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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로리

맬로리

: 새장 밖으로 나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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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428쪽 | 546g | 137*205*27mm
ISBN13 9791165796440
ISBN10 116579644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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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로리는 아네트를 떠올린다. 맹인인데 미쳐버린 사람.
물론 사람은 구세계에서 미치듯 미칠 수 있다. 하지만 맬로리는 크리처가 일으킨 광기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안다.
아네트는 단순히 정신이 무너진 게 아니다. 그 여자는 눈이 보이지 않는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 p.017-018

올림피아는 톰과 단둘이 있을 때 책에서 읽었던 세대 차이에 대해 말해주었다. 올림피아는 부모가 ‘다른 행성에서 온’ 사람들처럼 느껴지는데 이건 청소년 시기에는 일반적인 일이라고 한다. 톰은 그 점에 대해서만은 전적으로 동감한다. 맬로리는 언제고 그들이 미쳐버릴 수 있다는 듯이 행동한다. 그리고 톰과 올림피아는 유일한 목표가 생존인 삶의 가치를 나름의 방식으로 깊이 생각해봤다.
--- p.032

“돌아다니면서 이야기를 모아요. 정보를 모으는 거죠. 저는 크리처를 보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한 이야기에 대해 꽤 많이 알고 있어요. 좀 더 나은 상황에서 살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이 거둔 성과에 대해서도 알고요. 지금 운행 중인 기차가 있는데, 아세요?”
맬로리는 대답하지 않는다. 문득 톰은 대답을 하고 싶다.
--- p.038

“내 말 잘 들어.” 맬로리가 말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할 거야. 또 한 번도 가지 않은 데로 갈 거야. 지금이야말로 우리는 정말로, 정말로 서로가 필요해.”
맬로리가 설정한 안전 조치들을 능가할 수 있는 유일한 것, 삶의 방식뿐만 아니라 지난 17년 동안 금과옥조처럼 여겼던 삶조차 무색하게 하는 것이 바로 가족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톰은 충격을 받는다.
--- p.107

위험.
그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아주 큰 위험을.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꿀 만큼 큰 위험을.
이미 시작된 변화. 집으로부터 한 걸음.
--- p.111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살육과 폭력의 시대가 시작된 지 어느덧 10여 년.
맬로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생존뿐이다.
나태해지지 말라. 안대를 벗지 말라.
그리고 눈을 뜨지 말라!
그러던 어느 날 믿지 못할 소식이 들려온다.
그녀에게 소중한 누군가가 살아 있다는 것이다.
17년 전 죽은 줄만 알았던 그녀의 부모님이…….
이제 맬로리는 선택해야 한다.
지금처럼 살아남기 위해 은둔의 삶을 살 것인지,
아니면 어둠을 뚫고 다시 한 번 희망을 꿈꿀 것인지.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었을 뿐만 아니라,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머릿속을 맴돌고 또 맴돈다.
- 제임니 포드 (『달콤씁쓸한 모퉁이에 있는 호텔』 작가)
이렇게 앉은 자리에서 계속해서 읽게 되는 강렬한 책은 참으로 오랜만에 읽는다. 절반쯤 왔다 싶었으나, 어느새 결말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맬로리』는 당신의 신경을 곤두세우고 심장을 비트는 저돌적인 스릴러이다. 진정으로 뛰어난 걸작.
- 필립 프라카시 (『비홀드 더 보이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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