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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필리아리뷰: 가을호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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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필리아리뷰: 가을호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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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96쪽 | 188*257*1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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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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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지는 어른이 된다는 것 [더 차일드]
김우리

영화 [더 차일드]는 아이를 안고 있는 소냐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딱 보기에도 앳돼 보이지만 나름 능숙하게 아이를 어르며 애타게 브루노를 찾는다. 아기 아빠인 브루노가 저 멀리서 건들건들 다가오지만, 아기에게는 관심이 없다. 다만 아이를 소중히 다루는 소냐를 위해 유모차를 사고 출생신고도 함께 한다. 브루노는 소매치기하며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이다. 소냐가 일자리를 제안해도 일을 해서 돈을 버는 것이 시시하다고 생각한다. 쉽게 남의 돈에 손을 대고 그 돈을 쓰는 것에 거리낌이 없던 브루노는 소냐가 없는 사이 아기를 팔아버린다. 좋은 곳에 입양 보낼 줄 거라는 깡패의 말을 믿어버린다.
빈 유모차를 끌고 돌아온 그에게 소냐가 아기는 어디 있냐고 따져 물었을 때, 브루노는 아무렇지 않게 아기를 팔아버렸다고 말하며 자랑스럽게 돈을 보여준다. 아기는 또 낳으면 되는 것 아니냐며 오히려 반문하자 소냐는 충격으로 기절한다.
그제야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브루노는 무리해서 아기를 찾아오게 되고 이 일로 깡패들에게 협박을 당한다. 아이는 되찾았지만, 브루노에게 마음을 닫아버린 소냐는 그를 경찰에 신고한다. 경찰에 쫓기던 브루노는 자신의 잘못을 점점 깨달아가고, 자수하여 감옥에 들어간다. 감옥에서 두 어린 부모는 서로를 껴안으며 영화는 끝이 난다.

첫 장면에서 소냐가 아기를 안고 있는 것을 보면 제목의 ‘더 차일드’가 신생아를 뜻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영화에서 말하는 ‘더 차일드’는 브루노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느꼈다. 눈살을 찌푸릴 정도로 철없는 그의 모습에 내가 소냐가 된 것처럼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했다. 브루노는 몸은 성인이지만 아이처럼 행동한다. 일단 일자리를 얻어도 책임감을 느낄 줄 모르고, 소냐를 좋아하더라도 존중은 없다. 소냐의 집을 판 돈으로 옷과 모자를 사는 것이나, 아기를 잃고 충격받은 그녀에게 또 낳으면 된다고 말하는 것에서 느낄 수 있다. 특히 아기에게 아버지로서 부성이나 책임은 아예 없다. 그렇기에 돈과 아기를 맞바꾸는 엄청난 행동을 아무 죄책감 없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소냐가 마음을 닫았을 때 브루노의 마음에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함께 도둑질했던 어린 동료 대신 감방에 들어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며 어른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자신에 대해 온전히 책임진 그때, 소냐를 껴안고 어린아이처럼 우는 브루노의 모습이 역설적으로 느껴졌다. 정작 무엇도 책임지지 않던 과거에는 어른인 척 멋진 옷을 입고 무게를 잡으며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였으니 말이다. 브루노의 두 모습이 대비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영화 [더 차일드]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다. BGM을 자제하고 주인공의 표정을 가까이서 잡는 촬영 방식이 그러하였다. 또한, 영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작위적인 대사들 대신, 그저 주인공들의 모습 그대로 보여주는 방식이어서 더 그렇게 느껴졌다. 더디게 발전하는 브루노의 성장 과정이 실제 인물처럼 생생하게 보인다. 브루노 역할의 제러미 레니에의 연기도 이 영화를 감상하는 좋은 포인트이다. 미숙하지만 성장해나가는 과정에서 불안정한 감정을 느끼는 어른아이를 표정만으로도 전달되도록 연기하였다.

영화 [더 차일드]를 보기 전에는 심각하고 우울한 내용일까 걱정했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오히려 해피엔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표면상으로는 브루노가 감옥에 들어간 결말이지만, 이를 계기로 그는 앞으로 더 성장해나갈 것이고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더디게 성장하는 사람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내가 했노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기에 그의 앞날이 기대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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