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쉽게 읽는 열하일기 2

쉽게 읽는 열하일기 2

: 변화하는 시대를 읽은 자, 연암 박지원의 청나라 여행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86
베스트
독서/비평 top100 13주
정가
14,500
판매가
13,0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90g | 153*225*14mm
ISBN13 9791190893916
ISBN10 119089391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청나라가 천하를 통일하고는 비로소 열하라 했는데, 참으로 만리장성 밖의 요충지다. 강희황제(청나라의 제4대 황제. 묘호는 성조. 재위 1662~1722) 때부터 늘 여름이면 이곳에 거둥하여 더위를 피했다. 그의 궁전들은 채색이나 장식이 없었고, 피서산장이라고 불렸다. 이곳에서 책을 읽고 때로는 숲과 냇물 가를 거닐며 천하의 일을 다 잊고는 평민으로 지내겠다는 뜻이 담긴 듯하다.
그러나 실상은 북쪽 변경 깊숙한 곳으로, 매우 험한 요새여서 몽골의 숨통을 죄는 곳이다. 그래서 이름은 비록 ‘피서避暑’라 붙였으나, 실제로는 천자 스스로 북쪽 오랑캐를 막겠다는 속셈이다. 이는 마치 원나라 때 해마다 풀이 푸르면 수도를 떠났다가, 풀이 마르면 남쪽으로 돌아오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천자가 북쪽 가까이 머무르면서 자주 거둥을 하면 북방의 모든 오랑캐가 함부로 남쪽으로 내려와 말을 방목하지 못한다. 그래서 천자의 순행 시기를 늘 풀이 푸르고 마른 상태로 정했으니, 피서라는 명칭도 이를 가리키는 것이다. 올봄에도 황제가 남방을 순행했다가 바로 북쪽 열하로 돌아왔다.
--- p.13~16

다시 북녘으로 눈을 돌려 멀리 하늘가를 바라보니 두 눈이 별안간 어지러워진다. 먼 하늘에 금빛 건물이 아스라이 들어와 번쩍여 제대로 바라볼 수 없기 때문이다. 강에는 거의 일 리里나 되는 다리가 놓여 있는데, 난간을 꾸민 단청이 울긋불긋하다. 몇 사람이 그 위로 다니는 모습이 아련히 그림 같다. 이 다리를 건너려고 하는데, 모래 위로 사람이 급히 오면서 손을 휘젓는 품이 건너지 말라는 것 같다. … 사신과 당번 역관은 궁궐에서 바로 온 까닭에 내게 미처 알리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었는데, 내가 갑자기 나타나자 모두들 내게 구경벽이 심하다고 놀린다.
연경에서도 숲 사이로 자주·다홍·초록·파랑 등 여러 빛깔의 기와로 이은 집이 보이고, 더러는 정자 꼭대기에 금빛 호리병을 세운 것은 보았으나, 지붕 위에 금기와를 올린 것은 처음 본다. 이 전각에 올린 기와가 순금인지 도금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층 대전이 둘, 다락이 하나, 문이 셋 모두 금기와다. 나머지 정자는 여러 빛깔의 유리기와인데, 금기와에 비하면 보잘것없다. --- p.114~115

이른바 사대부란 도대체 어떤 놈들이오? 오랑캐 땅에 태어났으면서 제멋대로 사대부라고 뽐내니 어찌 앙큼하지 않겠는가. 바지나 저고리를 온통 흰 것만 입으니 이는 당연히 상복이요, 머리털을 한데 묶어서 송곳 같이 찌르는 것은 곧 남쪽 오랑캐의 방망이상투에 불과하니, 무엇이 예법이니 아니니 하고 뽐낼 게 있겠는가.
옛날 번어기(전국시대 연나라의 무장. 원래 진秦나라에 있다가 가족이 모두 사형당하자 연나라로 도망쳤다. 그 후 자신과 가족의 원통함을 풀기 위하여 자객 형가에게 자신의 목을 가지고 가서 진시황의 신뢰를 얻은 다음 그를 죽여 달라고 부탁하며 스스로 목을 찔러 죽었음)는 사사로운 원한을 갚기 위하여 기꺼이 목을 잘랐고, 무령왕(武靈王, 전국시대 조趙나라의 왕. 진秦나라가 다른 제국을 압박하자 무령왕은 북쪽 오랑캐와 싸워 북방으로 국토를 확대해 나갔다. 오랑캐의 복장을 채택하고 군제 개혁으로 국력을 키웠음)은 나라를 강하게 하고자 오랑캐의 복장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거늘, 너희들은 대명大明을 위해서 원수를 갚겠다면서 그까짓 상투 하나를 아끼느냐. 또 장차 말달리기, 칼질, 창던지기, 활쏘기, 돌팔매질 등을 실천해야 하는데도 그 넓은 소매 옷을 고치지 않고서 이것을 예법이라 한단 말이냐.
--- p.238~23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0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