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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머리 Change Up

영어 공부머리 Change Up

: 영어로 생각하고 말하는 초등 아이들의 일류 영어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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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18g | 148*210*17mm
ISBN13 9791191283716
ISBN10 119128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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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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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들이 무언가 배우고 나면 마인드맵을 그리게 한다. 그리고 그것에 기반을 두고 글을 작성하게 한다. 글을 작성할 때는 마인드맵만을 참고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왜냐하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우리 아이들은 핵심 단어들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문법 실수를 당연히 할 수 밖에 없고, 그럴 때마다 잘못된 형태로 굳어지지 않도록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텍스트를 보면서 글을 작성하게 하면 그저 문장을 보고 베끼게 되고, 그러면 그 글은 절대 내 것이 될 수 없다.
---p.33

독해 점수가 안 나오는 두 번째 이유는 개인마다 다른 학습 스타일 때문이다. 충동형 학습자는 빠르게 지문을 읽어 내려가지만 사실 무슨 말인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지문을 대충 읽고 문제를 풀어버려서 점수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 반면 숙고형 학습자는 너무 심사숙고하며 지문을 읽어서 시간 싸움인 리딩 시험에서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오답을 고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어떤 유형의 문제를 틀리는지를 우선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아이가 글의 핵심 내용이나 요지를 묻는 문제를 주로 틀린다면 내용 이해가 잘 안 되거나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리딩 스킬이 부족한 것이다. 반면 세부 내용을 묻는 문제를 많이 틀린다면 지문을 꼼꼼히 보지 않고 실수하는 경우일 수 있다.
---p.83

다른 모든 일도 그렇듯,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배우는 길에도 지름길은 없다. 말하기에서 정확도와 유창성을 모두 갖추려면 전 영역에서 실력을 갈고 닦아야 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부단히 ‘연습’해보는 수밖에 없다. 나는 단지 배운 내용을 말해보는 것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흥미로운 판을 깔아주려 노력한다. 그것만이 아이들에게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학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내가 깔아주는 다양한 멍석들은 다음과 같다.
---p.113

그런데 왜 우리는 유독 영어 문장에는 이렇게 관대하지 못할까? 단적인 예로, 아이가 “I goed home”이라고 쓰거나 말을 하면 인상을 찌푸리며 “너는 영어 배운 지가 몇 년인데 goed가 뭐니?”라면서 싫은 소리를 하고 마는 부모들이 있다. 하지만 영어를 모국어로 배우는 미국 아이들도 영어 습득 과정에서 흔히 만들어내는 오류가 ‘goed’다. 이 모든 오류와 시행착오는 겪을 수밖에 없는 학습 과정 중 하나다. 그런데 이렇게 영어로 무언가 말하거나 쓸 때마다 틀린 부분에 집중해서 아이에게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면 아이는 입을 닫고, 본인의 문장을 부모에게 보여주지 않게 된다. 그럼 모든 오류를 고쳐주면 안 되는것인가? 그것은 아니다.
---p.130

분명히 파닉스(Phonics) 과정을 다 끝낸 아이임에 불구하고 몇 번씩 복습했던 단어들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파닉스 학습은 ‘끝났다’라는 개념이라기보다는 규칙을 제대로 파악해서 적용해나가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엄밀히 말하면 ‘파닉스’가 아니라 ‘파닉스 교재’를 끝낸 것일 뿐이다. 많은 학원이 6개월에서 1년 또는 그 이상까지 파닉스를 학습하게 시킨다. 내 기준에선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반복해야 하는 것인데 파닉스만 1년 이상 시키다니 말이다. 그렇게 1년 공부해도 단문 하나도 만들어낼 수 없고, 룰이 제대로 익혀지지 않아서 본 적 없는 단어는 읽을 수도 없다.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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