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AI가 쓴 소설

AI가 쓴 소설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62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74g | 146*206*17mm
ISBN13 9791156625513
ISBN10 115662551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ㆍ“대표님, 여기에 제 책도 있습니까?”
“작가님의 책이요?”
“네. 좀 민망합니다. 안 팔린 책이라.”
“무슨 말씀을 하시나 했네요. 작가님의 원고로 우리 회사에서 만든 책을 말하는 건가요?”
“네.”
“여기에 있는 것은 제 책입니다. 제가 모아서 진열했거든요. 작가님 책은 작가님 집에 있겠죠. 옥탑방에.”
“정확히는 그렇습니다. 제가 쓴 책, 여기에 있습니까? 정렬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시면 찾아보겠습니다.”
“작가님이 찾아보기는 어려울 겁니다. 삼만 종이 넘어요.”
“랜덤으로 꽂았나요?”
“프로그램으로 정렬을 시켰어요.”
“어떻게 말입니까?”
“비문 분량이 가장 적은 순서대로요.”
“가능해요?”
“프로그램이니까. 몇 분 안 걸렸어요. 규칙이 있는 곳에서는 AI가 승자입니다.”

ㆍ“콜센터 상담원을 대체하는 채팅 봇을 생각해보세요. 웹사이트에 상담내용을 입력하면 로봇이 대답해주고, 심야에 전화를 걸면 로봇이 나오잖아요. 지척에 그런 AI들이 있습니다.”
“그럼 소설 쓰는 AI는 소설 문장 제작기라고 표현해야 좋겠네요. 그렇게 말하니까 분위기 좀 깨는데요?”
“문학이 어렵죠. 그중에서도 소설이 어렵다고 합니다. 시 문장 생성기는 나온 지 오래됐고요.”
“정말요?”
“시는 되고, 소설은 안 된다고요? 말이 안 되는데!”
“왜요?”
“시가 가장 어려우니까요. 정수니까요.”
“기계라는 점을 생각하세요. 짧으면 해냅니다.”
“네?”
“룰을 넣어서 문장을 빼내는 거예요. 옷감이 촘촘하면 바람이 덜 들어오는 것처럼, 룰이 많으면 많을수록 정교한 문장이 나오죠. AI는 룰에 부합하는 문장을 뱉으니까. 룰이 엉성하면 거친 글이 나오겠죠.”
“그래도, 시인데…….”

ㆍC는 극단적으로, 읽기 고문을 당하는 독자의 반응을 기록하는 실험에 끌려든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왜 이런 글을 읽고 있는 것일까? 돈 말고는 아무것도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빌어먹을 돈! 선불로 받은 월급이 아니었다면 이런 글을 읽어야 할 의무가 없을 것이다. 비윤리적 컬트 스토리를 주구장창 읽으라고 내어놓더니 이제는 멀미나게 현란한 헛소리의 롤러코스터에 태우는 것인가?

ㆍ“저와 대화한 내용을 소설 수정에 사용하는 것 맞지 않나요?”
“어떻게 말입니까?”
“그 기계적인 방식을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AI한테 보내서 AI가 참고하고, 누군가 수정 방향을 지시해서 수행 명령을 내리는 것 아닙니까?”
“꿈에서 깨세요. 그런 인간적인 AI가 있으면 제가 여기 이러고 있겠습니까? 그런 AI가 어디에 있다고 그런 AI를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네요.”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AI가 쓴 소설』은 단순히 인공지능이 만든 흥미로운 소설의 사례를 보여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매개로 하여 소설을 둘러싼 지극히 인간적인 관념들을 건드리며 우리가 넘어서야 할 질문들을 던진다. 우리에게 한없이 근사한 존재의 글쓰기를 통해, 소설을 그리고 그것을 읽고 쓰며 살아가는 인간을 다시 비춰보려는 시도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 조대한 (문학평론가)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