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비즈니스, 온라인 진료, 인터넷 쇼핑, 온라인 라이브 공연. 사람 물건 돈이 이런 일에 모여들고, 관련 기업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당연히 세력은 시류에 올라탄 비즈니스와 기업의 주식을 타깃으로 삼는다. 이때 중요한 것은 지금 그야말로 시류에 올라타고 있는 활기찬 회사이다. 그곳에 커다란 힌트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길 바란다. 주가가 아직 제대로 평가받지 않은 저평가 종목은 무엇일까. 이것을 찾는 작업이 ‘10배 주’로 가는 출발점이 된다. 이미 실적과 재료를 엮어서 비싸진 종목은 올라타도 가격이 크게 변동하지 않는다. 오히려 위험하다. 상투를 잡고 들어가서 하락장에서 손절매하는 것이 고작일 수 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해서는 자산을 늘릴 수 없다. 설령 늘어난다고 해도 대형주에서 10%, 20% 가격 변동을 얻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 흐름에 올라탔거나 올라타려고 하는 ‘의외의 종목.’ 이것을 제대로 찾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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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맡긴 소중한 자금으로 운용하고, 서로 연대하는 다양한 세력 사이트, 트레이더가 있어서 실패는 용납되지 않는다. 만일 ‘올라간다, 돈을 번다’라고 단언해서 거액의 자금을 투입했는데 실패한다면, 이후의 신용에 큰 문제가 생길 것이다. 그러면 돈을 쉽게 끌어모을 수도 없게 된다. 즉, 세력으로써의 존재가 위태로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필사적이다. 노리는 회사의 자본금, 부동주, 재료가 되는 정보, 사들이는 주식 수, 거래량과 타이밍, 개미털기 작전, 주가 끌어올리는 횟수, 수익을 확보할 때까지의 기간 등을 시나리오에 철저하게 반영한다. 물론 이런 일들은 일부 세력 관계자들 사이에서만 비밀리에 이루어진다. 그러니 ‘세력 정보를 알고 있다’ 등과 같은 발설형 정보, SNS 정보 등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해도 좋다. 그런 정보를 믿고 매수하지 않도록 한다. 만일 독자 여러분에게 몰래 정보가 오더라도 투자가를 움직이게 만들려는 ‘시나리오’의 하나일 수도 있고, 그렇게 해서 정보가 세상에 나온 시점에 이미 ‘실패한 작전’이므로 실익은 없다고 판단해야 한다. 진짜 세력 정보는 ‘주가 움직임, 거래량’에 있다. 이것들은 틀림없다. 왜냐하면 거짓말을…
--- pp.36-37
세력주는 종종 마지막에 급등장을 보인다. 몇 번에 걸쳐 개미털기를 당해 떨어져 나간 개인투자자에게는 환희의 순간이다. 엄청난 기세로 추가 매수에 뛰어들고 싶어지는 마음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세력은 단숨에 빠져나간다. 무참하게도 바로 그 지점이 최고가이고 뒤에는 급락장이 찾아올 뿐이다. 세력은 빠져나가고 매수한 투자자만이 남는다. 세력은 나중 일이 어떻게 되건 신경 쓰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주식은 ‘최고가에서 매도’를 목표로 하지만, 세력주에서는 그 목표가 절대 무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단번에 크게’라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세력이 ‘눌림목, 하락’을 연출해오면 ‘지정가를 설정해서 매수’하고, ‘주가가 크게 오르면 판다’라고 하는 작전으로 세력주를 상대한다면, 질 리가 없다. 어느 정도 이익을 확보했을 때의 주가 급등이 이익을 실현할 타이밍이다. 사들인 주식을 조금씩 매도한다. 혹시라도 절대 매수해서는 안 된다. 마지막 급등장까지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위꼬리 음봉’, ‘큰 음봉’이 나타나므로 ‘문답무용’으로 매각한다.
--- pp.56-57
어느 날, 갑작스러운 거래량 증가를 동반한 주가 급등을 지켜본 개인투자자는 여러 정보를 보면서 ‘이건 들어가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되므로, 제법 많은 투자자가 같은 생각으로 주식을 사들인다. 이렇게 올라탔지만, 그 후에는 상승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때가 되면 ‘세력주인지 아닌지’ 망설이게 된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세력이 들어와 있다면 ‘그 후의 매수’는 없다. 침착한 세력은 작은 실적, 호재료에 반응한 것만으로는 들어오지는 않는다. 이것이 ‘단순한 호재료’와 ‘세력주’의 차이다. 물론 세력주라도 ‘작전을 걸었지만 실패했다’, ‘생각대로 주식을 모으지 못했다’, ‘세력끼리 싸우게 되었다’ 등의 경우가 있기는 하다. 앞에서 말한 ‘세력처럼 보이는’ 종목과 기회가 있는 세력주 종목을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허허벌판에 서 있는 한그루 삼나무처럼 갑자기 눈에 띄게 올라가도 ‘재료에 대한 반응’만으로 ‘끝’나버리는 사례는 얼마든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젊은 여성에게 인기 있는 가방이나 의류 브랜드인 사만사타바사재팬(7829)을 그런 사례로 들 수 있다. 예전에 이 회사가 신사복 브랜드인 코나카의 산하에 들어간다는 정보가 돌아서 주가가 크게 올라간 적이 있다. 하지만 금방 거래량은 줄었고, 시세는 타들어 가는 폭죽처럼 시들어갔다. 그러다가 최근 다시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역시 일회성이었던 것이다. 이런 종목에 들어가는 것은 실패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종목은 쓸어 담아 버려야 할 정도로 많이 있다.
--- pp.90-91
주가가 언제나 같은 곳에 있을 것이라 단정할 수 없다. 위로 아래로, 때로는 격렬하게 움직인다. 이런 ‘변동’이야말로 기회이다.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할 수 있다면 승률은 높아진다. 닛케이 평균지수나 뉴욕 다우존스 평균주가지수와 세력주의 움직임 사이에서는 그다지 연동성을 발견할 수 없다고 한다. 코로나로 전체적으로 비관적이었던 2020년 초에도 올라갈 주식은 올라갔다. 하지만 투자자금을 구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만 엔짜리 지폐가 있다면, 어떤 때는 재료주에 투자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IPO 관련주에 투자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세력주에 투자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세력이 보유한 다른 종목에서 큰 손해가 발생하는 상황이 되면, 세력의 자금 사정이 나빠져서 세력주에 투입할 수 있는 자금도 적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므로 뉴욕 주가가 폭락했거나 하면 세력주의 움직임에도 어느 정도는 영향을 줄 수 있다. 신용거래의 추가증거금을 지급해야 하는 투자자는 세력주에 자금을 충분히 사용할 수 없을 것이다. 돈이 나오는 곳은 같으므로,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단, 한정된 자금이 움직임이 매력적인 세력주에 집중되기도 한다. 그러니 역시 뉴욕 주가 동향이나 닛케이 평균지수의 경향은 봐두는 것이 좋다.
--- pp.144-145
반복해서 얘기하지만, 주식투자는 어디까지나 ‘확률의 문제’다. 신중하게 주가 차트와 거래량을 보고 ‘이것은 틀림없다’, ‘초동이다’라고 확신했을 때는 어느 정도 많은 양의 주식을 여러 번에 나눠서 ‘눌림목에서 매수’한다. 유리하게 사들이면 하락장에서 손실을 볼 가능성을 줄임과 동시에 상승장에서 얻는 이익폭이 커진다. 이 사실이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가 꼭 이런 ‘정석’을 따르지는 않는다. 아주 작은 정보만으로 뛰어들며 매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되면 고점에서 많은 주식을 매수하게 되므로 급락 시에 손해가 엄청나게 된다. 크게 작전을 거는 타이밍에서 실수하면 큰 타격을 입는다. 물론 작은 단위로 도전하면 ‘이익도 손해도 적다’ 설령 결과적으로 ‘10배 주’를 손에 넣어도 작은 도전으로는 큰 성과를 거둘 수 없다. 그래서 크게 벌기 위해 유리한 단계에서 많은 주식을 사들이지만, 타이밍을 신중하게 잡아야만 한다. 몇 번이고 말하지만, 크게 도전해서 크게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초동에 들어갔을 때뿐이다. 어중간한 주가에서 대량 매수해서는 안 된다. 잘됐을 때도 방심하지 말고, 강렬한 상승장에서는 조금씩 이익을 실현하면서 이익을 늘려가야 한다. 그러다가 세력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마지막 급등’ 국면에서 가지고 있는 ‘주식’으로 큰 이익을 얻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높은 확률로 이익을 얻기 위한 법칙이다. 모두가 ‘아직 더 오른다’, ‘아직이다’라는 분위기일 때, 냉정하게 이익을 실현하자. 그런 냉정함이 필요하다. 어중간한 때 많은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후에 예측하지 못한 하락장을 만날 확률이 높아지므로 부디 주의하길 바란다.
--- pp.168-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