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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유 산문집 (큰글씨책)

육유 산문집 (큰글씨책)

: 陸游散文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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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210*297mm
ISBN13 9791128857461
ISBN10 112885746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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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종이나 되는 녹봉과 내가 가진 작은 배는 가난과 부귀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외물에 있어 나는 만 종의 녹봉은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내 작은 배에 연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이 과연 구할 수 있는 것인가요? 제 의미인즉 이렇습니다. 제 가슴속은 호연하고도 커다래서 그 속에서 운무와 해와 달이 장관을 연출하고, 천둥과 비바람이 기이한 변화를 일으킵니다. 비록 무릎이나 겨우 얹는 아주 작은 집이지만 언제나 물 흘러가는 대로 노를 저어 순식간에도 천 리 길을 나아갈 수 있으니, 과연 이 집이 ‘연정’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 「연정에 대해 적다(煙艇記)」 중에서


신등이 삼가 살펴보건대 폐하께서는 영명한 결단을 내리시어 동경으로 진격해 옛 영토를 회복하고 사천과 섬서를 견제하려는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신등은 폐하의 청미한 옥체를 시중들고 성명(聖明)한 뜻을 받들 수 있어 이보다 더한 기쁨이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또한 조심스런 소견이 있사오니 감히 숨기지 않겠습니다. 소문을 들어 보니 다들 하는 말이 적군이 서북쪽을 점거하고 있어 계속 동경로를 보호할 수 없고 게다가 포학한 정치가 이어져 백성들이 더 이상 견딜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만일 폐하의 군대가 그곳에 가기만 해도 힘들이지 않고 그 지역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말을 깊이 살펴보면, 백성을 위로하고 적군을 토벌하는 군대라는 것은 본래 군사 수가 많음에 의미가 있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부 군대만 국경에 보내도 수많은 성이 스스로 투항해 세상에 큰 공적을 세울 수 있는데 어찌 성공하지 못할까 두려워하겠습니까?
--- 「군사를 나누어 산동을 취할 것을 바라며 대신 올리는 글(代乞分兵取山東?子)」 중에서


“그대의 말에 일리가 있습니다만 저희 집에 들어와 보질 못하셨기 때문에 그러시는 겁니다. 제 방 안에는 책이 궤짝 안에도 들어 있고, 그 앞에도 늘어놓았고 침대 위에도 베개나 깔개처럼 쌓아 놓았습니다. 위아래 사방이 온통 책으로 가득합니다. 저는 식사하고 생활할 때나 아파서 끙끙거릴 때나 슬픔과 근심으로 탄식할 때에도 책과 함께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손님도 오질 않고 처자식도 들여다보지 않으며 심지어 바깥 날씨가 변해도 모르고 삽니다. 간혹 일어나 나가고자 해도 여기저기 정신없이 널려 있는 책들이 마른 장작처럼 쌓여 있어 나를 포위하니 나가지도 못합니다. 그러면 문득 웃음이 나와 ‘이야말로 내가 말한 대로 둥지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중얼거립니다.”
그러면서 손님을 방으로 끌고 들어가 보여 주었다. 손님은 처음에는 들어가지 못하다가 겨우 들어왔는데 다시 나가질 못했다. 그리고 “둥지 같다는 말이 믿을 만하군요”라면서 크게 웃어 댔다.
--- 「서소에 대해 쓰다(書巢記)」 중에서

이 집에 살면서 아침과 저녁 음식은 힘쓸 것을 생각해 많고 적은 양을 정했다. 그리고도 조금만 배부르면 식사를 그만두니 그릇을 다 쓸 필요도 없었다. 휴식으로 기와 혈을 조절하되 완전히 잠들 필요도 없다. 독서를 해 시원하고 편안한 정신을 만드는데 한 권을 다 읽을 필요도 없다. 옷 입는 것은 날씨를 봐 가면서 하고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바꿔 입기도 했다. 수십 보 이상은 돌아다니지 않았고 내키지 않으면 그냥 멈췄다. 비록 예정된 곳이 있었어도 다시 길을 물어보지도 않았다. 손님이 오면 만나기도 하고 안 만나기도 했다. 간혹 사람들과 옛일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고, 함께 술잔을 나누기도 했는데 싫증나면 내버려 두고 얼른 일어섰다. 사방에서 서신이 와도 생략하고 다시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 서신을 전하는 사람이 오면 금세 답장을 보낼 때도 있지만 답장을 써 주질 않아 며칠 동안 머무르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 그 상황에 따라 보내는 것이지 귀천이나 친한 정도를 따지지는 않았다. 내 발걸음이 도시에 닿지 않은 지도 대략 여러 해가 되었다.
--- 「새로 지은 집에 대해(居室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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