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중국인을 만났다. 중국인의 사고방식과 행위양식은 한국인과 같은 듯하면서도 많이 다르다. 이 책은 중국인이 왜 한국인과 다른 사고체계를 가지고 있는지, 그 근저에 있는 이유를 밝힌다. 중국인이 초·중등학교 교과서에서 배우는 『증광현문』 책 문구를 소개하면서, 그들의 인생관과 세계관의 바탕에 자리 잡고 있는 의식구조에 대해 알아본다. 중국인의 가치관 저변에 흐르는 의식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면 앞으로 중국인을 만날 때,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해서 행동할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인의 의식구조와 행위양식을 이해하고 그들과 대화한다면, 한국인과 중국인 모두 좀더 빠른 시간 안에, 좀더 쉬운 방법으로 서로가 원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 허남세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중국부의장)
3년 전 작가의 『중국사람 이야기』를 읽은 후 중국 남쪽 광둥성 강연장에서 우연히 김기동 작가를 만나 알게 되었다. 중국 산둥성 교단에서 학생과 친구들과 생활하면서 중국인의 삶 속에 깊이 들어가 생활한 경험을 살려, 중국 어린이의 성장 과정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는 처세술 책 『증광현문』을 중국 고사와 생활 이야기로 풀어서, 『우리가 몰랐던 중국인의 탈무드』를 출판했다. 자못 기대가 크다.
23년 동안 중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기업을 운영하며 매일 중국인을 만났다. 그동안 의아하게 생각했던 중국인의 사고방식과 판단방법을 이 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 중국인의 가치관과 인생관 아래에 흐르는 그들의 의식구조를 알고 싶은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문계준 (중국 동관 한국 상공회 회장)
중국 생활을 하면서 생경하게 느꼈던 중국인의 모습이 작가의 관점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명확해지기 시작했다. 중국인이 초등학교부터 귀에 못이 박힐 만큼 듣는다는 『증광현문』, 중국인의 사고방식 기저가 되는 『증광현문』을 풀어내어 그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세심한 관찰로 풍부한 이야기를 이끌어낸다. 중국과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들께 중국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해줄 것이다. 다양한 시각으로 중국을 공부하고 대응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패권전쟁의 한가운데서 우리가 해야 할 최소한의 일이 아닐까 싶다.
- 문규태 (SK하이닉스반도체(중국)유한공사 우시PHOTO기술 기술개선디렉터)
시중에는 개인의 체험이나 경제적 관점 등을 토대로 쓴 다양한 중국 관련 책들이 출간되어 있다. 10여 년간 중국에서 장사하며, 중국과 중국인을 알고자 꾸준히 안내서를 사서 읽었다. 「오마이뉴스」에 연재되고 책으로도 출간되었던 김기동 작가의 글은 기존에 읽었던 중국 관련 책들과 다소 결이 달랐다. 그는 역사와 고전을 토대로 문장을 풀어낸다. 우리와 같은 인간, ‘人’으로서의 중국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분석한다. 인종과 국적을 나누며 서로를 배척하는 시대다. 혐오의 세상에 타인을 이해하려는 김기동 작가의 따스한 시선은 언제나 반갑다. 그의 책에는 구수한 사람 냄새가 배어 있다. 나에게는 한국 김치찌개 맛만큼 작가가 글로 풀어내는 중국 마라탕 맛 역시 얼큰하고 향기롭다.
- 서상훈 (항주상훈요식관리유한공사 서상훈떡볶이(중국 미슐랭 따종디앤핑 항주 1위 음식점) 대표)
중국에서 사업한 지 20년, 어느 정도 중국을 안다고 자부하며, 중국 관련 책은 웬만큼 읽어 중국을 어느 정도 안다고 느끼던 무렵, 나는 중국 혜주시 한인상공회장이 되었다. 한국 출장을 마치고 중국 심천에 돌아오면서 인천공항 서점에서 『중국사람 이야기』라는 책을 구입했다. 비행기 안에서 책을 읽으며, 작가에게 강한 흥미를 느꼈다. 그래서 혜주시 한국상공회 모임에 이 책을 쓴 김기동 작가를 초대해 강연회를 열었다.
참석한 상공인과 주재원이 중국사람 이야기를 터놓고 물어보고 토의하면서 고개를 끄덕일 때, 제대로 된 작가를 교민에게 소개한 것 같아 기뻤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나 다시 정리되어 나오는 김기동 작가의 『우리가 몰랐던 중국인의 탈무드』 역시, 제목대로 우리가 잘 몰랐던 중국사람에 대한 선입견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중국 교민과 중국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꼭 읽어 보아야 할 책으로 추천한다.
- 손종수 (전 중국 혜주시 한국인상공회 회장)
최근 국내 반중감정의 고조는 중국 관련 업무 종사자로서 안타깝게 느껴지는 현실이다. 물론 ‘대국굴기(大??起)’로 대표되는 중국의 경제 성장과 ‘소분홍(小粉紅)’으로 대표되는 맹목적 애국주의에 대한 반작용으로 촉발된 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오랜 역사 동안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최대 교역 대상국인 중국에 대한 맹목적 반감은 지양되어야 할 현상이다.
우리와 다른 중국인의 사고방식과 문화에 대한 몰이해가 반중감정의 한 원인이 된 이때, 중국인에게 가장 널리 읽히는 격언집인 『증광현문』을 통해 중국인의 의식구조를 이해하려는 김기동 작가의 작업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김기동 작가의 신간을 통해, 일의대수(一衣帶水)로 상징되는 가까운 이웃인 중국을 한층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
- 황재원 (코트라 중국 광저우무역관 관장)
한국인에게서, ‘중국이라서, 중국인이라서 그렇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중국과 중국인을 잘 알고 판단하는 경우도 있지만, 남들에게 들은 대로 혹은 선입견으로 판단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저자는 중국에 살면서 중국 역사 기록과 중국 선조들의 사상, 그리고 현대인들의 생각을 고찰하여 중국에서 실제 일어나는 일들을 중국인 입장에서 이해한 후, 중국인과 한국인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중국 어린이 필독서 『증광현문』 글귀 내용과 중국인의 실제 생활 모습을 비교하여 소개하는 책은 한국에서 처음 출판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에 관심이 있고 중국을 알고 싶은 분들은, 중국을 방문하거나 중국인을 만나기 전에 이 책을 꼭 읽어 보기 바란다.
- 장웨이위 (중국 산동여행대학교 국제교류처 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