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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영성 사상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영성 사상

종교와 영성 연구 전집-0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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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76g | 188*257*25mm
ISBN13 9788964477069
ISBN10 8964477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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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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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느님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한다” 혹은 “하느님을 위해 하느님을 놓아 버린다”라는 당돌하고 오만스럽기까지 한 에크하르트의 말이 우리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해방감마저 주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전통적 창조론에 대하여 에크하르트는 만물을 품고 있는 하느님, 만물의 모태와도 같은 하느님을 말한다. 인간을 비롯한 세계 만물이 신성(Gottheit)의 깊이로부터 출원出源(exitus)하고 그리로 환원還源(reditus)하는 창조론을 말하며, 신과 인간의 부정할 수 없는 근원적 일치를 설한다.
에크하르트는 신에 대한 집착에서 인간의 집요한 욕망의 교묘한 작용을 간파하며 신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일체의 경건하고 선한 행위에서 뿌리 깊은 인간의 이기심을 읽는다. 신을 위해 신을 놓아 버린다는 말, 신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달라는 그의 기도는 바로 이러한 통찰을 담고 있다.
--- [에크하르트와 현대] 중에서

에크하르트 신비주의가 지닌 바로 이러한 지적이고 철학적인 성격으로 인해 그가 과연 진정한 신비주의자였는지 아니면 단지 하나의 사변적 철학자였는지 하는 문제가 연구가들 사이에 제기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그의 신비주의 내지 영성에 대한 오해에서 기인한다. 그에게는 지성과 영성, 철학과 신비주의가 별개의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하나이다. 에크하르트에게는 또한 신학과 철학, 계시와 이성, 성서의 메시지와 철학적 사변이 궁극적으로 둘이 아니라 일치한다. 이러한 구별들은 에크하르트에게는 궁극적으로 무의미하다.
에크하르트에게 돌파는 초탈의 궁극적인 경지이며 초탈과 돌파야말로 영혼에 일어나는 신의 탄생의 조건이다. 초탈은 단순히 자기 자신과 피조물에 대한 집착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일 뿐 아니라 하느님으로부터도―적어도 하느님에 대한 온갖 헛된 관념과 상像들로부터― 벗어남을 뜻한다.
--- [에크하르트 해석의 중심 문제들] 중에서

하느님에 대한 참다운 인식은 단순한 대상적 인식으로는 불가능하고, 신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신비적 합일의 경지로 들어가야만 함을 에크하르트는 말하고 있다. 하느님을 알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벗어나 하느님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차별상과 매개와 개념들을 초월한 순전한 “하나”로서의 하느님을 우리가 인식하고 사랑하려면 보통의 인식과 보통의 사랑으로는 안 된다. 주객의 분리를 떠나 직접적으로 인식하고 순수하게 사랑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존재가 그의 존재가 되고, 그의 존재가 나의 존재가 되는 경지로 들어가야만 한다는 말이다.
--- [신과 세계: 하나, 존재] 중에서

지성은 단지 삼위일체 하느님의 모상인 정신적 영혼의 한 힘이라기보다는 삼위의 하느님을 초월하여 신성의 세계로 파고드는 영혼의 어떤 힘이라는 것이다. 지성은 신에게 아무런 속성도 부여하지 않고 신을 벌거벗은 존재 혹은 본질에서 파악하는 힘으로서 신의 선함과 그에 따른 인간의 의지와 사랑과는 차원이 다르다. 따라서 에크하르트에게 신의 근저까지 파고드는 힘이자 영혼의 근저인 지성이 아우구스티누스가 말하는 영혼의 세 고등 기능 가운데 하나인 지성과 동일 차원의 실재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에크하르트가 강조하는 지성은 영혼의 근저 · 본질 · 실체 내지 뿌리로서 삼위의 하느님마저 돌파해 들어가는 힘임에 반해, 아우구스티누스가 삼위일체 하느님의 모상으로 제시한 지성은 어디까지나 영혼의 세 가지 힘(Seelenpotenz) 혹은 고등 기능들 가운데 하나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 [신과 영혼: 지성] 중에서

에크하르트에게 초탈과 돌파는 그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근저이자 신의 근저인 “바닥 없는 근저”까지 돌파해 들어간 영혼은 거기서 하느님 아들의 탄생을 경험한다. 영혼이 초탈과 돌파를 통해 모든 상을 여의고 그 근저의 순수성을 회복할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으며 하느님의 아들로 탄생한다. 하느님은 그 어떤 피조물도 들어갈 수 없고 어떤 상像도 존재하지 않는 “비고 자유로운” 영혼의 근저에서만 말씀하시고 거기서 그의 아들을 낳기 때문이다.
--- [하느님 아들의 탄생] 중에서

시간 속에서 하는 세상일들이 하느님을 찾는 관조적 삶이나 “종교적” 삶보다도 더 고귀하다. 마르타는 마리아가 아직 자신의 존재에 따른 본질적(wesentlich) 삶을 살지 못함을 알고서 그로 하여금 영원한 행복에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기를 영혼의 근저로부터 소원했다. 따라서 그리스도는 “필요한 것은 오직 하나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하나”는 곧 하느님 자신을 가리킨다. 마르타는 존재에 확고하게 뿌리를 두고 있어서(wesenhaft) 어떤 일을 하든지 장애가 되기는커녕 오히려 영원한 빛에 감싸여 활기차게 수행한다. 그는 마리아처럼 하느님에 집착하지 않고 하느님을 놓아 버림으로써 일 속에서 하느님을 만난다.
--- [하느님 아들의 삶]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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