한사람 정도의 희생은 오히려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영원히 무명작가로 끝나는 사람은 나 혼자만은 아닐 것이다.
--- 「도주로의 사랑」
소하치로는 무릎으로 가까이 가더니 단도를 집어 들고 진베에게 목례를 했다. “자, 이제 목을 치십시오. 배려해 주신 덕분에 이제 여한이 없습니다.” 라고 하면서 왼쪽 배에 조용히 단도의 칼날을 꽂았다. 진베는 망연자실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칼을 휘둘렀다. 그러나 칼에 잘려 떨어져 나간 목을 보고 있자니 증오심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일어났다. 보은의 마지막 기회를 소하치로 때문에 무참히 짓밟혔다고 생각했다.
--- 「은혜 갚는 이야기」
우에몬의 목은 모래 위를 뒹굴뒹굴 구르더니 멈춘 곳에서 입술을 벙긋거렸다. 몸뚱이와 떨어지지 않았더라면 틀림없이 “목숨이 아깝습니다”라고 했을 것이다. 전국시대의 문헌을 읽어보면 전쟁터에서 영웅들처럼 18관이나 되는 쇠몽둥이를 가볍게 휘두르는 용사나 적장의 목을 베어 오는 호걸은 많이 나온다. 그러나 인간다운 인간을 항상 miss 하고 있다. 나는 아사이 료이(?井了意, 에도시대 작가)의 이누 하리코(犬張子)를 읽고 미우라 우에몬의 최후를 알게 되었을 때, 처음으로 “there is also a man”의 느낌이 들어서 감개무량했다.
--- 「미우라 우에몬의 최후」
한 사람의 천재가 태어나기 위해서는 백 명의 평범한 재능의 사람이 고통을 당하는 것이 필요하다. 야마노와 구와타 등이 환영받는 그늘에는 나 한사람 정도의 희생은 오히려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영원히 무명작가로 끝나는 사람은 나 혼자만은 아닐 것이다.
--- 「무명작가의 일기」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도주로의 사랑 (藤十郎の戀)
가부키 최고의 배우인 도주로... 그러나 그에게는 경험하지 못한 사랑의 영역이 있으니... 최고의 연기를 위해 그가 택한 방법은?
은혜를 갚는 이야기 (恩を返す話)
결코 도움 받고 싶지 않았던 동료 무사에게... 목숨을 구하게 되는 진베! 반드시 은혜를 갚아야 한다. 드디어! 그 날이 다가왔는데....
미우라 우에몬의 최후 (三浦右衛門の最後)
그는 최선을 다해 모셨다...하지만 전쟁이 일어났다. 죽는 것이 두려웠다. 살기 위해 도망쳤다. 그런데 살고자 하는 욕망은 허용되지 않는 걸까?
무명작가의 일기 (無名作家の日記）
동료들과 문학을 논하는 일은 신나는 일이다. 하지만 문단에 등단하기 위해서 고심하고 있다. 창작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걸까?
가부키 최고의 배우인 도주로... 그러나 그에게는 경험하지 못한 사랑의 영역이 있으니... 최고의 연기를 위해 그가 택한 방법은?
은혜를 갚는 이야기 (恩を返す話)
결코 도움 받고 싶지 않았던 동료 무사에게... 목숨을 구하게 되는 진베! 반드시 은혜를 갚아야 한다. 드디어! 그 날이 다가왔는데....
미우라 우에몬의 최후 (三浦右衛門の最後)
그는 최선을 다해 모셨다...하지만 전쟁이 일어났다. 죽는 것이 두려웠다. 살기 위해 도망쳤다. 그런데 살고자 하는 욕망은 허용되지 않는 걸까?
무명작가의 일기 (無名作家の日記）
동료들과 문학을 논하는 일은 신나는 일이다. 하지만 문단에 등단하기 위해서 고심하고 있다. 창작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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