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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캄캄한 달빛

그 여자, 캄캄한 달빛

세종마루시선-005이동
이은숙 | 심지 | 2021년 08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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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214g | 127*208*9mm
ISBN13 9788966272044
ISBN10 896627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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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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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감기를 앓고 있는 당신에게 소중한 생명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생명 지킴이가 된다
OECD국가에서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대한민국
마음의 폐렴이 깊어진 당신에게 살아 있다는 감정이 소중하다는 말을 전하려고 전화기를 든다
생명의 전화 - 상담소 전화기는 늘 쉴 새 없이 울리고
생명의 전화 - 줄을 타고 도착하는 울부짖는 목소리는 분노와 한이 담겨 있네
사막의 능선에서 보름달을 향해 홀로 울부짖는 늑대처럼

슬픈 목소리는 말하지
젊은 남자가 군에서 선임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해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슬픈 목소리는 말하지
젊은 여자가 어릴 때 오빠처럼 배우지 못하고 일하는 사회로 내보낸 엄마가 원망스럽다고
슬픈 목소리는 말하지
중년의 가장이 몸이 아파 가족부양을 할 수 없는 현실이 힘들다고
슬픈 목소리는 말하지
사랑에 굶주린 자가 배신당한 분노에 쌓여 온몸을 칼로 긋는 자해로 자신을 처벌한다고
슬픈 목소리는 말하지
남편의 폭력으로 자존감이 그릇처럼 부서지고 이를 배운 아이들이 아비를 닮아가기에 내면의 상처에서 피를 흘리고 있다고

아비지옥 같은 세상에서 사랑에 굶주린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하네
아비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개미들이 비명을 지르네
이 지옥 같은 삶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이 사막 같은 현실을 지나 푸른 숲의 자유와 오아시스의 행복이 있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한 줄기 희망은 ‘생명의 전화’에 전화를 하고
한 줄기 희망 ‘생명의 전화’는 그 슬픈 이야기를 들어주고
한 줄기 희망 ‘생명의 전화’는 그 희망을 다시 이야기해준다

인간은 마음에 피 흘리는 상처가 치유되어야만 재활의 삶으로 걸어갈 수 있기에
한 줄기 희망이 때로는 나의 아팠던 과거를 펼쳐서 홀로 있음이 아님을 알려주고
한 줄기 희망이 당신처럼 과거에 상처 받은 내가 희망을 주는 일을 하게 되었음을 말한다
한 줄기 희망이 그들과 함께 현실의 어두운 숲에서 햇빛이 환한 공감의 광장으로 손잡고 나간다

생명의 전화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힘든 삶 - 인생의 상처를 파워포인트로 만들어 교육을 간다
자살 예방 교육현장에서 만나는 또 다른 사람들에게 생명의 감수성을 터치하고 회복시키려 교육을 간다
창의재단에서 기획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에 참가해 아픈 심장처럼 엔진이 털털거리는 기아 모닝차를 끌고 사회의 상처에 옥도정기를 바르러 간다

사랑하는 당신들,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사랑하는 당신들, 때로는 한 잔의 맥주와 스파게티가 있는 식사 때문에 살맛이 난다고
사랑하는 당신들, 때로는 한 잔의 소주와 삼겹살이 있는 자리 때문에 살맛이 난다고
사랑하는 당신들, 때로는 내 앞에 있는 리차드 기어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닮은 사람이 있기에 살맛이 나기도 한다고
사랑하는 당신들, 행복은 생각보다 작은 것에 있다고
--- 「생명의 전화」 중에서


운명은 가상세계이다
환상이 운명의 가상세계에 입성하면
하늘의 별들로부터 공평하게 부여받은 사주팔자를 조합해
부유한 삶이 조화를 이루는지, 학문의 길은 열리는지
천재였다가 둔재가 되는지, 둔재였다 천재가 되는지
재물은 빼앗는지, 빼앗기는지
도화와 홍염으로 끼와 인기가 있는지
뿌리가 있어 신강한지, 신약한지를 살핀다

사주四柱는 기유월己酉月 정관격正官格으로
반듯한 관官을 지녔지만 상관견관傷官見官으로 사회관官은 유야무야有耶無耶
기토己土의 풀꽃처럼 가는 풍모와 유금酉金도화로 타종같은 목소리에
홍염의 상관傷官으로 강사 30년
일주日柱는 갑진甲辰으로 뿌리가 있는 값진 땅을 생하는 상관생재傷官生財 재생관財生官 사주로 곳간은 평생 황금들녘처럼 풍요로우나 육친의 복은 숫돌에 간 칼의 푸른빛으로 파란하다

내 반백 년 그늘진 삶은 천만 년의 삶
비탈진 골을 수없이 오르내리며 지내왔어라

나를 알기 위해 사주팔자 명리를 펼쳐
대운과 세운의 흐름으로 과거의 미래, 미래의 미래를 가늠한다
남은 반백 년의 삶도 운명과 같은 파란, 거칠고 험한 기운 돌지만
그늘진 삶으로부터 끝없이 작별하고 굽어진 명리의 운명을 넘고 넘어라

가슴속 불꽃 같은 열정으로 잠자는 영혼의 시를 깨워
찬란한 태양의 시인으로 부상浮桑하리
--- 「내 안에서 시인이 태양으로 부상浮桑하는 때는 언제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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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숙의 시는 자신의 주관적인 경험에 뿌리내리고 있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끊임없이 객관화하려고 노력한다. 그가 그렇게 하는 이유는 스스로의 감정을 대상화하고 일반화하기 위해서이다. 자신의 시가 주관적 감상에 빠져 있지 않으면서도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감동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주관적인 경험이라고 했지만 그것은 시인의 삶과 함께하고 있어 그의 삶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남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것, 그것이야말로 시든 소설이든 문학이 존재하는 이유이다. 남의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비춰보는 것이야말로 시를 비롯한 문학작품을 읽는 이유라는 것이다.
시를 통해 드러나는 그의 전 생애는 누구의 경우에나 그렇듯이 곤궁하고, 어렵고, 힘든 과정을 딛고 있다. 그의 시에서 이러한 점은 영화에 비유되어 있기도 하고, 온갖 욕망의 모습을 취하고 있기도 하고, 슬프고도 아픈 풍경으로 형상화되어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외친다. “사랑하는 당신들,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이미 시인이 스스로의 운명을 충분히 극복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 이은봉 (시인, 광주대학교 명예교수, 대전문학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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