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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의 철학

사회과학의 철학

: 사회사상의 철학적 기초

[ 반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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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의 철학
[도서] 사회과학의 철학
테드 벤터,이언 크레이브 저 한울아카데미
0% 43,000
사회과학의 철학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21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636g | 153*224*30mm
ISBN13 9788946081130
ISBN10 894608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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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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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아가면서 심각한 도덕적 곤경에 처하거나, 일자리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중병을 선고받는 등 치명적인 사건에 직면한다. 바로 이런 때 우리는 우리 삶의 근본적 의미와 가치에 관한 질문을 숙고하게 된다. 바로 이런 의미에서, 이탈리아 마르크스주의자 그람시(Gramsci, 1971)가 이야기했듯, ‘누구나 철학자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그런 위기의 순간에 철학자라고 한다면, 우리가 일상의 삶에서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에서, 우리의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선택하는 방식에서, 우리가 선택하는(운 좋게도 그러한 선택을 할 수 있다면) 직업에서 우리는 여전히 암묵적으로 철학자라는 것도 또한 참이다. 우리의 삶은 세계에 대한 철학적 지향을, 우리가 그것에 관해 일반적으로 자각하고 있는가 여부와 관계없이, 드러내거나 보여준다.
--- p.14

한 문화 안에 윤리적 갈등이 존재한다면, 상대주의적 관점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상대주의적 입장 자체가 보편적 원칙, 즉 모든 문화는 그 자체의 자율성과 통합성의 권리를 갖는다는 보편적 원칙에 의존하고 있다는 주장도 가능하다. 끝으로, 추상적으로는 도덕적 상대주의의 입장을 취한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인 도덕적 쟁점에 부딪혔을 때에는 그 입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제도적 고문이나 여성 할례, 또는 특정 집단의 고질적인 인종주의나 사형을 도덕적으로 정당한 것으로 인정하는 문화를 만날 때 대부분의 사회과학자들은 판단을 보류하는 자신의 능력이 심하게 시험받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 p.23

실증주의자가 자연과학을 사회과학을 위한 모형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분명한 이유는 자연과학이 강력한 문화적 권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정부는 식품의 안전성에서 동물의 복지와 건물의 표준에 이르기까지 기술적인 정책형성의 어려운 문제에 관하여 대체로 과학적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자문을 얻는다. 공공의 논쟁에서 과학자들은 그러한 쟁점에 대한 대중매체의 토론에서 거의 도전받지 않는 역할을 맡아왔다. 사회과학자도 이런 종류의 권위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학문분과가 과학으로 충분히 확립되었다고 제시하고자 할 만하다. 학문제도 안에서 사회과학의 지위가 여전히 논쟁거리라는 점도 이것과 무관하지 않다. 사회과학자는 자신이 제공해야 할 지식의 신뢰성, 객관성, 유용성에 관한 강력한 주장을 내세우면서, 이것을 근거로 대학의 인원배치와 연구비 지원에서 사회과학분과가 적절한 몫을 배분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그런 주장은 새롭게 등장한 사회과학이 아직 인정받기 위해 투쟁하던 19세기 실증주의의 전성기에는 특별한 중요성이 있었다.
--- p.48

우리는 베버를 ‘존재론적 개인주의자’라고 서술할 수 있다. 즉, 사회과학이 연구하는 세계는 함께 상호작용하는 개인들로 이루어졌다고 본다는 것이다. 우리가 짧게 살펴볼 제한된 의미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계급 같은 집합적인 사회적 실재는 없으며, 또한 그것 자체를 개인들에게 부과하는 사회구조나 지배적인 사회현상에 관해서도 이야기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상호작용하는 개인들만 존재한다면 우리는 사회에 대해 도대체 왜 이해할 수 있는가를 이성적으로 질문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에 대한 베버 답변의 핵심은 인간들이 합리적으로 행위를 하기 때문에 우리는 사회적 삶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 p.135

우리가 접근 통로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것은 삶의 형식, 즉 상이한 문화들이 말하는 언어, 세계에 대해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하는 규칙이라고 윈치는 말한다. ‘진짜’ 실재에 대한 접근 통로를 가지고 있는 특별 언어는 없다. 모든 실재들은 그 실재들을 그 자체로 정의하는 언어의 맥락 속에서 실재한다. 아잔데 부족은 마법을 가지고 있고 영국 사람들(과 그 밖의 사람들)은 과학을 가지고 있다. 각 사회는 그 자체의 합리성의 형식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다른 사회의 성원들에게는 납득불가능할 것이다.
--- p.170

사회적 삶에서도 ‘제인은 학생이다’와 같은 예를 끌어낼 수 있다. 어떤 사람이 학생이려면 선생, 가르치고 배울 지식체, 선생과 학생의 역할을 규정하는 교육제도 등이 있어야 한다. 제인이 학생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학생일 수 있는 가능성의 필요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며, 그러므로 우리는, 예컨대 교육제도가 존재한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널리 사용하는 또 다른 사례가 있다. “제이는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었다.” 어떤 사람이 수표를 현금으로 바꿀 수 있으려면 은행체계와 화폐경제 등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화폐경제가 있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매우 분명한 이런 사례들에서 초월적 논증으로 도달하는 결론은 그다지 놀랍지도 않고 흥미롭지도 않다. 그렇지만 자연과학에 대한 바스카의 실재론적 이론에서는 이런 형태의 논증이 몇 가지 매우 흥미롭고 중요한 결론으로 이어진다.
--- p.212

이 모든 것에서 내가 추출하는 것은 중요한 것은 반대, 논쟁 그리고 사유라는 것이다. 이 세 가지 모두 여러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공격받고 있는데, 나는 그런 일이, 내가 기억하는 한 줄곧 있었다고, 그리고 아마도 그 싸움은 계몽주의 이래 언제나 우리에게 있어왔다고 생각한다. 정치에서, 우리는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제한적인 자유라고 할 수 있는 것조차 바로 반대와 논쟁과 사유를 통해서 쟁취해왔다. 내 유년 시절의 영웅들 가운데 한 사람의 충고는 여전히 유효하다. ‘지도자를 따르지 마라.’
--- p.377

물론 더 중요한 것은, 저자들이 조언하듯, 사회과학도들은 이 책을 ‘결론을 담은 책이 아니라 주장을 담은 책’으로, ‘자신의 생각을 반성하고 자신의 주장을 구성하는 입문서로 읽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연구를 수행하는 사회과학도들은 (적어도 암묵적으로) 철학자이기도 하며, 그러므로 자신의 주장을 정리하고 정교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이 사회과학철학과 사회이론을 공부하는 사회과학도들에게 자신의 작업을 반성하고 생각을 가다듬는 계기를 제공하고, 이것을 통해 한국의 사회과학이 그것의 과제에 충실한 것으로 스스로 혁신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 p.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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